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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의 다름이 정말 큰가요?

...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9-09-20 10:09:18

전 제가 학군 좋은 곳에서 자라지 못해서 잘 와닿지가 않아요.

서울이지만 정말 별로인 동네에서 자라서, 그래도 인서울 대학나와 대기업에서 일하니...

나처럼만 살아도 나쁘진 않은데... 굳이 학군 좋은데로 가야할까 싶기도하고.


또 한편으론 요즘은 다르지! 빡세게 공부해도 대기업도 가기 힘든 세상이야 싶기도하고...

아니면 공부 외적인걸 시키고 싶어도, 저나 친척, 주변에 뭐 다른 걸로 성공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죄다 회사원들... 그러다보니 예체능 계열 루트도 전혀 모릅니다.



여튼 결론은 공부 잘시켜야하나... 그건데...

학군=학원가 라고 봐도 무방한건가요?

제가 평촌 학원가쪽 가보니... 와... 학원이 이렇게 많아? 어떻게 수익이 남지 싶을 정도로 많더라구요.

제가 아는 청담이니 하는 학원들 외에 의외로 작은 학원들도 많구요.


경기도권인 저희 동네에도 지역마다 동네 사람들이 주로 가는 학원가는 있거든요.

타지역에서까지 오진 않겠지만요.

대치나 분당이나 평촌같이 주변 지역에서 까지 모이는 학원가는 무언가 다른가요?

그 학원가 근처와 학교들은 치열함이 다른걸까요.


대치에서도 분명 잘 못하는 아이들도 있을텐데...

그래도 용의 꼬리가 좋은건지... 그것도 의문이구요.

아직 아이는 초등 저학년이지만 이제 점점 고학년이 되가면서 고민이 많습니다.ㅠㅠ




IP : 61.79.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9.20 10:17 AM (110.70.xxx.91)

    학원가가 발달한데는 잘하는 애들이 일단 많아서
    탑반 경쟁도 치열하고 엄마들도 열심히 시키는데
    비학군지는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그 탑반이 개설이 안되거나 있어도 느슨하게 운영되고 이 동네에선 잘한다 하고 엄마들도 안주해요

  • 2.
    '19.9.20 10:30 AM (112.154.xxx.139)

    남편은 8학군에서 학교나왔는데
    이야기 나눠본 결과
    엄마들 관심도가 달라요 그때나 지금이나...
    엄마들이 학교에서 잘하니까하고 안주하다가 자사고가서
    후회하는 엄마도 봤어요
    근데 그거이상으로 어떻게든 정보알아내서 시키고
    아이도 따라와주면 서울대 가던데요
    학군지역은 애가 공부를 한다는 전제하에 돈만있으면
    좀 편하고 그외지역은 엄마가 발벗고 좀 나서줘야한다가
    아닐까싶네요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애들은 어딜가도 안해요
    학군탓하지말고 그냥 애가 공부에 취미가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라더라구요

  • 3. 새옹
    '19.9.20 10:31 AM (121.161.xxx.93)

    자...학군=학원가 맞어요

    그런데 학원에서 가르쳐보면 내가 100을 가르칠때 어떤 아이는 나에게서 130을 가져가고 어떤아이는 100 딱 가져가고 어떤 아이는 30도 못 가져가요
    학군 좋은 곳을 가면 애가 잘 할거라는건 부모의 희망사항이고

    자기 아이 자기 부모가 제일 잘 알아요 그걸 모르는 부모는 학원 전기세 내주러 가는거에요
    헛된 희망이 아니라면 아이가 똑똑하면 그걸 뒷 받침 해줄수 있는 선생님 따라 가는 거에요

  • 4. ...
    '19.9.20 10:34 AM (58.140.xxx.13)

    아이의 성향이 중요한 것 같아요. 공부 욕심이 있는 아이는 학군이 좋으면 역량을 더 키울 수 있지요.

  • 5. 제가
    '19.9.20 10:41 AM (119.64.xxx.211)

    어쩌다 보니 제가 학군 좋은 곳에서 아이를 키우는데요.
    여기도 당연히 공부 잘 하는 아이, 안하는 아이들 다 있어요.
    학원들 엄청 많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학원 안 다니는 애들도 꽤 있구요.
    정말 잘하는 애들도 있고, 어려서 부터 너무 학원에 다녀 맹탕인 아이들도 물론 있어요.
    그런데 전체적인 분위기가..뭐랄까..차분해요. 아이 말로는 공부 포기한 애가 거의 없다고 하구요.
    중딩인데 시험때가 되면 고딩들처럼 공부하네요.

  • 6. ...
    '19.9.20 10:42 AM (211.211.xxx.29)

    지능은 이미 정해져있고
    시간도 공평하게 24시간

    공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게 입시 성공포인트. 최상위 극상위만을 위한 반부터 다양한 레벨의 선택지가 있는 학원가를 이용해야 겠지요?

    학원 많이 다니는 동네 애들이 경쟁력있는건 사실

  • 7. 119.64 님
    '19.9.20 10:47 AM (218.152.xxx.154)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해요.
    전반적으로 다 공부를 아예 손에서 놓은 아이는
    없는 느낌.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는
    느낌 이런게 보편화 되어있는 동네가
    결국 학군좋은 지역이 되는 듯 해요.
    방치, 방임된 아이 비율이 낮은 동네요.

  • 8. ㄴㄷㄱ
    '19.9.20 10:48 AM (125.178.xxx.132) - 삭제된댓글

    비슷?한곳에 살다가 이사왔어요
    처음엔 정말 이렇게까지 아이가 고생해야하나 했는데
    같은 대형학원이어도 지점에 따라 다른건 확실하구요
    아이 실력이 향상 된것도 느껴요..
    어제 제가 아이한테 힘들지 않냐니까..
    여기 애들 나보다 더 바쁘고 힘든거 같아
    엄마 근데 나도 지기 싫어 이러더라구요

  • 9. ㄴㄷㄱ
    '19.9.20 10:50 AM (125.178.xxx.132)

    비슷?한곳에 살다가 평촌 이사왔어요
    처음엔 정말 이렇게까지 아이가 고생해야하나 했는데
    같은 대형학원이어도 지점에 따라 다른건 확실하구요
    아이 실력이 향상 된것도 느껴요..
    어제 제가 아이한테 힘들지 않냐니까..
    여기 애들 나보다 더 바쁘고 힘든거 같아
    엄마 근데 나도 지기 싫어 이러더라구요

  • 10. ...
    '19.9.20 10:54 AM (61.79.xxx.132)

    제 아이가 어리다보니 주변 엄마들도 다 고만고만하다보니...
    대부분 보면 애가 잘하면 그 때 가야지. 이런 분위기고,
    또 실제로 고학년때 분당, 대치로 실제 이사가시는 분들 종종 있구요.
    전 아직 저학년이라 3~4학년까지는 예체능 위주로 놀게해주고, 자기주도 학습 할 수 있게만 해주려고 하고, 고민만 하고 있어요.

    서울 사는 친구들은 애 어릴때 빨리 와야지 뭔소리야 이런 분위기구요.
    (전 어차피 대치까진 힘들거같아요. 흙수저 대기업 맞벌이로는..ㅠㅠ)

    다양한 레벨의 질좋은 학원가...군요...

  • 11. ...
    '19.9.20 11:00 AM (112.169.xxx.74)

    옮길꺼면 하루라도 빨리, 아니면 거기서 대입까지 끝내기
    둘 중 하나를 고르세요.

  • 12. ...
    '19.9.20 11:07 AM (61.79.xxx.132)

    아이 성향은 새로운 것에 두려움은 없는 편이구요.
    물론 스트레스 받긴하겠지만... 소심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냥 제아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시키면 할 것 같은?^^;;
    그리고 엄마, 아빠 공대생 머리를 닮아서 공부머리는 중간은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드는데로 만들어질 순 있을거같아서 더 고민이 되네요....

  • 13. ...
    '19.9.20 11:09 AM (61.79.xxx.132)

    저나 남편이나 8학군 출신이 아니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건 아니에요.
    어릴 때는 오히려 모르다가
    나이들면서 나는 그렇게 못자랐어도 아이한테는 좋은 환경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도 점점 더 강해지구요...

    돈도 아예 없는건 아니니 해줄 수 있는 만큼은 외동이니까 해주자...
    그게 공부던, 아님 다른 좋아하는 것이던... 그런 생각가지고 있구요...

  • 14.
    '19.9.20 11:31 AM (110.70.xxx.91)

    세상엔 잘하는 애들이 진짜 많아요.
    애가 잘하면 그때 가야지는 진짜 아닌게 초저에 성대경시만 봐봐도 초12가 이걸 어떻게 맞추지 하는걸 어렵지 않게 푸는 애들이 있고 7살에 에세이 한바닥씩 써내는데 그 애들이 매일매일 또 달리고 있으니까요. 어떻게 따라잡겠나요. 학군지의 장점은 이 정도면 됐다 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게 해주는거죠.

  • 15. --
    '19.9.20 11:39 AM (222.108.xxx.111)

    목동 앞단지 초등은1학년 6학급에서 시작해서 6학년에는 10학급으로 늘어요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하다 4학년 즈음부터 이사온 아이들이 많아서겠죠
    일하는 엄마들 많고 직업도 다들 괜찮아요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고 공부는 알아서 하는 것
    학교 단원평가는 쉽게 내지만 아이들끼리 수학 선행 진도는 비교해요
    유해 환경이 없어서 깜깜한 밤에 초등아이가 혼자 걸어서 학원가도 위험하지 않고
    학원이 너무 많아서 선택의 여지가 많죠
    학원 다닌다고 다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왜 공부해야 하냐고 따지지 않고
    공부하고 학원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나름 편하기도 해요

    결론은 고민하지 마시고 형편에 맞춰서 학군 좋은 곳으로 전학가세요

  • 16. ㆍㆍㆍ
    '19.9.20 11:46 AM (210.178.xxx.192)

    학군 별로인곳 중딩 1등 아들 둔 사람인데요 학군의 차이는 학교보다는 학원과 친구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학원 제일 좋은반 다닌다는 애들도 실력이 그닥이고 그 엄마들은 자신의 애가 잘한다고 착각하다가 고등가서 수능최저 못맞춰서 그저그런 대학 가는게 다반사에요. 그나마 이곳 일반고에 진학한 경우에는 등급이 잘 나오는데 특목자사고 입학한 애들은 다른데서 온 애들 내신바닥 깔아주더군요. 저도 한때 착각에 빠져서 특목자사 생각했다가(지역은 별로여도 일단 전교일등이니 ㅋㅋ) 전교일등이라도 이곳 출신은내신에서 버티기 힘들단 이야기 듣고 깔끔하게 포기했어요. 여긴 학군도 별로인데도 불구하고 평준화지역이라 어느 일반고가 걸릴지도 모르고 그냥 수능최저 맞추고 이곳 일반고 내신 잘 관리하는걸로 목표를 정했어요. 돈이 웬수라 학군 좋은데는 꿈도 못꾸고 있네요.

  • 17. 그냥
    '19.9.20 11:46 AM (39.7.xxx.203) - 삭제된댓글

    보통 학부모고 신념이 굳지 않으시면 학군 좋은 동네로 가시는 게 좋아요.
    저는 강남에서 자랐는데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사교육 어릴 때부터 시키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직장 가까운 서울 평범한 동네에서 사교육 거의 없이 키웠어요.
    결론은 아이 하나 자기주도로 메이저 의대 합격했고 수능도 그 점수 받았어요.
    둘째는 그 정도 성적이 안 되는데 얘도 자기 하는 만큼 대학 보낼 생각이라 학원 안 보내요.
    좋은 점은 공부에 질려 본 적이 없어서 학습 자체에 흥미가 많아요.
    아이가 공부 욕심이 좀 있으면 이렇게 키우는 것도 나쁘진 않더라고요.
    근데 주변에서 보면 아무리 어렵네 어쩌네 해도 강남 목동 간 아이들이 대체로 대학 잘 가긴 해요.

  • 18. ...
    '19.9.20 2:52 PM (218.148.xxx.214)

    학군이 안좋은곳은 학원 수준이 중간층인 중하위권에만 맞춰져서 걔네만 받아요. 학군이 좋은 곳은 학원 수준이 최상위권의 선행과 심화를 소화해줄 수 있어요. 그 차이같아요. 제가 이사오기 전에는 동네학원에서 애를 수준이 안맞아서 공부시켜줄 수 없다고 했는데 이사오고나서는 선생님이 진도를 알아서 쭉쭉 빼줘요. 형누나반에 넣어서라도 아이를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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