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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집회 참가 후 여유

맘편해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9-09-30 12:48:06
서초집회 참가 후 집에 오자마자 간단 후기 올렸었는데요.

사실...
그 전엔 매일 뉴스보기도 싫고
인터넷기사 헤드라인보고 철렁철렁했어요.

그러다 진짜 조국가족 중 누구하나 죽겠다싶어
구속은 안된다는 마음으로...
내가 나가야 30만이다... (30만은 기대했어요. 50만은 무리고)
이런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진짜... 역에서 나간 순간 눈물났어요
나만 이런 맘이 아니였구나...
대박이다~~~!!!
어디가서 구호외치고 노래따라부르고 그런 사람아닌데...
구호를 소리내어 외치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 속이 뻥뚫리는 기분?

그리고 지금 이 오전에는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집회 숫자가지고 떠들어도 ...
그러던지말던지 '가봤으면 그말 못한다'는 마음...

보수기독교집회랑 함께 총동원령 내려도...
'그래... 많이들 모이겠네...'라는 마음...

또 기사에 [단독]떠도...
'응 그래라...'라는 마음...

나는 그냥 이번주말 토요일에 집에서 몇시즘 준비하지?
이번에 서초역으로 직접가야겠다...
라는 생각만 합니다.

애들아빠와 아이들과는 10월3일 집근처 나들이가구요.
아~~태풍오니까 실내로 가야겠어요.
IP : 124.49.xxx.1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9.30 12:50 PM (1.241.xxx.18) - 삭제된댓글

    맞아요.우리나라 국민들 정말 멋져요. 덕분에 댓글알바가 뻘소리해도 가볍게 넘어가는 여유도 생겼네요.ㅎ

  • 2. ㄴㄷ
    '19.9.30 12:50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서로를 확인한다는 게 우리에게도 이렇게 큰 힘인데
    문프와 조국장관님께도 그렇겠죠?
    토요일마다 서초동행 즐겁게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

  • 3. ..
    '19.9.30 12:51 PM (223.38.xxx.4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숫자로 딴지걸거나 말거나..
    안본사람은 사실 믿기가 어려운 거 맞아요
    거의 기적이 일어난거니까요

  • 4.
    '19.9.30 12:52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이번 주는 꼭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네요
    역사를 이끈 인파중에 한명이고 싶은 열망.

  • 5. 진짜요
    '19.9.30 12:53 PM (59.6.xxx.34)

    그 자리에서 구호를 외치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져요. 벌레들이야 무슨 몸부림을 치건 갸들은 걍 자기일 하능갑다 한다는요.

  • 6. 님의그마음
    '19.9.30 12:53 PM (211.39.xxx.147)

    확인하러 저도 이번 주에 가족과 함께 서초로 나갑니다.

    우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그 자리~~~~

    국민이 나라를 바꿉니다.

  • 7. 토요일날
    '19.9.30 12:55 PM (116.39.xxx.163)

    150만 채웁시다

  • 8. 꾸러기
    '19.9.30 12:56 PM (1.11.xxx.87)

    맞아요 가봤으면 그 말 못한다
    100% 공감해요

  • 9. ....
    '19.9.30 12:56 PM (121.179.xxx.15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 토요일날
    '19.9.30 12:58 PM (116.39.xxx.163)

    무대가 한군데 밖에없어서 대형화면이 2-3군데는 더 있어야 하는데

  • 11. 저만 바보
    '19.9.30 12:58 PM (218.50.xxx.174)

    십만 안될까봐 뛰쳐나간 저는 쫄보예요.ㅎ
    이번주에도 200만에 보태러 나갑니다

  • 12. ...
    '19.9.30 1:02 PM (220.75.xxx.108)

    맞아요 맞아...
    누가 5만이라 하건 10만이라 하건 서리풀이 몇십만이건간에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인파속에서 덥다 덥다 하며 다녀본 사람이면 그런 소리 못 해요.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내 맘 같은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걸 직접 확인하는 것이 어마어마한 안정감을 줍니다.

  • 13. 나도 쫄보
    '19.9.30 1:06 PM (211.244.xxx.144)

    십만안될까봐 허겁지겁 나갔는데 깜놀~~
    이번주엔 오백만되겠지만 그래도 나갑니다~~~

  • 14. 나무
    '19.9.30 1:11 PM (110.70.xxx.70)

    저랑 같으시네요.
    누구하나 죽어야 끝나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나갔어요.ㅠㅠ
    30만만 모여라 기도하구요

  • 15. ㅇㅇ
    '19.9.30 1:15 PM (175.205.xxx.61)

    시간은 우리 편...
    올해 주말은 서초동에서 보내려구요.

  • 16. .....
    '19.9.30 1:20 PM (211.46.xxx.227)

    매주 나가요 우리.
    가니까 진짜 너무 좋네요.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뉴스를 안 보고 안 들을 수 없으니 그간 스트레스가 엄청 났는데
    다녀오니까 좀 해소되더라고요.
    스트레스 받으면 병 나는거 아시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매주 가서 좀 풀고 와야 겠어요.

  • 17.
    '19.9.30 1:21 PM (218.55.xxx.217)

    가봤으면 그말 못하죠
    가신분들은 알아요
    우리 이번주도 힘내서 모여요^^

  • 18.
    '19.9.30 1:25 PM (218.55.xxx.217)

    사람들 좁아서 다닥다닥 붙어있으니
    덥고 인터넷도 안되고 방송도 하나도
    안들렸지만 마음만은 너무 뿌듯하고
    좋았답니다
    여기모인 이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맘이라니~~~꺆
    구호외치는데 너무 신났어요^^

  • 19. 떡검아웃
    '19.9.30 1:25 PM (121.160.xxx.2)

    그날 가장 놀란 이는 집회참가자 당사자라지요!
    나 하나 참석해서 힘을 보태자 라는 심정으로 모인
    전국의 백만 조국들

  • 20. ..
    '19.9.30 2:12 PM (121.190.xxx.157) - 삭제된댓글

    사람이 사람에게 이렇게 위안이 되는 존재구나
    직접 느껴보고 싶으시면 정말 꼭 참석해보세요.
    조국 지키러 나갔다가 제가 힐링 받고 왔습니다.
    다들 문화시민, 민주시민이시고, 떠밀기, 새치기 이런것 하나 없는 질서 정연하고 평화로운 행동들
    여러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있을때 생길수 있는 어떤 불협화음 하나 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왔어요.

  • 21. 원글님
    '19.9.30 2:14 PM (218.38.xxx.149)

    고맙습니다~
    생업이랑 애들 돌보느라 마음만 있을 뿐 현장에 가질 못했어요
    이번 주 토요일엔 서초동에서 뵈어요~ 온 가족 출동합니다^^
    깨시민들 파이팅!!

  • 22. ...
    '19.9.30 2:38 PM (203.229.xxx.87)

    저도 가족들과 가려구요. 숫자도 중요하지만 제가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 풀러 갑니다. 갔다오신 분들이 그동안 쌓인 분노, 불안 쫙~다 풀고 오셨다고 해서 저도 갑니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짜장면은 맛있었냐?...소리소리 지르고 오려구요.

  • 23. 퍼플레이디
    '19.9.30 2:41 PM (110.70.xxx.118)

    저는 서초경찰서 맞은편 뒤쪽에 5시30분쯤부터 있다가 8시40분쯤 일어났는데 그때 진짜놀랐어요 대로옆 토어행로로 도저히 이동자체가 안되는 상황~50만 오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가 정말 광화문 최대때보다 더 많겠구나 온몸으로 실감했어요 귀차니즘 최고인데 너무 절박한 심정으로 나갔다가 위로 많이 받고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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