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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판 이유식을 더 잘먹는 아기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9-09-29 23:08:07
이제 저희 아기는 6개월이고..
소고기가 섞인 미음을 먹이는 초기 이유식 단계에요

나름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는데
정말 안먹네요ㅠ 얼굴 몸에 다 바르다시피 해서
겨우겨우 입에 들어가 요
대환장파티죠ㅠ

이제 철분공급을 위해서라도 이유식을 꼭 먹여야한다는데
이렇게 안먹는 아기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져요
이유식 마스터기로 쪄서 가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이게 맛이 없는건지
지금은 모유혼합수유 중인데 분유양을 줄여서라도 이유식을 먹여야하는건지

수제이유식보다 시판이유식을 잘 먹는 아기도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쭈욱 안먹는 것일까요..
육아는 정말 매 단계별로 고비네요
IP : 182.209.xxx.3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9.29 11:18 PM (112.160.xxx.148)

    저는 시판은 반대하는 입장이라...맞벌이면 어쩔 수 없지만 전업이면 만들어주는 게 모든 면에서 좋지 않을까요. 이유식 재료는 어떻게ㅜ하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남는 재료를 큐브로 만들어서 이유식을 만드는 것보다 차라리 이유식을 한꺼번에 하고 글라스락에 냉동해서 그때그때 중탕해서 줘요. 큐브 만들려고 실리콘 큐브 샀지만 향이 미묘하게 남아서 별로였어요. 소고기는 생고기 소분해서 비닐로 밀봉해서 냉동보관하고요. 그리고 전자렌지보다는 중탕이 더 맛있게 해동돼요 . 이유식 마스터기는 써보지 않았고 영양왕 쓰는데 맛 괜찮아요. 냄비랑 비슷한 원리 같더군요. 마스터기로 한 이유식을 잘 안먹는다면 냄비이유식이나 밥솥이유식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제 아이는 초기보다는 중기 들어가니 훨씬 더 잘먹었어요. 질감이 있으니 잘 흘리지 않아요.

  • 2.
    '19.9.29 11:22 PM (112.160.xxx.148)

    그리고 우리 아기는 냉동이유식보다는 냉장 이유식을 더 잘먹어요ㅠ 어미가 게으른 관계로 한꺼번에 해서 냉동도 주지만요ㅠ 저 초기이유식을 냄비로 했을 때 진짜 힘들어서 다리가 덜덜 떨리던데...그래도 잘 먹어줬을 때 보람이 크죠. 소고기를 덩어리 내서 육수를 낸 다음 덩어리는 믹서에 잘게 갈고 그 육수로 쌀과 끓이는 거 아시죠? 쌀도 쌀가루 말고 쌀 쓰시는 거 맞죠?

  • 3. ㅇㅇ
    '19.9.29 11:22 P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는 어렸을 때 시판 이유식은
    전혀 안 먹으려해서 다 만들어 먹였어요
    이유식 책 사서 매일 다른 식재료로 만들고 그랬네요
    처음이라 안 먹을 수 있으니 조금씩 메뉴 바꿔서
    시도해 보세요

  • 4.
    '19.9.29 11:26 PM (211.204.xxx.195)

    입맛이 까다로운 애긴가 보네요
    소고기 간 거인가요?저희 아이도 이유식으로 그걸 먹였더니
    싫어하더라구요.다 큰 지금도 소고기 간걸 싫어해요
    메뉴를 다른 걸로 바꿔보세요

  • 5. 대충
    '19.9.29 11:27 PM (49.196.xxx.86)

    대충 철분제는 아기용 액상(또는 Floradix 라고 팔아요) 몇방울 주면 되고 식빵 버터 치즈 과일 야채 잘라 먹이며 셋 키웠어요.
    편한대로 하세요.

  • 6. 히힛
    '19.9.29 11:28 PM (59.6.xxx.233)

    아가들은 뭔가 단계가 바뀌는 첫 순간을 적응해 나가는게 오래걸리는것 같아요
    저희 애기도 처음 이유식할때, 이유식 중기, 후기, 밥 이순사로 단계 넘어갈 때 초기에 넘 안먹어서 저를 힘들게 했어요 그치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는지 조금씩 양이 늘어갔답니다, 아직은 거의 모유, 분유로 영양을 섭취하는 단계구요, 이유식은 밥을 먹기 시작할때 까지를 위한 밥먹기 준비단계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엄마가 이유식에 너무 힘을 쏟으면 안먹는 아가를 보면서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이유식 준비시간이 오래걸리면 아기에게 사랑을 쏟을 시간이 줄어든다 생각하시고 힘들면 시판이유식 사먹이세요, 저도 후기 이유식은 준비시간이 오래걸려서 배달이유식 먹였어요, 오히려 제가 엄청 오랜시간 준비해서 해먹인거보다 더 잘 먹어준 때도 있고, 좀 안먹더라도 제 노력이 무시받는 느낌(?)이 덜 들어서 ㅎ 저는 시판이유식 좋았습니다 ㅎ 단기간만 샘플처럼 주문할수도 있으니 힘드시면 시도해보세요!!
    저희 애 너무 애먹이며 안먹었는데(초기는 한끼 30정도, 후기는 한끼 80도 안먹었어요; 우유도 너무 안먹었구요) 엄청 잘 자라고 있어요 지금 16개월인데 튼튼해용

  • 7. 맞아요
    '19.9.29 11:29 PM (112.160.xxx.148)

    아기들 재료맛에 민감해서 신선한 재료 쓰면 좋아요. 소고기는 덩어리로 된 걸로..다진거나 불고기용 말고요. 쌀도 쌀가루보다 집에서 직접.

  • 8. 대충
    '19.9.29 11:29 PM (49.196.xxx.86)

    쌀미음 물만 부으면 되는 것에 철분강화 되어 나오는 데 뭐하러...
    전 그 시간에 애기랑 노는 것이 더 나았어요

  • 9. ...
    '19.9.29 11:38 PM (182.209.xxx.39)

    저는 이유식 얼리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제가보는 이유식책에도 재료큐브는 열흘을 넘기지 말라고 하고
    이유식 자체도 최대기간이 일주일이었던가 5일이었던가.. 그렇더라구요

    저는 두가지를 한꺼번에 만드는데 하나당 이틀분씩 만들어서
    하나는 바로 먹이고 두개는 냉장하고 마지막 하나만 냉동해요 이 냉동분은 냉동실에는 3일만 있는거구요

    재료도 딱 1센치 필요한데 그때그때 사서 쓰고 나머지는 어른들이 먹어요

    전자렌지 절대 안써요. 무조건 중탕이죠

    전문직인데 일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어(안하면 아예 끊길까봐) 완전히 쉴 수 없었고
    애기 낳고 한달만에 일하러 나갔어요... 지금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애기 재우고 틈틈히 일하고.. 나가서해야하는 일은 친정에 맡겨놓고 나가요

    제깐에는 정말 최대의 정성을 들여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정말 야속해요ㅠ
    제가 먹어봐도 맛이 없긴해요
    그런데 간도 안하는데 맛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결론은 속상함 이지만 아기를 위해서라도 시판이 낫지않나 싶기도 해요(그만큼 잘 안먹어요ㅠㅠㅠ)

  • 10. ㅠㅠ
    '19.9.29 11:41 PM (112.160.xxx.148)

    속상하시겠어요. 이유식 마스터기말고 다른 조리기구를 이용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밥을 해도 무쇠>냄비>전기밥솥 순으로 맛이 좋은 것처럼요. 저는 소고기 미음 냄비나 영양왕으로 했을 때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남편도 넘 맛있다고 했었고요. 기구의 문제이지 않나 싶네요.

  • 11. 저는
    '19.9.29 11:47 PM (112.155.xxx.161)

    둘째 이제 완료기인데요
    아이둘 키우며 휴직 5년차 전업인데도 시판사먹여요
    첫째때도 그 많은재료 다 다듬고 얼리고 소분 못하겠고 만들었는데 안먹으면ㅠ
    대신 유리병에 담아주는 좋은재료 위생깨끗하단 곳 (교회집사님이 그곳 알바하셨대서..) 에 격주 정도시키고
    나머지는 밥솥으로 만들었어요
    파트로 일도하시는거면 시판도 시도해 보세요
    전 재료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시판추천해요
    집에서 만드는 이유식의 가짓수를 초월함

  • 12. ...
    '19.9.29 11:51 PM (116.47.xxx.182) - 삭제된댓글

    시판 잘먹어요. ㅠㅠ

  • 13. 이유식
    '19.9.29 11:52 PM (91.252.xxx.201) - 삭제된댓글

    전 이탈리아에서 키웠는데 이유식에 신선한 파마산 치즈를 조금 갈아서 섞어주니 아주 잘 먹었어요.
    여긴 이유식에 파마산 치즈 많이 씁니다

  • 14. ...
    '19.9.29 11:54 PM (86.130.xxx.63)

    재택근무하지만 밥통이유식해서도 먹이고 시판이유식도 먹여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한테도 좋은 영향이 갈 것 같아서요. 어차피 평생을 손수 밥해주실 건 아니잖아요. 학교 가면 급식도 먹을테고 밖에서 외식할 수도 있구요.

  • 15. 냥냥
    '19.9.30 12:32 AM (203.170.xxx.23)

    시판이라도 잘 먹으면 먹이시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요?
    제 아들도 한 까다로움 하는 아인데요, 육수가 중요했어요. 간이 안되어 있는 이유식일수록 식재료 맛이 중요한데, 그나마 감칠맛(?)을 느끼게 해주는게 육수더라구요. 소고기, 닭고기에 각종 야채 넣고 주말마다 육수 냄비에 뭉근히 오래 끓여서 썼어요. 조금 깊은 맛이 나나?싶은 정도인데, 맹물에 만들면 안먹더라구요.
    그리고 식감도 아주 중요해요. 덩어리가 전혀 안느껴도록 잘게 갈아야 먹는 아이가 있고, 씹히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일하면서 이유식 만들어 먹였고, 지금도 네 살이지만 아침엔 꼭 죽을 먹어서 매 주말 죽 만들어요. 냄비에 하시는거 힘드시면 밥솥 이유식 추천해요. 훨씬 편하고, 압력이 더해져서 맛이 더 좋아요.
    아이가 잘 먹는 재료, 조리법, 식감, 색깔, 맛, 재료나 이유식의 보관장법 그리고 먹이는 스푼 등 여러 요인이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 16. 6개월엔
    '19.9.30 6:37 AM (122.35.xxx.144)

    먹는거보다 버리는게 많을때에요
    쇠고기만 들어간 미음 그다지 맛나지 않구요
    애들도 단거 들어갈때 반응이 좋더라고요
    단호박 고구마 등등 ㅎㅎ
    (지금상황이 절대 문제상황이 아니라는 말씀 드리는거니
    다른 오해마시길요)

    전 이유식 만드는 기계 없을시절에 애키웠는데요
    똑같은 재료써서 만든것도
    만든방식따라 맛이 다르더라고요ㅠ
    (옆에서 같이만든거라 확실한데
    제가만든건 안먹고 어머님 만드신건 잘먹더란ㅠ)

    같은재료도 끓는물에 넣어 삶은것
    한참볶다가 물부어 끓인게 다른걸 그때알았네요 ㅎㅎ

    여러님들이 좋은말씀 잘 써주셨는데요
    냥냥님 말씀 맞고요
    둘째땐 대충님처럼 초기엔 라이스시리얼로 넘겼고요ㅋㅋ

    상황에 맞게 하되, 어떤재료들이 들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분명히 체크를 해야죠

    애들이 잘안먹는데엔/잘먹는데엔 이유가 있으니
    그 이유는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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