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wJWNuctJElc
이 사태를 지금 시기에 조망한 팟 캐스트 네요.
우상호(의원), 정준희교수(미디어토크쇼J), 김갑수(이 분 신뢰가 안갔다가 이 방송보고, 편견을 조종)
제 느낌을 간략하게 적자면,(이 방송보고 나서 빨리알려드려야겠기에 그저 거칠게 제 생각들을 적습니다)
전 도저히 지난 한 달여 한국사회의 광풍에 가까운 현상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이 시국에서 그저 그리스 신화속에 몰락하는 어떤 영웅의 비극을 보고자 하는 군중들의 잔인한 심리-조국이라는 자가 가진 좌파 영웅이라는 상징성-가 보였고,
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이 어느 새 확대재생산되어 온 매스컴을 점령하다시피해 그 방향을 알 수 없는 난폭하고 끝을 달리는 인간의 잔임함을 보았고...
과연, 그 현상를 조종하고 한국을 움직이는 어떤 이해집단, 이익집단이 분명 있을 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야 알게 되고, 직접 목격하게 된 그 조국대전의 실무진들의 기자,언론사(말진)들의 그 씁쓸한 면모
-뭐얌? 겨우 저런 사람들이 생산해내는 정보에...나라가 그리 휩쓸렸는가?
도대체 어디까지가 가짜이고 어디서부터가 가짜가 아닌가?
이제는 판별을 할 수 조차 없는 보도들은 연일 계속되는데...눈을 감고 귀를 막아야했을까?
이건 뭐 대선전 아마겟돈인건가? 싶으리만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길래,
대통령의 시간을 애써 기다렸습니다.
나름 국운은 점치지 못하지만, 가끔 대권을 앞두고 예지몽으로 가늠하던 저 자신도 이번만큼은
도저히 진실 vs 가짜를, 위선 vs 위선이 아닌 인간의 오류를 구분을 하지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아주 단계가 높은 레벨의 '소시오패스'인걸까? 도 가늠해보았습니다.
레벨이 높은 관련 분야의 책을 섭렵한 이후라서...학습으로 인한 영향이라 그렇게 보여지는 걸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노통의 유산을 그대로 계승한 문대통령이라서, 문대통령의 혜안이라면 이 혼란을 잠재울 줄 알았습니다.
문통이 처한 정치역학의 상황이 어떠한지 모른 채로, 그가 만약 임명 철회를 한다면 그의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는 레임덕에 내몰리는 결정일 거라 생각해서, 임명강행은 배수의 진을 친거라 생각했는데...그것도 단순한 제 시각인 듯합니다.
실제로 만신창이가 된 조국님은 문통에겐 많은 정치적 부담이리라 생각합니다. 결정의 순간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여기서 마치 소설 [수난2대]같았고, 노통이 떠올랐습니다. 그의 수난과 영광을 고스란히 유산으로 받아 대통령이 되었지만문통은 노통의 고난의 운명과 닮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한 진영논리가 아닌 듯합니다. 도저히 이 현상은~
그리고 이제서야 이 역대급 난장판에서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한 바탕 태풍을 겪어내고
또 앞으로 몰려 올 해일을 망망대해 속에서
그저 표류하는 듯한 난파선에서 세찬 비바람을 맞고 선 사람들이 보여요. 다행히 선장이 의연하군요.
전 문파가 아닙니다. 그저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자 합니다.
전 조국님에 대해 사고가 인지부조화를 겪을만큼, 속는 이도 아닙니다. 전국미남보존협회 ㅋㅋ 도 아닙니다.
그가 과연 위선자인가??? 나는 과연 생에 추구해야할 이상과 사상이라도 가진 이었나?
이제서야 소설이나 도덕책에서나 유효할 [진실]이란 말이 얼마나 힘을 갖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나에게는 생경했던, 생활에서는 잘 쓰지 않는 단어인-진실, 탄핵정국때 앵커브리핑에서 준엄하게 설하던
손석희 앵커의 최근 뉴스에서의 행보가 언뜻 이상했습니다. 분명 최종 데스킹을 했을 법한 뉴스의 선별...
혼란스러웠는데, 이 방송에서 정준희 교수님의 분석 듣고 아~ 하게 되더군요.
그도 의혹의 편에 서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진실'은 탈부착이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세상은, 인간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채로
살아가고, 인간은 저마다의 잣대로 상대를 재고 또 그 잣대만큼 착시를 일으킨다는 걸 알게 되네요.
그리고 표류하는 난파선 ...아...문통은 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체화하지 않았나요?
KGB 출신의 푸틴이나 트럼프는 그 포스에서 사람들이 무서워하잖아용.
유시민이 뒤늦게 참전한 뉴스공장의 방송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시민이 이 상황을 읽은 [그리스 신화 같은 몰락하는 자의 ...], 제가 간파한 것을 그도 일찌감치 통찰해왔다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언론의 면모- 그들이 이때다~하고 벼르거나 오보에 무책임한 기렉쉬트들... 그 이면에 자리한 클릭장사...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역시 어제 '다스뵈이다'라는 김어준씨의 방송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추임새처럼 하는 욕설, 안할 수 없습니까?
양아치 어조가 친근하고 또 격식없어 보여 좋습니까?
뉴스공장이 이번 조국대전때 세운 혁혁한 공에 비해, 저렴함이....그 공을 훼손하는군요.
참, 그리고 2030대 젊은이들 박탈감에 대해 공감능력 부재하는 문통 및 조국님에 대한 공격은
스카이캐슬 프레임으로 계급 갈등 조장하는 학벌 및 기득권 카르텔이 그려놓은, 조종하는 그림같아요.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의 컬럼처럼 서울대, 고려대의 촛불을 전남대,동신대 학우들도 함꼐 들지 못하는가?
이를 젊은이들의 계급갈등으로 프레임을 짜려했던 구도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 촛불들이 왜 더 화력을 갖지 못하고, 서서히 사그라들었는지 ....왜 찻잔 속 태풍으로 그치는지 또 이해가 됩니다.
함께 이 방송 듣고,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