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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슬프다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19-09-27 23:10:00
오늘 회사에서 엄청나게 멘탈이 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상사가 저 없는곳에서 저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하고 다니고
업무배제를 하고... 아 다 쓰기도 힘드네요
오늘은 제대로 사건이 터져 그동안 쌓여있던 울분이 터졌는지 눈물이 쏟아져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업무에서 소외시키면서 공개적으로 바보만드는거 넘 힘드네요
그만두고싶지만 지금은 그럴수도 없습니다ㅜ
계약직인데 이 분야가 너무 좁아 계약기간을 다 못채우면 다시는 이쪽에서 일을 안할 생각으로 나가야하거든요

월요일 출근해서는 오히려 더 담대하게 상대해야합니다
상사와 그 분 라인? 가족같은? 몇몇분들을요(업무적으로 밀접하게 닿아있는 쪽이 이 상사의 라인입니다ㅜ)
상사가 무슨 말을 하고다니는지 다들 점점 제게 차가워지네요
제가 일문제가 있을거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업무적으로는 제쪽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본인이 까먹거나 대충했던 일이 문제가 되면 대외적으로 제탓으로 돌리고있는데.. 이게 노골적이지가 않고 저를 감싸주는것처럼 말하면서 제탓으로 돌리는 경우라 정신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입니다
오늘 용기내 얘기를 해봤지만 문제본질은 무시당하고
일 줄여줄라고 안불렀다식이네요

암튼 몇 달 잘 버터야하는데
당차게 버티고싶습니다
이제는 잘지내보려는 노력은 허사가 됐고
잘 버티는 게 목표이니 상처 안받고 아니 덜받고 버티는 노하우 좀 제발 알려주세요
IP : 39.120.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7 11:22 PM (58.182.xxx.200)

    에고 힘드시겠어요...

    감정을 비우시고 딱 기계적으로만 대하면 어떨까요?...난 어떤 상황에서건 내 할일은 한다는 마음으로...멘탈을 조금 키우시고..
    제가 쓰면서도 어렵긴 한데 잘 버티시길 기도드려요

  • 2. 쥬디
    '19.9.27 11:25 PM (223.38.xxx.87)

    마음이 정말 힘드시겠어요.그런것들 다 나중에 벌을 받긴하더라구요.제가 다니는 회사에도 상사 라인들이 싫어하는 사람을 심하게 바보 취급이며 ,계속 부서이동 시키며 헛소문에 못살게 굴었는데 그 언니는 아랑곳안하며 웃고 더 사람들 말시키며 잘하더라구요.지금은 그 언니 짠해서 뒤에서 응원해요.그러니 님도 몇달만 버티세요.뜻맡고 입무거운 사람과 서로 하소연하며 다니다보면 다 지나갈거에요.힘내세요

  • 3. ㅇㅇ
    '19.9.27 11:25 PM (39.7.xxx.195)

    저희회사에서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설명회를 했는데 님이 얘기한거 대부분이 해당돼요. 일 안주는 것도 괴롭힘이더라구요.

  • 4.
    '19.9.27 11:33 PM (39.120.xxx.88)

    위로해주시니 또 울컥하네요
    계약기간 채우기로 맘 먹었으니 잘 버터볼 생각입니다
    위에 잘 버티고 있다는 언니분의 멘탈을 배우고싶어요
    조국님가족의 강철정신을 보면 나도 조금은 잘해낼수 있어 해 보지만.. 오늘 한순간에 무너진 제 정신력을 확인하고나니 월요일이 무섭네요

    좋은 책이나 글귀 뭐든 없을까요?

  • 5. 마이너스의 용기
    '19.9.27 11:50 PM (210.0.xxx.249)

    저는 직장생활이라는 것도 인생처럼 소위 생로병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님은 지금 어떤 단계에 있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병이나 사라면...이제부터는 정말 마이너스의 용기를 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해요.
    잃는다, 버린다 같은 용기.
    내 노력이나 의지로는 이제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좋은 평가를 포기하고 인간적인 우애를 포기하며 이 곳에서의 능력의 성장을 포기한다 다만 그러므로 버티는 힘을 얻고 현실을 직시하는 영민함을 배우며 강인함과 절제를 얻을 것이다. 뜻하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알았고 이 곳을 나가는 그 날까지 그 뜻대로 되지 않는 속에서도 계약의 약속을 지킨 나는 참 휼륭했다.
    퇴사하는 날, 시원하게 축하의 맥주 한 잔 드시길 바랍니다.
    그 때까지 고생해 주세요. 이젠 마이너스의 용기를 내시길요.

  • 6. ..
    '19.9.27 11:59 PM (183.101.xxx.115)

    얘기한순간 이미 물건너갔습니다.
    그런건 그냥 끝까지 모른척 넘기셨어야해요.
    상대가 정상인이라면 스스로 자중할때까지
    버티시는게 나았을텐데.

  • 7. ㅇㅇ
    '19.9.28 12:52 AM (210.117.xxx.206)

    다른 사람 관점에서 상황을 재점검해보고 그 상사의 문제가 확실하다면 모두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대상입니다. 본인이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부당한 상황에서 참고만 살 수 없어요 부당한 건 정당하게 이의 제기하는것아 요즘시대를 사는 방식입니다

  • 8. 에고
    '19.9.28 2:37 AM (38.75.xxx.87)

    얼마나 힘드실지.. 몇달만 버티면 되니 그마나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사적인 대화 자제하시고 업무적으로 기계적으로 대하세요.

    그리고 일지를 만드셔서 날짜, 사건 등 마음에 거슬리는 일들은 모두 기록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있으면 저장해 놓으시구요. 나중에 심해지면 회사 사장이나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는 용도지만 아마 님이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힘내세요.

  • 9. ㅁㅁㅁ
    '19.9.28 5:15 AM (49.196.xxx.26)

    그러게 증거수집 잘 하시고요

    일 줄여보려고 했다?! 뭐 우야무야 그런갑다 믿으시는 게 속 편해요. 어차피 계약직 이니 다른 곳도 알아보시고 일찍 나가시는 것도..

    저도 회사에 계약직(단기알바) 한분 계시는 데 힘들더라구요. 아무래도 비용(외국이라 시간당 5만원돈 드려요, 일반직?은 3.5만원선) 문제도 있고 하니 모든 걸 터놓지는 않아요.

  • 10. ....
    '19.9.28 6:29 AM (223.38.xxx.233)

    간 쓸개 다 빼고 방글방글,
    그리고 네 말이 다 맞다~
    이 두 가지 괜찮아요.

    일 줄여 주려고 그랬다?
    그럼
    어머 감사합니다~ 저 잘 할 순 있는데 오호호호하하하하
    무슨 말을 해도
    아 네~ 그렇구나~ 방글방글

    저거 저건 바보야, 뭐야? 생각이 들 만큼
    야 쟤는 진짜 속이 없구나 싶을 만큼
    방글방글
    예스 예스.

    이거 비굴한 거 아니에요. 아주 강하게 버티는 모습 중 한 가지예요.
    원래 막 웃고 그런 캐릭터 아니었다면 갑자기 바뀌기 힘들뎄지만
    가능한 선에서 이 악물고 해 보세요.
    처음엔 괴로워도 나중에 하다 보면 스스로 세뇌되어 진짜 기분 좋아지기도 해요.

    그리고 웃는 얼글에 끝내 침 못 뱉기도 하고
    자기한테 예스 하는 사람에겐 말이 곱게 나가기도 하고
    또 약간 나사 빠진 거 같으면 미워하는 대상에 올려지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나를 위해 스무 번 웃기! 이런 결심 하고
    버텨 보세요. 몇 달 금방 갑니다.

  • 11. 노하우는
    '19.10.5 9:32 PM (58.146.xxx.250)

    아는 게 없어서 못 알려드리지만 원글님 힘내세요.
    지금 그 자리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잘 버티고 계시는 거지요.
    오죽하면 존버라고 하겠나요ㅠ
    그냥 묵묵히 내 일 하고 시간이 흐르면 원글님이 남아있고,
    그러면 직장생활 잘 하신 거 아닐까요?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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