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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숙제만 하는 중3 아들 ㅠㅠ

@@;;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9-09-24 09:21:45
이시국에 죄송합니다만 둘째 아들녀석 보고있자니
가슴이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저희 아이는 학원 숙제는 잘 해 가고 학원 다니는 과목은
무척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그 외 과목들은
도무지 시험 기간에도 공부를 하려고 하지를 않네요

말을 안 들거나 반항을 하는 건 아닌데 부담스러워서인지
자꾸 게으름을 피우며 시간을 보내서
결국은 한 페이지도 못 보는 경우가 많아요

첫째 아이는 딸아이다 보니 잔소리를 하면 싫어해도 잘 했는데
둘째는 아들이어서인지 공부시키기가 참 어렵네요
이런 비슷한 성향의 아들을 키우신 분위기 계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말도 안되지만 어떤때는 진짜 전과목 학원을
보내고 싶더라니까요 ㅜㅜ;;

물론 학교 잘다녀주고 영수는 학원이라도 가서
그나마 잘 따라주고 선생님 말씀이라도
잘들어주니 고마운데...막상 내년에 고등학교가서
전과목 내신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급하네요...

IP : 211.221.xxx.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9.9.24 9:23 AM (223.62.xxx.15)

    내년에 내신 챙기려면 연습을 해야할텐제
    꼼꼼한 과외샘을 붙여서 사회랑 과학 국어문제집정도를 숙제내줄 사람을 구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학생정도로.. 구몬 선생님정도로 생각해보는 거죠.

  • 2. 이뻐
    '19.9.24 9:23 AM (210.179.xxx.63)

    한번 모의고사 보구 현실파악하믄 본인이 잘 알아서 할꺼에요

  • 3. 원글
    '19.9.24 9:31 AM (211.221.xxx.88)

    이번 시험이 중요하진 않지만 고등내신 준비하는
    연습을 해봐야 된다니까 더더욱 부담스러웠나봐요 ㅜㅜ
    차리리 말안듣고 짜증내는 아이면
    혼이라도 낼텐데 착하고 말잘듣는 아이가
    저러니 혼도 못내겠고 더어렵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 4. ㆍㆍㆍ
    '19.9.24 9:39 AM (223.62.xxx.13)

    국어가 너무너무 중요하니까 이제부터라도 ebs 언어 예비고 과정이라도 인강으로 듣자고 해보세요. 유료이긴한데 그리 비싸지는 않아요. 인강은 지루할 수 있으니 애 옆에 엄마가 같이 앉아있으면 덜 지겨워하더라구요. 그리고 통합과학도 준비시켜주시구요. 중3내신보다 이런게 더 중요해요. 고등 들어가면 진짜 정신없이 몰아닥칩니다. 그땐 시간이 부족해요.

  • 5. ...
    '19.9.24 9:46 AM (122.40.xxx.84)

    그럼 과학이랑 이런과목까지 학원을 보낸다 협박하면 어떨지...ㅜㅜ
    저희아들 몇년뒤 모습같아서...
    몇달이라도 보내 경각심갖게 하고 인강으로 돌릴거 같아요

  • 6. 위로가
    '19.9.24 10:02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되진않겠지만, 학원숙제라도 하는게 어디냐...싶어서요.
    그나마도 안하는 애가 수두룩해서요.
    대학생 딸아이가 고등 학원에서 알바하는데 심각하게 그러더라구요.내가 학교 다닐때 공부를 잘한건 다른애들이 공부를 안해서였다구요.ㅠ. 광역시예요. 나름 학군이 형성된 동네인데도 이렇다네요..

  • 7. dlfjs
    '19.9.24 10:17 AM (125.177.xxx.43)

    시럼기간에느학원도 숙제가 늘어서 다른거ㅜ하기 어렵죠

  • 8. 저라면...
    '19.9.24 10:29 AM (175.223.xxx.190)

    그런 성향의 아이 키우는 고1 엄마로써 하는 말인데요.
    그냥 국어, 과학도 학원 추천드려요.
    전 그냥 한국사, 사회도 중3겨울방학에 특강 보낼걸 그랬다 싶어요.
    어차피 학원 숙제만 하는 아이라....

  • 9. 요즘은
    '19.9.24 1:37 PM (211.48.xxx.170)

    애들이 어려서부터 학원에 다녀서 그런지 혼자 공부할 줄을 모르더군요.
    저희 애가 머리는 괜찮은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편이어서 중2 중간고사 때 처음으로 제가 붙잡아 앉히고 시험 공부 하는 법을 가르쳤거든요.
    먼저 교과서 읽으며 정리한 뒤 필기한 것과 프린트물 보면서 외울 거 외우고 문제집 한두 권 풀고 틀린 거 체크, 학교 기출문제 3년치 뽑아서 풀기.
    학원 다니는 영수는 빼고 국어, 과학, 사회 전부 이런 식으로 공부하고 시험 봤더니 반에서 4,5등 하던 애가 전교 2등으로 올랐어요.
    그 다음 시험 때는 제 간여를 조금씩 줄여 나갔구요.
    그렇게 3번의 시험을 거치니 비로소 애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하더군요.
    우리 땐 누가 안 가르쳐 줘도 시험 준비하는 방법을 혼자 터득했는데 이젠 그런 것도 따로 가르쳐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물론 지금도 혼자 잘하는 애들도 있겠지만요.
    하여튼 두고두고 제가 잘한 일 중 하나예요.
    그 때 애가 알아서 하게 그냥 놔뒀으면 그 뒤로 성적 오르기 힘들었을 것 같거든요.
    정 바쁘시면 할 수 없지만 시간 낼 수 있으시면 딱 일년만 시험 때 엄마가 직접 봐주세요.
    엄마가 수업 내용 설명을 해주시라는 게 아니라 공부 방법을 가르쳐 주시라는 거예요.

  • 10. 원글
    '19.9.24 6:42 PM (211.221.xxx.88)

    볼일보러 다녀왔더니 감사한댓글들이 많네요
    정말감사드립니다 찬찬히 읽어보고 아이와 해보겠습니다
    다음엔 감사글 올릴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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