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ㄹ디바 사서 일주일에 한두번 돌립니다.
당근, 토마토 주스 먹기는 좋은데... 찌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특히 딱딱한 당근은 1kg 갈면 약 300ml정도 밖에 주스가 안나와 굉장히 아깝더라구요.
한무더기 갈면 한컵이라니...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오고...
ㅎㄹ 당근 갈고 나온 찌꺼기를 계란 말이에 넣으면 좋다 해서 넣었더니, 가족들이 나무껍질 씹는것 같다며 하나씩만 먹고 다 남기는 일이... ㅠ ㅜ
찌꺼기는 당최 활용 용도가 없어요.
다른 과채소들도... 오이 주스가 좋다해서 갈았다가 망... 완전 비려요...
뭐 당근하고 토마토는 맛이 좋아 그냥 저냥 쓰는데...
최근 머루포도가 많이 생겼거든요. 알갱이는 작고 씨가 많다고 가족에게 외면받은 천덕꾸러기...
걍 버리는 셈 치고 ㅎㄹ에 갈았더니.... 우와 찌꺼기도 덜나오고 맛도 좋고... 포도 두송이 갈면 500ml 정도는 나오는 듯 해요.
맛도 진해서 작은아이는 물에 약간 희석 해 줬는데 그것도 맛있대요. 탄산수에 섞어도 좋고...
가장 최근 발견한 대박 채소는... 감자입니다.
감자를 갈아서 나온 즙은 전분만 남기고 따라 버리고(얼마 안되요) 나온 찌꺼기와 전분을 섞어 전을 붙였는데...
저 결혼한지 20년인데, 그동안 제가 한 감자전 중 제일 맛있었어요. 엉엉엉...
감자전 손도 안대던 입맛 완전 까다로운 남편 혼자 절반 이상을 먹을 정도로!
ㅎㄹ 감자전 정말 강추입니다.
결론은... ㅎㄹ 포도주스, 감자전 추천한다는... ^^
오늘 감자사올라구요... 감자전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