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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도와주세요...

..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9-09-30 10:44:29

7세 남자아이 입니다
아직 ADHD 확정받은건 아니고 의심간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일단 엄마가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무섭고 겁이나서..
82님들께 도움을 요청해 봅니다.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인지능력은 뛰어나다고 하시는데
의심을 하게된 건 화를 잘 참지 못하는거 같다고 하시네요.
이건 저도 알고 있는 부분이었고
먼가 자기마음대로 안대면
(예를들면 그림을 그리다가 잘 그려지지 않거나
장난감 조립을 하다가 잘 움직여지지 않거나 하면 화를 내는 행동들..)
주로 화를 참지 못하는거 같아요.

이런경우 adhd검사를 받고
심리상담을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아이의 마음속에 먼가 응어리져 있는 부분을 풀어주고 싶은데 남편은 병원부터 가길 원해서요..
병원에서 심리치료같은거 해주는지 도움좀 부탁드려 봅니다..
IP : 218.38.xxx.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30 10:46 A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에구 대단한 일 아니에요
    인지능력좋고
    뭐가 문제에요
    의심된다?
    요새 미운 7살들 다 대단하던데요!!!!

  • 2. 병원하세요
    '19.9.30 10:47 AM (121.190.xxx.146) - 삭제된댓글

    그 응어리져 있는 부분 잘 풀기 위해서라도 병원처방 필요합니다
    솔직히 ADHD면 약처방없이 상담만으로는 안되요.

  • 3. ..
    '19.9.30 10:48 AM (175.116.xxx.93)

    응어리진거 어떻게 풀어주실려구요? 응어리는 왜 만들어 진건가요? 응어리도 풀어주시고 병원도 가보세요.

  • 4. 병원가세요
    '19.9.30 10:48 AM (121.190.xxx.146)

    그 응어리져 있는 부분 잘 풀기 위해서라도 병원처방 필요합니다
    솔직히 ADHD면 약처방없이 상담만으로는 안되요.

    그리고 ADHD애들 중 인지능력좋고 머리좋은 애들 많아요.
    인지능력 좋다. 똑똑하다 이런 것만으로 방심하다가 나중에 후회합니다.

  • 5. .....
    '19.9.30 10:48 AM (1.227.xxx.251)

    걱정말고 큰병원부터 가세요
    이게 뇌 호르몬 신체의 문제인지
    심리적인 문제인지 ㄱ
    정확히 검사하고 진단받고 치료하는게 좋거든요
    큰 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도 면담, 각종 치료 다 있어요

  • 6. .....
    '19.9.30 10:49 AM (49.175.xxx.144)

    감정조절 문제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초등 입학 전 병원에 내원하여 관련 검사를 받으시고 결과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시면 될 듯 합니다.
    센터 같은 곳으로 가면 심리적 원인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송세월하는 부모님들 많이 봤습니다.
    꼭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가시길요.

  • 7. ..
    '19.9.30 10:51 AM (123.141.xxx.20)

    일단 근처 괜찮다고 소문난 소아정신과 가셔서 종합심리검사(풀배터리)받아 보시길 바래요
    지능검사 포함한 검사 받아보시면 아이문제가
    영재성때문인지 주의집중력 때문인지 좌우뇌불균형 때문닌지 지능이 떨어져서인지 다 나옵니다
    아동심리센터는 비추..왜냐면 뭐든지 부모 양육태도.심리로 몰고가고 비싼 치료만 강요하기때문

  • 8. ..
    '19.9.30 10:52 AM (218.38.xxx.44)

    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 먼저 해볼까 했어요..
    무엇때문에 이렇게 화가 난건지.. 화를 내는지..

    남편말대로 병원을 가는게 먼저네요.

    감사합니다.

  • 9. 검사 먼저
    '19.9.30 10:58 AM (39.112.xxx.128)

    대학병원에 가면 오랜 시간에 걸쳐 심도있는 검사를 합니다
    이 때 검사의료진의 역량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구요
    치료와 상담은 집 가까운 곳에서 하더라도
    꼭 검사는 먼저 하시길요

  • 10. ㅁㅁ
    '19.9.30 10:59 AM (49.196.xxx.5)

    평소 너무 아이를 닥달한다거나 그런 점은 없었는 지요?
    그런 것이 쌓여서 폭팔하는 것이 화일 수도 있고요

  • 11. 성인도
    '19.9.30 11:20 AM (1.241.xxx.219)

    성인도 풀배터리 검사로 다 나올까요?

  • 12. .....
    '19.9.30 11:27 AM (49.175.xxx.144)

    성인도 풀배터리와 집중력검사로 나올거라 보여집니다.

  • 13. 마키에
    '19.9.30 11:28 AM (1.218.xxx.138)

    병원, 정신과 전문의가 먼저에여 그냥 상담사한테 절대 가지 마시구요

  • 14. ..
    '19.9.30 11:43 AM (59.11.xxx.95)

    네이*에 거북* 토끼맘 까페있어요.

  • 15. 자유2012
    '19.9.30 12:25 PM (121.160.xxx.79)

    병원 가서 검사부터 받아 보세요

  • 16. 유명
    '19.9.30 1:10 PM (117.111.xxx.163)

    전문의가 엄마들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하더군요.
    adhd 아이들은 너무 미운짓만하고 너무 미운말만 할 수 밖에 없다고..
    지금이라도 알게됐으니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아이의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를 이해하려면 adhd에 대해 부모가 많은 공부를 해야하고, 함께 치료하면서 나아가면 됩니다.
    adhd가 유전적 발달장애다보니 부모도 검사를 받아 장애가 있는 부나 모도 치료를 받아야 해요.
    adhd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너무 너무 힘들게 해요.
    엄마가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도 일찍 알게된게 다행이에요.

  • 17. 병원에
    '19.9.30 1:31 PM (223.38.xxx.113)

    먼저 가셔서 진단 받고, 그 진단에 따라 적절한 아동심리치료 받으세요. 미술일수도 음악일수도 놀이일수도 있어요. 의사샘을 믿으세요. 그리고 의사샘이 육아도 수천만가지이고 아이들 성향도 수천만가지인데 어느 조합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는건 옳지ㅡ않다고 합니다. 행복하시길 기원해요.

  • 18. 음....
    '19.9.30 1:32 PM (98.227.xxx.202)

    ADHD 있는 아이 고등학생 키우는, ADHD 있는 엄마입니다.
    그냥 상담사한테 가지 마시고, 반드시 소아정신과 전문의한테 가셔서 상담 받으시고 추천하는 약처방이나 상담 받게 하세요.
    정확하게 말하면 심리상담이라기 보다는 executive functioning coaching 이구요 ,
    머리속의 생각이나 생활을 어떻게 organize 하는지 배우는 것이라고 할까요?

    저는 해외에 거주 중이고, 하는 일 떄문에 매우 바빠서 아이에게 이런 도움을 받게 하지는 못했지만,
    약먹으면서 집중력에 도움이 되고, 관련 서적들 읽으면서 아이와 저에게 동시에 적용시켜나가고 있어요.
    우리애 같은 경우 어렸을 떄 영재학교 다니긴 했지만 공부를 아주 잘하지는 않았는데,
    약으로 집중력에 도움 받고 ADHD 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So what? 이런 마음으로 지내다 보니 고등학교 다니는 지금은 아무 도움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해도 하버드나 MIT 같은 탑 스쿨 바라볼 정도로 공부를 잘해내고 있습니다.
    ADHD 검사 받으며 했던 지능검사에서 상위 0.1%가 나왔는데, 이 결과 읽어보시던 의사나 약사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이 머리가 아주아주 좋은 애들 중에 ADHD인 애들이 많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희집은 그냥 ADHD를 그냥 gift 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ㅎㅎㅎ
    울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자녀분의 능력을 제대로 발현시킬 수 있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시길 바래요.
    간혹 한국에서는 ADHD는 '장애'라는 점에만 부각시켜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을텐데, 그런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 19. 햇살
    '19.9.30 2:51 PM (121.187.xxx.20)

    ADHD 진단을 받은 것처럼 댓글이 올라오네요.
    원글님이 적으신 내용만으로는 단순 분노조절의 문제 같은데, ADHD를 진단하는 기준에서 몇가지가 해당된다고 ADHD라고 판단하는 선생님들, 부모님들 중 한 분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위헝한 상황에 대한 인지와 판단이 안되는지요? 찻길에 차가 오는지 확인 안하고 뛰어다니는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서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지,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말만 하는지, 분위기 파악이 전혀 안되고 자신의 요구가 우선 해결이 되어야 하는지...등

    제가 아는 8세 초등학교 1학년 아동의 예를 들려드릴게요.
    학교에서 산만하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끼어들고, 궁금한 점을 끝가지 물어보고, 산만하고, 특이하다는 소리를 듣는 아이가 있었어요. 제가 관찰한 것으로는 아이가 정말 똑똑하고 창의적인 아이였는데, 학교선생님깨서 ADHD라고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보라고 하셨대요.
    저는 ADHD가 아닌 보통 아이들과는 다른 아주 똑똑한 아이라고, 영재 검사를 받아보라고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은 동네아줌마인 제 의견은 믿지 못하셨는지, 심리상담센터에서 풀밧데리 검사하셨어요. 검사결과는 ADHD가 아니고 영재는 아니지만, 두뇌는 상위 1%의 수재라고 했습니다. 검사후 제게, 아이에 대해서 어떻게 아셨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아동발달센터에서 근무하는 미술치료사입니다.
    제 의견은 병원보다는 아동발달센터에서 기본검사나 상담사의 아동관찰, 상호작용에 대하여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약물복용이 필요한 ADHD아동은 1회 상담으로 분별이 가능하구요.
    약물 복용이 필요할 경우, 병원 진단과 약물복용을 권할것이니, 그 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도 됩니다.
    병원에 먼저 가면 100% 약복용 권할것입니다. 아이의 기질이나 양육 환경으로 인한 내적 스트레스나 분노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아요. 부작용 분명히 있습니다.

  • 20. .....
    '19.10.2 1:07 AM (220.85.xxx.22)

    윗 분 말씀에 나온 아이와 비슷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심하게 많고 창의적이며, 때론 산만하지만 학습능력 인지능력은 매우 우수해서 산만해 보이는 와중에도 듣고는 있는지 테스트 등을 보면 성과가 잘 나오는 아이였어요. 산만하고 특이하고 생각이 매우 반짝거리는 아이였는데 제가 걱정이 되어 7세 때 풀베터리 했습니다. 상위 0.3% 영재 판정 받았어요. 하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튑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ADHD와 영재 아동의 특징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가능한 큰 곳에 가서 진단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풀베터리에 집중력 검사를 같이 받아보면 영재 인지 아닌지는 나오니 한 번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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