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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약을 먹는게 좋을까요?

아이위쉬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19-09-26 11:46:26

유아 키우는 아줌마인데요~

지금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의 성격, 특성을 적어볼께요.


1. 평소에 걱정이 많아요. 스트레스 받는 상황(특히 인간관계)에 놓이면 그 생각을 떨치기가 힘들고 그 생각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실제로는 일어나기 힘든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며 괴로워할때가 있어요.

예) 아이 친구 엄마와 사이가 나빠졌는데, 놀이터에서 어쩔수 없이 봐야만 하는 관계가 있어요.

내 아이가 커서 저 아이를 배우자감이라고 데리고 오면 어떻하나?관계가 나빠진게 업보가 되어서 저런 인성을 가진 아이를 내 아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배우자감이라고 데리고 오면 죽을만큼 힘들것 같다는 희박한(?)가능성을 가진 일을 걱정하고 있어요.


2. 직장에서 각자 일을 하다가 자유시간에 모임을 가지게 되는 경우: 제 주관적인 느낌에 따라

그 사람이 불편할 경우 제 행동이 어색해지고 사람들이 말하는 틈 사이로 말하는게 어려워요. 특히 제가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남자)의 경우에 더 그래요.


3. 아이 놀이터에서:  아이가 떼 쓰거나 울거나 할 때 아이에게 집중 못하고, 아이가 그러는것이 부끄럽고 신경 쓰일때가 많아요.

(제가 베풀었는데 어떤 일로 인해 약간의 배신감을 느낀 아이 친구 엄마가 있었는데, 그 엄마 애가 다른 아이랑 잘 놀때 우리 애가 잘 못어울리거나 징징대는 상황이 있으면 그 아이 친구 엄마에게 진 것만 같은;;;;그런 감정이 들어요: 그 엄마가 저보다 경제적인 능력이나 직업적으로도 부족한데도 저는 그런 감정을 느껴요;;속으로 제가 그 엄마를 무시하고 나보다 못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가 그러면 제가 진 것 만 같으 느낌이 들면서 열받아해요)


4. 표정이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마음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게 되는 상황에서 더 그래요. 표정이 어색한것 같고 어떨때는 입 주변이 떨리기도 해요 ㅜㅜ


5. 평소에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부족해요. 자주 긴장하는 편이예요.


6. 주변에 현명하고 성격 좋은 엄마들은 아이 친구 찾아주는것도 잘하고 잘 어울리던데, 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겨우 친구 만들어주고 그런게 너무 비교되어서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것 같아요.


작년에 상담을 받다가 약을 먹어보지 않겠냐고 제안받아 약을 먹었어요. 약을 먹는 동안 좀 괜찮앗던것 같은데..약발이 오래 안가더라고요;;;

최근 놀이터에서 어울리기 싫은 아이와 엄마를 봐야만 하는 그 상황속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그 엄마와 아이만 떠올리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우울해지더라고요;;;

약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요?ㅜㅜ


부끄러워 펑예입니다.





IP : 117.110.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기 싫은
    '19.9.26 11:48 AM (211.193.xxx.134)

    사람 자주 보면 불행해집니다

    안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불행하면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 2. 좋은 책들
    '19.9.26 11:50 AM (211.193.xxx.134)

    많이 읽고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

    자존감 계속 높아집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 3. //
    '19.9.26 11:51 AM (203.229.xxx.20)

    약으로 효과 보셨고, 다시 심해지셨으니, 또 약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도 본인이 가장 힘드니. 어떻게든 해결해야죠.

  • 4. 약으로
    '19.9.26 12:01 PM (122.35.xxx.144)

    해결날 것들이 아닌듯해요
    님도 이미 쓰셨듯이 임시방편 혹은 회피수단이 아닐까요?
    어떤약을드셨고 어떤상황을 편하게 해주었던건가
    생각해보세요

    저도 비슷한 성향인데요
    나중엔 아이도 님 비슷한 모습으로 자랄 수도 있어요
    그럼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주실건가요?

    결국 내마음과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약이나 상담등은 그를 도와주는 수단일뿐이고요

  • 5. 245는
    '19.9.26 12:12 PM (122.35.xxx.144)

    저도 ㅠㅠ 그런편인데
    동네진상맘들;;;에게 몇차례 당하다보니 달라졌네요 ㅎㅎ

    불편하고 감이 안좋은 관계는 정리하시고
    나와 맞는사람들과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많이만나세요

    그것도 힘드심 혼자가 나아요
    불편한 동네맘은 등하원때 인사정도나 하고
    나와 아이위주의 일정 만들어 지내세요
    동네놀이터 말고도 즐겁게 놀 수 있는곳들 많아요

    내가 즐겁고 편안하게 잘지내면
    누군가가 내게 다가오기도 하거나
    좋은분께 다가갈 힘이 생겨요

    동네맘 정도야 ㅎㅎ
    직장동료보다 훨씬 운신의 폭이 넓어요
    아이도 커가면서 자기친구 사귀고요

  • 6. ..
    '19.9.26 2:24 PM (125.130.xxx.199) - 삭제된댓글

    엄마가 그러면 애도 나중에 닮는다는...
    열등감은 실제 자기자신보다 기준설정을 너무 높게 잡아그런다더라구요.
    잇는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내가 그렇게 대단한존재도 아닌데 좀 못나면 어떠냐는생각으로 바꿔보세요.

    예를 들면 남앞에서 발표할때 떨릴때도 잘하고싶은맘이 커서 그런것이니 그냥 못해도 이게 나다..라고 인정하고 내가 가진 다른 좋은장점을 찾아 키우던지 아님 열심히 노력해서 발표기술을 키우던지하는방법이 잇겟죠..

    작은것들부터 노력해서 성공하는 경험을 자꾸자꾸해서 장점을 늘려가도록해보세요. 자신감도 생길꺼에요.
    아이를 위해 늘 행복한 엄마임을 아이에게 보여주시길..

  • 7. zzz
    '19.9.26 2:28 PM (121.154.xxx.4)

    저랑 너무 똑 같은 성격이네요
    애들 어릴적 동네 아줌마가 너무 미워서 이사한적도 있어요
    지금도 주변에 너무 미운 사람이 있는데
    상상으로 죽이기도 하고 뺨을 때리기도 하고
    너무 힘든 상황을 겪다보니 조금은 강해졌어요
    저도 4번에 쓴것처럼 사람 대하는게 미칠것 같아요
    떨리는 느낌을 나도 느끼죠
    제일 부러운 사람이 말잘하는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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