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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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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념 없는 40대 동생

하소연 조회수 : 6,384
작성일 : 2019-09-13 05:08:15
20대 초반에 결혼한 40 중반 여동생이 결혼 초부터
직장생활때문에 육아 도움을 받기 위해 20년 넘게
친정엄마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 23년동안 무능력한 제부와는 18년이상
별거중입니다.
이혼 얘기가 몇 번 나왔지만 남편이 이혼을 안해준다
엄마가 이혼을 말린다는 이유를 데며 그냥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자기한테 쓰는 씀씀이는 큰데 저축을 안하는
눈치였습니다. 중간중간 물어보면 모호하게 회피로
일관 해왔습니다.

얼마전 동생이 제게 돈을 꿔달라고 부탁을 한것을
계기로 10년 안쪽으로 조카의 결혼 얘기도 나올텐데
너희부부 계속 그렇게 떨어져 살것이며 집 한칸 없이
엄마집에 계속 얹혀살꺼냐고 물어보니 매우 불쾌해
했습니다.

어렵게 말 꺼낸김에 지금은 그래도 엄마 살아계시니
엄마 그늘에서 집 해결하고 살고 있지만 엄마 전재산
이라고는 그 집 한 챈데 마지막 편찮으실땐 집팔아
말년 병원비로 들어갈꺼고 혹시나 조금이라도 남으면
자식수 만큼 나눠서 나눠가질꺼다.
그땐 어떻게 할꺼냐고 미리 생각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자
순간 스쳐지나가는 동생 눈빛에 절망감이 느껴졌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동생 반응에 외려 제가
당황스러웠습니다

20대 초반에 조카 낳고 아이 엄마한테 맡기고는
아가씨처럼 살았던 동생인데 자기가 엄마모시고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고 되려 큰소리 치는 동생이었던
지라 엄마가 가슴앓이를 많이 하셨습니다.

나가라도 나가지도 않고 생활비도 안주고 손하나 까딱
안한다고 엄마 하소연이 끊이질 않았었거든요.
동생 얘기는 내가 있으면서 안드렸겠냐 내 딴에는 드린다고
드렸었는데 엄마 성에는 안찼을뿐이다.
살림을 단독으로 해본적이 없어 그런가 세상 물정 모르는
얘기를 많이 하는 동생입니다.

제가 알기로 매월 20만원 드리고 카드로 장을 한두번
봐드리는데 그것도 넘길때가 많은 눈치입니다.
생활비 얘기로 들어가면 엄마랑 동생이랑 얘기가 다른데
정황상 엄마 말씀이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몇 백짜리 화장품을 사들이고 가방을 1년에
몇개씩 사들인다고 엄마는 답답해 하십니다.

자기랑 조카랑 나가서 살면 이 생활비 안든다고 억울해
하는 동생에게 바른말을 해주면 못들은척하고 그 자릴
뜨는 동생입니다.

동생이 워낙 쇼핑을 좋아하니 홈쇼핑에서 구입해서
자기쓰고 엄마 나눠드리는 물품까지 계산을 하는것
같습니다.
현찰은 20이지만 총 나가는건 최 150만원 이상이라고
얘길 합니다.

그래서 그런거 사들이지 말고 그냥 현금으로 100을
드려라 하면 그건 그럴수가 없다고 합니다.

작정하고 쓴소리를 하게된 꼴이 됐는데요 마음이
불편하고 부데껴서 글을 써봤습니다.

제 얘기가 조금이라도 동생에게 좋은쪽으로 영향이
가길 바랍니다.

인생 너무 고달프네요.








IP : 211.117.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3 5:15 AM (110.70.xxx.7)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요..
    엄마 인생, 동생 인생. 각자도생이라 생각하시고
    원글님 가정 중심으로 사시고요.
    심적으로 힘들지만 경제적으로 냉정히 분리 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독립 못시킨 엄마 책임도 있으셔요.

  • 2.
    '19.9.13 5:31 AM (63.139.xxx.34)

    동생이 일을 해서 돈은 벌어오는데, 그거 경제 관념 없이 다 쓴다는 건가요.
    엄마집에서 살면 식비 공짜 집 공짜 라서 지금껏 편하게 사는거죠.
    미래의 일은 걱정을 안하는듯요.
    지금부터 100만원씩 모아서 10년해도 얼마 못 모을텐데...
    정신을 못 차렸네요.
    그냥 엄마가 불쌍해요.
    동생도 어린나이에 남자 보는 눈이 없어 시집 잘못 갔구요.
    동생분은 딱히 머리 뒤통수를 퍽 때리는 큰일 없으면 그냥 그대로 쭉 갈것 같아요.
    가족들이 아무리 말해도 안듣고, 뭔가 자아 성찰이 되는 계기가 없는 이상
    원글님이 아무리 말해도 소용 없어요.
    답답하시겠어요...

  • 3. ....
    '19.9.13 6:05 AM (122.60.xxx.99)

    동생은 엄마집이 자기집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팔아서 나눈다 하니 충격이었나봐요.
    하여간 집집마다 정신 못처리는 사람들 하나씩은 있나봐요.

  • 4. ㅇ__ㅇ
    '19.9.13 7:30 AM (116.40.xxx.34)

    엄마가 잘못하셨네요. 내보내야죠. 집 전세 주고 엄마는 작은 데로 옮기든지 하고 동생네한테 너도 집이든 뭐든 구해서 나가라고.

  • 5. ...
    '19.9.13 7:5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와... 엄마 진짜 힘드시겠네요.
    진짜 요즘에는 트렌드인가요?
    경제적 독립 못한 나이찬 자식이 부모님 모셨다고 큰소리치더라고요.
    원글님 댁은 아이까지 딸린 자식이니 내쫓지도 못하고 헐이네요.
    동생이 40대일텐데 아이도 제법 컸을거고요.
    나가라고 하셔야지
    어머니 70 80 먹고도 딸 수발 들게 생겼네요

  • 6. ...
    '19.9.13 7:5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차라리 집 팔아서 어디 전세집이라도 구해 내보내면 안되나요.
    명의는 엄마 명의로 하고요.
    엄마 제명에 못사실듯

  • 7. ..
    '19.9.13 9:33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무조건 내보내요!

  • 8.
    '19.9.13 10:50 AM (223.33.xxx.208)

    자식까지 데리고 얹혀사는 주제에 매월 이십이라니 어이가 없네요 당장쫓아내야죠
    집 노리고 있었구만 ㅉㅉ

  • 9. 희한
    '19.9.13 11:18 AM (1.237.xxx.189)

    요즘은 부모랑 같이 살면 모시는거고 집에대한 권리가 생긴다고 생각하나봐요
    거동 어려운 노인에게 밥은 직접 해 바치는 정도는 돼야 모신거지
    그거 아니면 노인 노동력 이용하며 얹혀 산거니 빚진거고 갚아야합니다

  • 10. 내보내요
    '19.9.13 1:01 PM (122.34.xxx.114)

    조카가 이제 성인이 다 된거 같은데 그럼 내보내야죠.
    빨리 분가시키는게 어머님이 편하게 사시는 길일거같네요.
    아마 어머님 사후에 엄청나게 분쟁생길듯합니다.

  • 11. ㅡㅡ
    '19.9.13 1:08 PM (117.111.xxx.123)

    요즘 의료보험 잘 되어있으니
    너무 어머님 노후 걱정 마시구요.

    저라면 집 사서 두세배 이득 본 지인들 얘기를 자꾸 흘리겠어요. 지금 쇼핑을 줄이는게 너무 힘드니,
    똘똘한 집 한 채 있음 직장 생활 그만둬도 연금처럼 돈받아쓸수 있고 뭐 희망적인 얘기를 해주겠어요.
    아무리 잘 꾸미고 다녀도 직장생활은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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