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가 생각나서 소심하게 글 올려봅니다.
15년전, 동네에 구립 어린이집에 약 1년정도 딸아이를 보냈었고 제 가족은 외국으로 나와 살고 있는데요.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빠와 이혼한 엄마는 지체장애인이고 딸 하나가 있었는데 동네 민영아파트에 살고 있는 같은 나이인 아이로부터 2살때부터 초등 2년정도까지 몇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맞으면서 자랐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다 알고 있었으면서도 침묵, 민영아파트에 사는 엄마는 각종 선물로 무마시켰고 , 심지어는 본인 집에 그 임대 아이를 불러다 자신의 딸의 스트레스 화풀이용?으로 계속 때리고 있는걸 보고만 있었구요. 한번은 몇년만에 귀국해 어린이집 동기생들이라 함께 만나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 차안에서 저와 그 때리는 아이의 엄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얼굴등을 할퀴고 때리고, 저 못참고 아이에게 왜? 친구를 때리니? 하고 화를 냈던 적도 있었습니다.
두달전,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금은 고2가 된 아이와 한국방문을 했는데 그 민영아파트에 살던 엄마와 만나기로 했는데 아이가 지하철에서 쓰러져 얼굴을 다쳤는데 앞니 다섯개가 다 나가고 임플란트 해야되고, 입술을 일곱바늘 꿰맸다고 ,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민영아파트에 살고 있는 엄마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던 사람인데 그일로 잠시 교회생활에 회의가 들어 안나갔다고 그러더군요.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대요.
어제 카톡을 확인하니 다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올려져 있구요. 더 열심히 교회에 나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