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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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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 공무원 vs 자영업 어떤길을 갈지 의견 나눠주세요~

...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19-09-16 11:38:46
나이 40
아이 하나: 초등 저학년

결국 선택은 제 몫인데,,
여러 의견들을 듣다보면 혼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고려할 수 있게 될테니깐요...

공무원은 돼야 가지 니가 선택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공부하다보면 될거란 가정하에 의견 나눠주세요.


전직 플로리스트에요.
외국에서 1년 공부하고 들어와 3년간 작은 샵을 운영했었고
4평 샵이었던 규모에 비해 자리도 잘 잡고 매출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소문도 좋게나서 한해한해 매출은 조금씩이라도 늘었었고요..
아이 키우랴 저는 파트타임 고용해서 일찍 퇴근할 수 있었어요.
나름 재미도 있었고요.
파트써가며 적당히 자유로울 수 있던 점이 좋았어요.


하지만 새벽 시장 다니는 고충,,
특정 시즌 때 두려울만큼 너무 바쁜 점..
퇴근 후에도 이어지는 카톡 상담..
현재 잘 되고 있어도 언제까지 잘 될까..라는 불안함.
등이 최대 단점이었고요.


이사 관계로 샵을 접고 잠시 쉬며
숨고르기를 해보니 다시 샵을 열 용기는 안났습니다.


그러다가 공무원 공부를 8개월 하다 7,8월 아이 방학이라 쉬었어요.
교행직이라고
4:30 퇴근의 워라벨이 훌륭하다는 직종을 노렸고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키우며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공부자체는 재미가 있었어요.
온라인으로 전과목 완강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암기가 생각보다 더뎌서 1~2년은 더 해야할것 같아요.

공부 하다보면 2년 후에는 된다는 가정하에...

다시 공부를 본격 시작할지,,
새로운 컨셉으로 더 멋진 플라워 샵을 운영해볼지..
고민이 됩니다..

공무원은 되기만하면 좋은게 맞을까?
될때까지 아이도 남편도 부모님도 저만큼 힘든 시간을 보낼테고요.
그리고 이 나이에 공무원 되면 정말 좋기만 한걸까~?
틀에 갇혀서 매일 출퇴근하는 삶이 갑갑하지는 않을까~?
그래도 4:30 퇴근에 주말, 휴일 다 쉬는 공무원이 자영업보다는 낫지 않을까~? 등등.

이젠 딱 하나를 정해서 그 길로 파고들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것저것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 의견이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58.121.xxx.13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6 11:41 AM (49.169.xxx.133)

    공무원 하다 샾은 언제든지 낼 수 있잖아요.
    뭐든 완벽한 건없으니까요.

  • 2. 돈이 돈이
    '19.9.16 11:42 A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공무원 급여 적은 것은 괜찮으신가요?

  • 3. .............
    '19.9.16 11:44 AM (211.250.xxx.45)

    이건 고민할게 아니죠
    공무원공부 얼마나 치열한지아시죠

    죄송하지만
    되시고 고민하세요 ㅠㅠ

    된다면 당연히 공무원이죠

  • 4. ㅇㅇ
    '19.9.16 11:46 AM (1.216.xxx.135)

    매일출근해야하는 공무원보다 내샵하는게더 재미있을것같은데 처음에 고생은되겠지만‥자리잡히면 돈과자유 는 공무원보다낫지않나요

  • 5. ...
    '19.9.16 11:46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공부에 소질이 있는건지..??? 어제도 82쿡에 원글님 같은글 올라왔는데.. 만약에 제상황이라면 저는 공부에 소질이 없어서 그냥 지금 하는일 할것 같거든요...어느정도 공부 머리 있다면 공무원도 괜찮죠..

  • 6. ...
    '19.9.16 11:47 AM (175.113.xxx.252)

    기본적으로 공부에 소질이 있는건지..??? 어제도 82쿡에 원글님 같은글 올라왔는데.. 만약에 제상황이라면 저는 공부에 소질이 없어서 그냥 지금 하는일 할것 같거든요...어느정도 공부 머리 있다면 공무원도 괜찮죠.. 근데 장사잘되고 하면 소득은 꽤 괜찮을텐데... 공무원은 월급이 원글님이 지금 버는것보다는 훨씬 더 적을텐데 그것도 고려해봐야 되는 상황 아닌가요..??

  • 7. ....
    '19.9.16 11:53 AM (58.121.xxx.136)

    공무원 공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자영업의 단점만 보고 공무원의 장점만 보게됐어요.
    3년 해보니 조금 지쳤었나봐요.
    월급 작아도 편하게 직장생활 할수 있다라는 환상?
    이게 컸던 것 같아요.

    공부는 합격순간까지 모르는거지만
    하면 될것같은 느낌... 웃기죠...

  • 8. rtrt
    '19.9.16 11:55 AM (112.168.xxx.150)

    교행직 급여가 짜고 학교 발령받으면 선생들한테 치이고 승진도 잘 인 되고 등의 이유로 합격 후 근무 중 다시 시험치는
    비율이 높아요. 일행 등으로 가려고요.

  • 9. 레ㅡㅋㅋ
    '19.9.16 11:57 AM (14.38.xxx.124)

    저는 님보다 나이 많은데
    하면 될것같은 느낌이 있어요

    사주에 관이 많으면
    공무원시험같은거 잘 붙는다고 ㅠㅠ

  • 10. ....
    '19.9.16 11:59 AM (58.121.xxx.136)

    교행의 고충도 있더라고요..
    교행만 되면 스트레스 없이 일을 할수있을줄 알았어요.

    ㅎㅎ 윗님
    저도 사주보면 공무원이나 선생님 사주라고 나오긴 해요 ^^;;

  • 11. 당연히
    '19.9.16 12:06 PM (218.51.xxx.239)

    성공한 자영업 아닌 이상 공무원이 낫죠`
    쉬는날도 월급 보너스 나오고 연금까지 죽을 때까지 받잖아요`
    소소한 자영업과는 비교 대상이 안되죠.

  • 12. ....
    '19.9.16 12:07 PM (58.121.xxx.136)

    2년정도 다른 삶 (아이와 가족과 함께하는 것들) 포기하더라도
    공무원 되는 것이 그래도 더 나은 선택일까...에 대한 의문이 든거 같아요. 8개월 공부해보니 더 독하게 해야 될까말까하는 사험이더라고요.

  • 13. ....
    '19.9.16 12:10 PM (218.155.xxx.58)

    40넘었으면 연금은 못받겠죠
    20년 이상 근무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4. 아이가몇살일까요
    '19.9.16 12:16 PM (122.35.xxx.144)

    3개월하면 방학와서 또 쉬어야 할텐데요
    겨울방학이 더 길거든요 1,2월 몽땅ㅠㅠ
    공무원은 파트쓰며 자유로울수는 없지요
    급여가 일정하게 나오긴 하겠지만
    플로리스트때 잘벌으셨으면 벌이가 아쉬울수도요

    어느직업이든 애로사항이 다 있으니 생각해보심이..
    몇년공부해보겠다 기한정하는것도 방법이구요

  • 15. ㅇㅇ
    '19.9.16 12:16 PM (218.51.xxx.239)

    연금이야 국민연금이라도 받음 되는거죠`
    공무원 연금이 기한상 안되더라도요.
    자영업해도 어자피 더 짧은 국민연금 가입기한이죠.

  • 16. ㅁㅁㅁ
    '19.9.16 12:18 PM (110.70.xxx.42)

    교행직 일 많아요.....환상은 금물....제시간에 퇴군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특히 승진하려면요

  • 17. return 0
    '19.9.16 12:23 PM (211.114.xxx.50)

    우선은 스스로를 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진짜 목숨걸고 공부해서 수험생 있는 학원에서 1등할 수도 있겠다 이런 스타일이고 공부가 되시는 분인지요. 요즘 SKY들도 한다는 공무원 공부를 내 나이 40에 잘 할 수 있을지..결국에는 1~2년정도면 한 두 문제의 차이밖에 안납니다. 이 한두문제때문에 1,2년이 갈리는거구요.

    "4:30 퇴근의 워라벨이 훌륭하다는 직종" 우선 이것부터 에러네요. 교행에 대해 인터넷에 환상이 있는건지 참 알수가 없지만 그냥 직장이예요. 윗분처럼 온갖 직종이 섞여 있어서 희망도 없는 기관이구요. 40대에 들어오셔서 30대 실장 밑에서 일하고 공무직들은 신규라고 무시하고....

    현실적으로 말씀드려보면 교육청에 소속된 교육공무직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가 싶습니다. 이제 정년도 보장되고 예전에 비하면 처우도 막강하게 개선되고 있고 원하시는 워라벨도 어느 정도 맛보실 수 있구요.

    그리고 연금은 이제 10년 입니다.

  • 18. ...
    '19.9.16 12:46 PM (150.107.xxx.139)

    공무원 공부할 각오를 하신다면, 저라면 꽃집을 그만한 노력으로 더 키워보겠어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힘드시겠지만, 자리 잘 잡고 시스템화 하면 소득은 훨씬 높지 않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답답한 공무원 생활을 안정적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하려는 분들 잘 이해가 안가요.
    얼마전 유투브 보니, 꽃집으로 월 1000 이상 수익 올리시는 분 나와서 얘기하더라구요.
    이제는 예약제로 클라스만 한대요. 재고관리도 용이하고요.
    꽃집이 넘나 싫은게 아니시라면, 그쪽으로 발전시키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19. ...
    '19.9.16 1:03 PM (221.151.xxx.109)

    자영업 하던 분이 갑갑한 공무원 조직을 버틸 수 있을까요

  • 20.
    '19.9.16 1:11 PM (211.224.xxx.157)

    도전해보세요. 꽃집은 어짜피 폐업하신거니. 몇년 공부후 안되면 다시 하시면 되잖아요. 교행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원다니면 거기서 다 풀릴텐데요.

  • 21. ...
    '19.9.16 1:18 PM (116.121.xxx.179)

    힘들게 공무원 시험 합격하고 1~2년 다니다 그만두신 분들 제법 됩니다
    공무원 생활도 힘들어요

  • 22. 그냥
    '19.9.16 1:28 P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한달 500-1000벌어 빨리 관두는 게 낫지
    300만원 따박따박 다 모아도 10년 해봐야 3억6천
    나라면 죽었다 생각하고 5년 빡세게 일하고 관둡니다.

  • 23. 그냥
    '19.9.16 1:32 P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한달 500-1000벌어 빨리 관두는 게 낫지
    300만원 따박따박 다 모아도 10년 해봐야 3억6천
    나라면 죽었다 생각하고 5년 빡세게 일하고 관둡니다.
    임대료 월 200 나올거 얼른 신고요.

  • 24. 님들
    '19.9.16 1:33 PM (220.118.xxx.56)

    한달 500-1000벌어 빨리 관두는 게 낫지
    300만원 따박따박 다 모아도 10년 해봐야 3억6천
    나라면 죽었다 생각하고 5년 빡세게 일하고 관둡니다.
    임대료 월 200 나올거 얼른 사고요. 저도 제 사업합니다.

  • 25. 달라요
    '19.9.16 1:39 PM (115.21.xxx.11) - 삭제된댓글

    무조건 4 30 분아니에요
    정신없이 바빠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아주 한가한 학교아니고는
    점심시간20분 외에 화장실 두번가고
    정신없이 일해야 정시 퇴근 할수있고
    보통은 한시간은 더일하고
    바쁜학교에서는 토일 주말 다 나갔어요
    정시퇴근하더라도 빡세게일하고 와서
    집에오면 바로 뻗어요 애 밥해먹이기도
    힘드니 공부같은건 신경도 못써요
    예전보다 일 엄청 늘고 보고도 많고
    공무직관련일도 엄청늘었어요
    4 30퇴근은 학생수없고 사업없는 작은학교에
    경력 10년 일처리능력 아주탁월해야 가능해요
    이것도 빽이있어야 편한 학교가구요
    저같이 빽없는 사람은 힘든 학교만 다니다가
    중병걸려서 병휴직중이에요
    몸이 딸려서 지금도 집에서 누워있네요
    돈버는거 힘들어요 골병듭니다
    그리고 신규들 그만두는 사람많아요
    윗분 말씀대로 공무직은 책임도 일도
    비교할수없으니 여유롭게 다니실려면
    공무직이 나아요

  • 26. ...
    '19.9.16 4:53 PM (221.151.xxx.109)

    교행직 월급이 300이라고요?
    전혀전혀 훨씬 안돼요

  • 27. 사랑니
    '19.9.16 10:05 PM (119.202.xxx.111)

    전의 어떤 분은 자영업 하다가 공무원 들어왔지만
    9급 박봉에, 민원에 한 몇달 근무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거기다 연금도 지금 들어가면 얼마 안되구요.

  • 28. 월급
    '19.9.16 10:37 PM (221.151.xxx.109)

    https://ezexec2.tistory.com/entry/2019년-직종별-공무원-봉급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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