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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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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꿰뚫고 보니 세상이 달리보이는데 저만 이런가요?

본질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9-08-28 12:30:41
초록창 메인에 뜨는 수많은 가구며 가전이며 옷이며.. 광고들
예전에는 '이거 뭐지?', '앗 이쁘다!!' 이거였다면
이제는 '이런 식으로 노출을 하는 구나..; 
'이 제품 품질이 굉장히 안좋던데 지속적으로 메인에 올라오는 구나 얼마나 광고비를 많이 줬으면..'
'역시 ** 쇼핑몰 옷은 소재가 안좋아'
이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물건에 대한 환상과 관심이 훅 떨어지고
원가가 얼마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부동산..
신축 전원주택은 부동산 중개비가 없다며 편하게 보시라고 선심쓰듯 얘기하길래
별 뜻 없는 줄 알았는데  
건축 짓는 업자들이 고객한테 비싸게 팔아서 몇천씩 부동산에서 떼어준다는....거 알고부터는
신축 전원주택만 올리는 부동산 안좋게 보이구요.
아파트를 보면 건물이 어떻고 무슨 아파트구나.이게 아닌
'여기 사는 사람들 지금 얼마니까 어느정도 수익을 얻었겠구나..'

연예인을 봐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게 아닌
'갑자기 왜 방송에 나와서 뭘 얻어가려고 하는거지?'
이런식으로 보여요.

특히 친척네 가게 판매 일을 며칠 일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백화점 마감할 때 쯤 되면 조명에 힘입어 그 반짝 반짝 비싼 물건들
도로 다 가져와 집어넣으며 천막 같은 천 덮고 불 끄니 딴 세상같고 
다음 날 밀대 걸레로 다들 바닥밀고 진열대 물티슈로 먼지 닦고 
물건마다 아침에 툭툭 털어서 다시 진열해놓고 마치 원래부터 환하게 불이 켜져있던 것 처럼
정리하고 물건 파는 모습을 보니 물건에 대한 욕구가 확 사라지더군요.

사람도 무슨 말을 하면 저 사람이 왜 저런 말을 하는지  그 말을 하는 사람 심리부터 파악하고 대답을 하게 되고
물건도 포장지 다 필요 없고 성분부터 보게 되구요.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그렇다보니 환상이 떨어져서 사는게 좀 재미가 없네요 ^^;;
IP : 112.168.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28 12:35 PM (220.116.xxx.205)

    사람은 현실에 살아야지, 환상에 살면 안되죠.
    그간 동화 속 공주님이었나봐요?

  • 2. 바람
    '19.8.28 12:35 PM (182.224.xxx.139)

    원글님~~제가 초등학교때인가 동네 친구집에서 사극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서 쌀가마니를 들고 가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래서 친구랑 저 쌀가마니에 쌀이 안들어있겠지? 가볍겠지? 근데 무거운척 해야겠네~막 이런 얘길 하는데, 친구오빠가 그러더라구요 ~그냥 저건 쌀가마니구나 생각을 하면서 봐야지~그렇게 드라마를 보면 재미가 없다고~그땐 그 오빠가 우리 대화에 끼어드는거라 생각했는데 별거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겠네~그렇게 하나하나 다 따져서 본질만 보려하면 재미는 없겠다 싶더라구요

  • 3. ㅇㅇ
    '19.8.28 12:55 PM (175.223.xxx.135)

    난 애늙은이었구나
    닳고닳았구나
    그래서 우울했구나..
    이글읽고 느낀점 ..

  • 4. 라이스
    '19.8.28 1:10 PM (203.226.xxx.97)

    맞아요 본질을 보자구요....
    정치도 경제도 뒤에숨은 속내 그걸 보면 해답이 있겠죠

  • 5. 매미
    '19.8.28 1:30 PM (1.230.xxx.106)

    저는 식당에 가면 사장님 같이 보이는 분이 우울한 표정으로
    매장을 둘러보고 왔다갔다 하면 덩달아 나도
    식사시간인데 테이블이 이렇게 비어서는 안되는데
    장사가 이래서야 하루매상이 얼마나? 이런 계산하고 있고요
    병원에서는 불친절한 간호사가 접수받으면서 손님들 돌려보내고 있는거 보면
    역시 접수는 의사사모가 나와서 받아야해 막 요런 생각해요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걱정을 막 하고있는거죠
    그런게 보인다는 건 나이들어간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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