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면서 사생활 이야기를 거의 안하는 편이에요.
그냥 가벼운 이야기, 주말에 뭐했는지 정도.. 취미생활 등등...
말해도 상관없는 이야기들은 잘 하고
무엇보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랍니다.
근데 연애 이야기나... 누굴 만낫는지 소개 받았는지는 이야길 하지 않아요.
저는 싱글이었는데, 최근에 소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걸 회사내에서 친한사람들이 조금 눈치를 챈 것 같고..
물어오는데, 계속 없다고 제가 발뺌을 하고 있어요.
회사 조직이 작지가 않고, 일단 그냥 누구에게 뭘 말하면... 그게
다른 사람에게도 다 소문이 나더라구요. 말많은 곳이죠..ㅎㅎ
남말하기 좋아하는 조직..어딜가나 그렇겠지만요.
결혼 적령기에다가....왜 남친이 없냐는 소리, 언제 결혼하냐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듣고..그런 관심이 부담스러워서
누굴 만나도 만난다고 말하지 않게 되었어요.
여튼..지금 사귀는중인데...
그걸 회사내 친한 사람들에게 말해야할까요?
소문나도 상관없을까요...
그냥... 제 이야기가 오가는게 저는 싫거든요 ㅠㅠ
그럼 다른 남자랑 결혼했을때, 걔...누구랑 사귀지 않았었냐고..
제 과거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생길까봐 신경쓰이구요...
그냥 상견례할 정도의 확신이 들때까지는 이런 것들 감춰도 되겠지요?
아님 아주 친한 사람들에게는 말해야할까요..
근데 그들도 사실 못믿겠어요..
근데 그들이 나중에...너무 서운해할까봐 그게 걱정이에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