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붙어다니는 사무실 기혼남과 미혼녀가 참 불편합니다

불편하다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19-09-11 15:02:55

사무실에서 기혼남과 미혼녀가 매일 서로 붙어 다니고 있어요

나이차도 많이 나고 기혼남은 아이도 있다는데


업무중에는 서로 옆자리로 가서 몇시간이고 쏙닥거리고

서로 출장도 같이 가고

휴일에 나와서 초과근무도 같이 하고

점심먹고 단둘이 커피마시러 가고

평일 업무종료후 단둘이 저녁먹고 오고

퇴근도 같이 단둘이 같이하고,

심지어 출근도 같이 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우연이라고 봐요;;;


처음에는 나 혼자만 이상한가 싶었는데 지금은 사무실 사람 대부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기혼남은 별거중이라는 소문이 있기는 합니다

뭐라고 충고할 생각은 없는데 그냥 뭐라 말할수없이 불편합니다


하루종일 둘이서 붙어앉아 쏙닥거리며 큭큭 거리는게 이상하게 눈에 띄게 불편하고

퇴근할려고 나갔는데 승강기앞에서 같이있는 두사람 발견하고 괜히 그 사이에 끼기 싫어서 나는 계단으로 가고

저사람 저러다가 부인이라도 쫓아보면 어떻하나, 저 아가씨는 저 꽃다운 청춘에 왜 저러나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그쪽으로 눈 안돌리고 모니터만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내가 꼰대인가 싶기도 하고요

IP : 118.221.xxx.1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9.11 3:08 PM (49.142.xxx.116)

    저도 경험이 있어서... 무슨 말씀인지 알것 같아요.
    전 그 당시에 그 집 와이프에게 편지라도 쓸까 했다니깐요. 너무 안타까워서..
    결국 아무짓도 못한채 다른 직장으로 옮겨서 잊혀졌지만요. 아무튼 왜 거슬리는지 이해합니다. 뭐라
    말할수 없는 불쾌함과 저런 급의 인간들과 같이 근무하는 내 자신이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듯한 기분 나쁨 ㅠㅠ

  • 2. 그럴때는
    '19.9.11 3:17 PM (160.135.xxx.41)

    그럴때는 이렇게 툭 던져 보는거에요.
    웃으면서!

    아니,
    두분 연애하세요?
    언제나 두분이 부부처럼 붙어서 있는 것이 연애하는 것처럼 오해 하기 딱 좋으네요.

    이런 부류들은 그냥 아무렇지않게,
    눈치 없는 사람들이 순진 무궁하게 말하는 것처럼 말하면,
    그것도 일부러 사람들 있는데서 해야 됩니다.

    두사람만 있는데 말하면 절대 안되요!!!
    농담처럼 그냥 웃으면서 별 감정선 없이 말하듯이 해야되요.

  • 3. ㄷㄷ
    '19.9.11 3:26 PM (220.72.xxx.135)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사람들과 상황이 너무 흡사해서 놀랐어요.
    전 같은 직장은 아니고 저희 협력업체로 출장오는 두 사람이 그래요.

    보통 뒤돌아서있는 직장상사를 조용히 불러야할때 어깨만 살짝 톡 치잖아요.
    그런데 여직원이 남자 직장상사의 등과 허리 중간쯤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는걸 보고 깜놀...

    전에 다른 여직원과 같이 출장왔을 때 그 여직원은 누구나 납득 가능한 선 지키며 그 남자상사를 대했는데,
    그때 직원 퇴사하고 이어 들어왔다는 그 직원은 뭔가 이상해요.

    거기다 남자상급자도 이 여직원 핸드폰을 맘대로 만지고 장난을 치고,
    출장 올 때의 표정이 작년과 다릅니다. 뭔가 한층 더 업되어 기분좋은 느낌이랄까.

    저도 뭐 남일이라 상관 없지만, 같이 일하고 난 후에 남는 찜찜한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 4. 불편하다
    '19.9.11 3:31 PM (118.221.xxx.161)

    ㄷㄷ님, 맞습니다, 표정이 달라요
    사무실에서 가끔 대화내용이 들리는데 듣고나면 정말 아무 쓸데없는 별 내용없는 그런 말들을 주고받으며
    서로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그 느낌이 전달되는데, 정말,,,듣고싶지도 않고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 5. ㄷㄷ
    '19.9.11 3:39 PM (220.72.xxx.135) - 삭제된댓글

    혹시 그 두 사람이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많지 않나요? 지방출장도 많구요. 그럼 진짜 그 둘일 확률 높아서~
    1박 이상되는 출장이 많은 업무 하는 사람들인걸 제가 잘 알고 있어서,
    둘이 그러는거 보고.. 바람피기 딱 좋은 직장이네, 했거든요.
    남자 40 전후이고 여자 20대 후반쯤 되어보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862 다됐고 나씨 황씨도 릴레이 삭발 동참 하셔야죠~~ 10 그웬느 2019/09/11 879
978861 연휴에 넷플릭스 2편 추천할게요 13 ㅇㅇ 2019/09/11 3,879
978860 ㅎㅎㅎ이 꼬마 진짜 귀엽네요 전국노래자랑 최연소 6 전국 2019/09/11 1,964
978859 곽상도, 조국 딸 '무고' 혐의로 맞고소 28 보소아자씨!.. 2019/09/11 4,382
978858 표창장 관련 뉴스 댓글 보고 빵 터짐요 ㅋ 8 재치 2019/09/11 3,277
978857 머리 나빠서 힘들어요 3 일못해서 2019/09/11 1,533
978856 부산 산복도로 지나가면서 (조국장관임명헌수막보셔요) 5 마니또 2019/09/11 1,757
978855 추석특집으로 내부자들. 더킹 방송하면 대박날듯 7 추석특집 2019/09/11 1,287
978854 항의 받는 나경원 11 토왜 2019/09/11 5,254
978853 영장기각된 사모펀드 대표 왈~ 21 ㅇㅇ 2019/09/11 7,130
978852 우리나라 빅4와 모기업의 관계는 뭔지요? 정보 2019/09/11 340
978851 文대통령, 기록관 백지화 지시…"몰랐다"는데 .. 18 격노? 2019/09/11 2,413
978850 중1남자아이가 성인물을 본듯해요. 10 난감 2019/09/11 3,101
978849 [국립암센터에 있었던 유사 케이스] 논문 찬스로 미국 명문대 지나가다.... 2019/09/11 1,003
978848 구속영장 기각되니까 기자회견을 못했네. 25 앤쵸비 2019/09/11 8,314
978847 나경원 아들 공부는 진짜 잘했네요 55 ........ 2019/09/11 4,797
978846 농* 까페 중고장터에서 사기를 당했어요.. 9 민브라더스맘.. 2019/09/11 2,214
978845 8월 고용률 61.4%, 22년만에 최고..취업자 45만2천명↑.. 13 ㅇㅇㅇ 2019/09/11 757
978844 시간있는 친구들의 꾸밈과 시술과 여유가부러워요 12 뷰티 2019/09/11 3,923
978843 표고버섯 전 하려고 하는데 버섯 물에 씻나요? 6 궁금 2019/09/11 3,275
978842 조금전 뉴스룸에서 33 noAbe 2019/09/11 5,426
978841 유열의 음악앨범, 전 좋았어요 6 보세요 2019/09/11 1,666
978840 나경원 아들 성적표 이상한데 ... 확인해주실분계실까요 22 Nn 2019/09/11 4,757
978839 한 국가만 한 달 여행 한다면 16 2019/09/11 2,910
978838 초1 남아에게 피아노를 사주려하는데 3 조언부탁드려.. 2019/09/11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