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진짜 기도의 효과일까요~~~?

고요한평화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9-09-29 15:09:32
오늘은 당췌 무슨 일인지
집 옆의 대형공사장이 하루 쉬나봐요
2년여간을 미친듯이 새벽부터 저녁늦게까지

그리고 최근에는  진짜 밤을 새워 공사하고 
소음 분진문제는 계속애서 심각하고
급기야는 밤샘공사하느라 대형조명을 
제집 창문가에다가 밤새 켜놓고 해서
새벽에도 해가 뜬줄 알고 일어나고 했어요

여러모로 너무나 고통스럽고 분노에 신경쇠약에 아주 힘들엇는데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힘들어서 화남을 넘어서서
이 무력한 현실에  진짜 울다 울다 못해
어제, 그제에는 공사장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정성스럽게 기도를 드렸어요

그 전에는 정말 욕이 자동발사될 만큼 어마무시 끔찍한 소음에
그것도 매번 너무가 갑작스럽게 꽝꽝 거려서
심장이 떨리고 간떨어질뻔한게 하루에도 수십차례였거든요  
분진도 진짜 대책없이 너무나 심했고요
(지금도 창문 바로앞의 대형건물에 분진망이 없습니다.  
민원 넣어도 이런 기본적인게 왜 해결안되는지 모르겠지만
제 눈엔 명백히 불법이예요  주변분들도 그렇다 하시고..)

아무튼 대형공사장을, 그리고 말도안되는 업무처리를 하는 그 담당공무원을 ,
둘 중 누가됐든 계속 누군가를 비난하면서 화내고 억울해만 했었는데
갑자기 다 집어치우고선, 하루이틀 그렇게 열심히 기도했어요
그리고 하루종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를 주문처럼 외웠구요

근데 어제 저녁부터 뭔가 조용해더니..
오늘은 공사를 아예 안하네요??

아 거의 2년동안 이런적이 없었는데..
저번에 행정처분 받아서 쉴때 빼놓고 말이죠

오늘은 정말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롭네요
원래 매일 이런 기분이었는데 잊었던것 같아요
갑자기 오랫동안 고문받다가 갑자기 그게 끝난 기분? 
그거 비슷하게 느껴져요

근데 어떻게 이런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이게 기도의 효과일까요?
비난을 멈추고 마음에대고 기도한것.
(이거 정말 쉽지 않았어요
거의 울다 쓰러질때쯤 되니까 포기하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본능적인 느낌으로는 이게 기도의  효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게 너무 신기해서요

지금 집에서 이 고요한 분위기를 누리고 있다는데
정말이지 믿어지지가 않아요 






IP : 110.70.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도의
    '19.9.29 3:11 PM (218.154.xxx.188)

    힘은 분명히 있더라구요.

  • 2. ㅠㅠ
    '19.9.29 3:16 PM (110.70.xxx.247)

    님 너무 안쓰럽네요
    오늘 하루 창문 열어 맑은 공기와 햇살 들여오고
    고요함 속에서 실컷 평안한 시간을 누리세요

  • 3. 정한수
    '19.9.29 3:18 PM (115.136.xxx.23)

    기도의 힘 맞아요
    일체유심조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늘 되뇌자구요

  • 4. ..
    '19.9.29 3:56 PM (211.110.xxx.106) - 삭제된댓글

    그 기도의힘 저도 체험해보고싶습니다
    15년을 한결같이 울며불며 기도하는데
    전혀안들어주시네요
    그덕분에 전 스트레스로 불치병얻었고요
    진짜 기도의힘이 있습니까?

  • 5. ㅇㅇㅇ
    '19.9.30 12:35 AM (39.7.xxx.77)

    오늘이 일요일이라..사정상 하루 쉬는거겠죠.
    인부들도 매 휴일마다 일할순 없잖아요?
    기도의 힘이라기엔 우연의 일치같은 생각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3680 윤석열 및 비리검사들 깜방 보낸다. 9 ,,, 2019/10/07 967
993679 패쓰아니고좋은글))딸이 공부잘했네요 5 나는평화 2019/10/07 694
993678 태극기집회 조폭들이 검찰개혁집회 난입한 영상 3 어이없음 2019/10/07 847
993677 마약 3KG 밀반입 30대 남성 2명 징역 7년·5년 선고 5 무전유죄 2019/10/07 1,449
993676 패쓰)) 조국사태 찬반투표 글 둘다 패쓰요~~ 16 해충박멸 2019/10/07 345
993675 조국사표 대 조국수호 투표결과 9 투표 2019/10/07 964
993674 나이40.얼굴리셋하나요? 9 Reset 2019/10/07 3,026
993673 끌올) 우리도 조국사퇴 찬반투표 합시다 15 ㅇㅇ 2019/10/07 653
993672 남편과 마트에 함께 다녀온 후 28 2019/10/07 13,805
993671 윤석열은 사표써라 5 .... 2019/10/07 447
993670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신성도 익성) 8 ... 2019/10/07 1,555
993669 [단독] 사라진 ‘정경심 노트북’…청문회 당일 남편과 ‘차명폰.. 12 민주주의 2019/10/07 2,062
993668 이글은 패스아닌데요 ?) 토요일에 정교수님이 방어 잘하셨나봐요 12 이런...나.. 2019/10/07 657
993667 교란알바 --패스))토요일에 정교수님이 방어 6 얘가알바 2019/10/07 268
993666 딱 잡아떼던 권성동…"비서관부터 친구까지 18명 취업청.. 12 ㄱㅂㄴ 2019/10/07 3,599
993665 조국 9 조국수호 2019/10/07 585
993664 패스))기사아래 coco .. 5 00 2019/10/07 291
993663 언론 검찰 크로스! ㅂㅅ 합체 완전체 9 거품 2019/10/07 918
993662 조국 수호 5 조국이 낙마.. 2019/10/07 369
993661 토요일에 정교수님이 방어 잘하셨나봐요 75 나다 2019/10/07 11,816
993660 패쓰)그 다음은 문재인 5 새벽반알바 2019/10/07 229
993659 패스)박지원 조국 곧 소환할 듯, 애프터 조국 봐야. 8 조국수호 2019/10/07 490
993658 문재인 조국 수호 2 조국이 낙마.. 2019/10/07 286
993657 박지원 조국 곧 소환할 듯, 애프터 조국 봐야. 9 구속가즈아 2019/10/07 2,068
993656 브루노 어떠세요. 1 ㅇㅇ 2019/10/07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