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 상사 나이많은사람들의 카톡 ㅠ ㅠ
예의 바르고 싹싹하다는 말을 잘 들었죠
세상 풍파、 눈물젖은빵 、짝사랑 、배신、 사춘기 (내 자식)、우울증 、다이어트 등등 이런거 경험도 많다보니 공감도 잘하나봐요 제가요....
그러다 보니 주위에 다양연령층의 사람이 있었는데 시대가 변하니 카톡이 상시오네요 ㅠ ㅠ
근데
어느 날부터 화가나기 시작했어요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의 카톡때문에요
솔직히 제 또래나 어린애들끼리는 바쁘면 나중에 보기도 하고
읽씹(읽고씹기 읽기만하고 답장안하기)도 되고 대충 이응 두개나 이모티콘으로 응해도 되는데
이 연장자들은 '기본'예의 갖춰서 응대해야하잖아요
바로 확인 안하면 바쁘냐 톡 못보냐 볼때까지 날려요
보내는 내용은 지루한 일상하소연 ,여행상담
자식일 상담에 쇼핑한거 골라달라 홈쇼핑물건 사봤냐
지금 홈쇼핑 몇번틀어봐라
커피마실시간 안되냐 밥 사줄테니 시간내라 맥주한잔 하자
장볼때 같이가자 등등이요
이런건 자기 친구들이나 아들 딸 하고 해야죠
아랫사람이 호의롭고 예의갖춰 대한다고 계속 그러시지말고
입장바꿔서 생각해봐주세요
당신들께 나이 7살이상 이신분들이 어떠신가하구요
운동 모임언니들, 아파트 반상회하며 친분맺은 아주머니들,
직장 선배님들 등등죄송해요
저 이제 예의 좀 버릴게요
그리고 나의 연하 지인들아 미안하다
난 니들이 나랑 톡을 한게 니들이 내가 좋고 나와의 대화가 재밌어서 인줄 알았어
앞으로는 선을 지키며 너희와 컨택할게
1. ...
'19.9.10 10:53 PM (39.7.xxx.120)적당히 쌩까요.
2. 할말
'19.9.10 10:56 PM (39.7.xxx.117)하고 살아요.
그들이 원글님을 먹이고 업어 키운 자들이 아니잖아요.
단지 나이가 많을뿐이죠3. 부담
'19.9.10 11:06 PM (125.177.xxx.165)나이먹고 눈치없어지면 쌩까도 까는줄도 몰라요
저도 바쁘다 이런거 들어드릴 마음의 여유없다 해도 그때뿐
커피한잔 맥주한잔 말하면 바쁘다고 하면 여유갖고 살라는 충고하고
힘들다고 하면 맛있는거 사준다가 나오라고 하구
당신들도 삼사십대 바쁘고 힘들게 살았으면서 왜 이제와서 심심하고 무료한 일상에 삼사십대를 끌어들여요4. 리기
'19.9.10 11:07 PM (223.38.xxx.11)연락을 점차 줄여가면 되지 상대방에게 화까지 날건 뭔가 싶네요. 저도 열다섯살쯤 나이차나는 친한 지인 있는데 나이차 있어도 마음은 가깝다 여겨요.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신건 원글님인데요...겉과 속이 완전 다른 타입이신가봐요 친하고싶은 상대가 아니라면 예의만 지키고 거리두세요. 친하고싶지 않은 상대랑 왜 속엣말 나누면서 공감하나요
5. 아이고~~
'19.9.10 11:30 PM (135.23.xxx.56)그러니까 늙은것들이 나이값을 못한다는 말 까지 나오는거죠 ㅎㅎ
6. 그들도
'19.9.10 11:30 PM (118.235.xxx.143)이용하는거죠 원글님을요 자기 무료한 시간 떼울 심산으로요
물론 진심으로 원글님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을거라 여겨지지만..
님을 희생해서까지 그냥 안면 정도 있는 연장자들을 위해, 그들이 단지 손윗사람이라는 이유로 원글의 시간, 정서적인 여유를 (본인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소진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적당히 겪어봤으면 이젠 좀 정리해야 할 타이밍이 아닌가 싶네요..
카톡 몇번씩 보내면 가끔 답장 보내다가, 서서히 더 횟수 줄이기 등등
인간관계도 정리정돈이 필요하더군요7. 무시
'19.9.10 11:48 PM (221.149.xxx.183)가 답이죠. 저는 취미모임이 잠깐 있어 단톡방이 있었는데 아침 6시에 시같은 거 올리는 할머니 때문에 깜놀. 수시로 읽으나마나한 글, 안부 보내는 전직장 상사. 다 무시하니 이젠 안 보내요
8. 부담
'19.9.11 7:44 AM (106.102.xxx.235)윗님 빙고요
안부보내기.....잘지내? 애들 잘커?
네 잘지내요 하고 형식적이나마 답하면 또 줄줄이
카톡 부담된다 돌직구도 날려보지만 소용없고
무시와 쌩깜이 답이네요9. ..
'19.9.11 1:57 PM (1.248.xxx.27)전 무음으로 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