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최근에 부모님이랑 연락 끊으니 마음은 편해요

도돌이표 조회수 : 3,300
작성일 : 2019-09-22 16:36:31
올해 힘든일이 있었는데 부모님 연락이 오면 며칠을 힘들어서
다 놓는다는 심정으로 부모님이랑 연락을 끊었는데
물론 무기력하고 그런건 여전하지만

부모님 연락이 온 다음날이나
뵙고 온 다음날
마음이 불안하고 옛 생각이 나서 힘들고 이런게 사라지니까 그나마 마음에 안정이 왔어요

내가 그냥 생기기를 못된 사람인가보다 하고 그냥 몇개월 더 이렇게 지낼 생각이예요.
걱정도 되긴하는데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가기가 싫어요..

많이 읽은 글 보고 떠올라서 몇자 적어봅니다.
IP : 121.160.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2 4:39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힘내세요.

  • 2. 유난히
    '19.9.22 4:43 PM (223.62.xxx.94)

    요새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싶다거나 끊었다는 글들이
    많이 보여 공감도 되고..
    이걸 패륜으로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 마음도 불편해요.

    서로 위하는 마음이 크고
    괴로움 주지 않는 가족이면 왜 연을 끊겠습니까.
    가족들 너도 나도 다 괴롭다고 아우성치겠지만
    어느한쪽이 다른 한쪽을 더 짓누르는게 있기 때문에
    더 큰 피해자는 있기마련입니다.

    사실 연끊자는 입장도 쓸데없는 죄책감때문에 많이 힘들어요.
    이렇게 원글이 게시판에 일기처럼 쓴것도
    죄책감 때문이죠.
    그러니원글님 같은 입장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요.
    다들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괴로움이 있는거니까요.

  • 3. 도돌이표
    '19.9.22 4:47 PM (121.160.xxx.166)

    제 주변에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은 친구가 몇 있는데 다들 이해합니다.
    부모님이 싫어서 연 끊기가 쉬운게 아니예요
    사회 나와보니 밥이라도 거저 한 끼 차려주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많은 걸 주셨는데도 마음이 힘들어서 얘기 안하고 있고
    제가 능력 부족한대로 살고
    저도 나이가 드니 결혼 하고 아이 키우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건 안하려구요..

  • 4. 도돌이표
    '19.9.22 4:48 PM (121.160.xxx.166)

    한편으로는 내가 뭐 특별하다고 이러고 있나 싶은데
    일단 마음이 조금 나아져서 두고 있어요... 말이라도 한 마디 듣고 나면 며칠간 일상 생활이 힘들었었거든요.

  • 5. 경험자
    '19.9.22 4:52 PM (119.236.xxx.226)

    필요한 시간입니다.
    자신만 돌보세요.
    님은 특별합니다. 누가 조정하고 통제하며 이용하게 두지 마세요. 부모라할지라도.

  • 6. .....
    '19.9.22 4:58 PM (223.62.xxx.227)

    자식 불편하게 하는 부모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집안에 그런 인간이 한명 있어요.
    막말과 괴팍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는데 본인만 본인이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한두사람과 틀어지면 스스로가 이상한 사람인지 모를수도 있겠지만
    모든 자식 며느리,손주 손녀, 친구, 일가친척 모두가 이 사람을 피합니다.
    저도 부모님 심부름으로 한번 들렀다가 괴기하고 을씨년한 분위기에 짠한마음도 들었으나
    잠깐 머물렀던 찰나에 막말을 퍼붓는거 보고 놀랐네요.
    신세한탄이나 안하면 몰라 외롭다고 징징대다가 혼자 울컥해서 막말하다가
    정신병이 그런건지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 7. 경험자2
    '19.9.22 5:01 PM (114.203.xxx.107)

    전 부모님이랑 연락끊은지 1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죄책감에 아직도 멍하니 있을때 많이 울고 힘들긴 합니다.
    형제중에 심각한 정신적인 병(?) 인 형제가 있는데,
    저 몰래 전재산 털다 싶이 해서 빚 다 갚아주고,
    이젠 저에게 형제땜에 생긴 부모님이 떠안은 빚을 제가 다 갚고,
    부모님 노후를 책임져 달라 하시고, 여태껏
    제가 결혼생활 내내 늘 저의 부모님때문에
    힘들었던 이유가 그 형제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서, 더 배신감에 많이 힘들지만,

    이제 저도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저만 생각하고 저 자신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딸로써, 여태껏 살아 왔던
    제 십자가를 이제 내려놓고 싶습ㄴ디ㅏ.

  • 8. ....
    '19.9.22 5:03 P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더 비극인건 그런 부모때문에 힘들었던 자식들이라도
    늙으면서 닮아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자식들을 하도 들들 볶으니 자식들이 우울증 무기력증 등으로 독립을 못해요.

    잘 끊어내셨어요. 혹시모를 트라우마도 잘 극복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9. 나는나
    '19.9.22 5:14 PM (39.118.xxx.220)

    저도 오늘 시가 갔다가 막말폭탄 듣고 온 지라 이 글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가 않네요.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관계면 참 좋겠는데 끝없는 효도 요구에 욕설까지 듣고 나니 이제 여기까진가 싶어요.

  • 10. ..
    '19.9.22 5:19 PM (219.254.xxx.150) - 삭제된댓글

    생활비 보내고 연락끊으면 그래도최대한 노력한거에요

  • 11. ....
    '19.9.22 6:38 PM (221.157.xxx.127)

    정신건강을위해 이기적일 필요도 있어요 감정적 언어 폭력쓰고 힘든데 악담 비난 폭언 저주 퍼부으면서 본인 스트레스 액받이로 자식대하는 부모들이 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6960 JMW 드라이기 사려는데 꼭 있어야 하는 기능? 뭐가 있을까요?.. 11 드라이기 2019/10/27 3,507
996959 검찰개혁, 금태섭을 믿겠는가? 임은정을 믿겠는가? 6 공수처법 2019/10/27 976
996958 나베스트님이 표창장은 장관 낙마 시킬때 마다 주던거랍니다. 5 검찰개혁 2019/10/27 1,169
996957 엄마들 제발 자식한테 하소연하지 마세요. 73 ... 2019/10/27 26,410
996956 검찰,이제는 검경수사권분리 요구한 경찰간부 사정착수 15 2019/10/27 2,271
996955 아픈데 속상해서..주절 주절.. 6 .. 2019/10/27 1,656
996954 아들이 아르바이트하려는 곳에서 9 궁금 2019/10/27 3,116
996953 대통령님 어머니가 많이 아프신가봐요 33 ... 2019/10/27 16,505
996952 공리나 장쯔이 외모면 31 ㅇㅇ 2019/10/27 6,312
996951 양진호 근황.JPG 9 전관예우 2019/10/27 4,209
996950 60계 치킨 맛있나요? 20 치킨 2019/10/27 4,712
996949 입에서 짠맛이 가시지 않아요 8 꿈먹는이 2019/10/27 2,967
996948 식기세척기 세제 중에 친환경 어떤 거 있나요? 12 ... 2019/10/27 1,990
996947 허지웅 얘기 듣고) 혈액암인데 건강검진에서 아무 것도 안나오나요.. 8 암치료 2019/10/27 6,215
996946 공인중개사 시험 이의신청 같이 하실 분 제발요. 1 공중사제발 2019/10/27 2,391
996945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궁금한게 있는데 5 주말드라마 2019/10/27 1,853
996944 공부안하며 유세만 부리는고3 11 어떡해야할까.. 2019/10/27 2,971
996943 근데 얌전한 고양이도 있나요~~? 12 키우고 싶다.. 2019/10/27 2,326
996942 패스)) 아랫글,, 유시민과 김어준 14 진정 2019/10/27 658
996941 MBC 한학수 PD -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고.. 15 검찰왕국 2019/10/27 2,065
996940 종로에 정재계에서 가는 작명소가 있다고 하는데 ㅜㅜ 2019/10/27 1,040
996939 건강검진 병원 의사들 17 성의없는듯 2019/10/27 5,766
996938 하바드 교수의 노년강의...에서요 1 궁금 2019/10/27 946
996937 경남 창녕 지진 3.4 5 .... 2019/10/27 1,993
996936 왓칭 어떤 책인가요? 동생 줄 책인데 추천 부탁합니다 4 .. 2019/10/27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