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가 다녔다고 전해진 한 입시학원 기록상으로도 조씨는 2007학년도 일반전형 합격자로 확인됐다. 기록일자는 2006년 11월3일로 한영외고가 당시 일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날짜와 일치하며, 특례입학대상자를 포함한 특별전형 합격자는 그보다 1주일쯤 전인 10월24일 공고했다.
앞서 야당 일각은 조씨가 한영외고에 정원 외 특례로 입학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의 딸은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 외고는 정원 외 유학전형, 대학은 논문으로 수시전형, 의전원은 면접전형으로 각각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민경욱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조국 딸의 고려대 입학 취소가 결정되면 고졸이 되는데, 바로 또 한영외고 특례입학 건이 기다리고 있다. 불법 드러나면 중졸로…”라고 썼다.
2007학년도 한영외고 입시요강을 보면 특별전형에 특례입학대상자로 정원 외 7명을 편성해 둔 것은 사실이다. 당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외국에서 부모와 함께 2년 이상 거주하며 재학하고 귀국한 학생을 특례입학대상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 이 전형의 근거다. 조씨는 2005~2006년 미국에서 유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가 하버드-옌칭 연구소 방문학자로 머물던 시기와 일치한다. 당시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는 영국 대학에 유학하는 중이었다.
야당은 이를 바탕으로 ‘외고 진학용으로 불법 조기유학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조씨가 해외 유학 경험과는 상관없는 일반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는 상반된 정황이 이번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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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하면 그동안 자한당 바미당이 뿌린 가짜뉴스들 다 뽀록날텐데 딱 기대하고 있겠어요.
이쯤 되면 야당이 단두대에 올라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