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 모아서 5천 갚아요ㅠㅠ

연봉3800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19-08-25 15:16:54

16년10월에 빚1억 갚을 수 있을까요?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지금까지 4천 갚았고 10월에 천 더 갚아서 총5천 갚는 것 같아요.

개략 9-10월 수입, 생활비 예상분까지 다 계산하면,

3년 총번돈 11400

갚기예상      5000

쓴돈 6400/3년, 2133/년, 177만원/월


허리띠의 벨트를 매면 월120만원이면 될 것 같았는데,

120만원으로는 안되더라고요.

교통사고 등등 매달 여러 가지 사건들이 생겼고

월 평균 177만원은 최선을 다해서 아끼고 산 거여요.

더 줄이는 건 제가 가계부 펴놓고 봐도 힘들어보여요.

가계부에 쓰는 내용이 외워져요.


3년 전에 계산할 때 급여액수를 늘여서 어쨌든

8천정도는 갚을 수 있으니까 희망이 보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3년동안 의식주 생활습관 완전히 고쳤구여(이건 좋은 점)

그런데 노력한 것에 비해서 결과가 안좋으니까 지쳐요.

올 여름 우울해요ㅠㅠㅠ

너무 슬퍼서 어제 할리스가서 라떼 사먹었어요.

커피도 사람 만날 때 2000원짜리,

혼자서는 거의 회사 맥심 마시고 2000원 짜리는

지친다 싶을 때 진짜 어쩌다 외식한다는 기분으로 사먹었거든요.

비용도 구내식당 4500원짜리에서 컵라면 1500원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뭐 매일 컵라면 먹고 살았다는 건 아니구요.

그렇게 아껴도 겨우 5천을 갚게 되는거구,

그냥 올 여름에 지쳐요. 감정적으로...


생활을 고치지 않았더라면 5천만원 절대 갚을 수 없었을 거니까

감사한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어떻게 더 가열차게 모아야

빚을 갚을 수 있을가요.

어떻게 하면 제 자신에게 그래도 이만큼 갚았으니까

나머지 5천을 갚는 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라고 납득시킬 수 있을까요/


IP : 164.125.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하셨어요
    '19.8.25 3:18 PM (116.125.xxx.203)

    고생하셨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2. ㅠㅠ
    '19.8.25 3:18 PM (49.172.xxx.114)

    축하드려요

    열심히사시는 분들 글 좋아요~~ 반성하고 갑니다.^^

  • 3.
    '19.8.25 3:18 PM (211.215.xxx.107)

    칭찬해드리려 했는데, 글 내용이 어둡네요?

  • 4. ㅠ.ㅠ
    '19.8.25 3:19 PM (115.161.xxx.181)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수고하셨어요
    전 이제
    빚잔치 들어가요
    저도 한 오년 걸릴것같아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 5.
    '19.8.25 3:20 PM (45.64.xxx.125)

    엄청 대단하신데요
    보통 씀씀이 줄이기 쉽지않은데
    3년이란 긴 기간 정말 잘하셨어요!
    다 갚으시면 한동안 좀 스트레스좀풀고사세요..
    요새 재테크책 매일 읽는데 빚갚기가 힘든구조인데
    대단한일 하신거 맞아요..

  • 6. ...
    '19.8.25 3:20 PM (122.36.xxx.170) - 삭제된댓글

    대단하세요
    힘 내세요
    쭉 응원할게요^^

  • 7. 힘내세요
    '19.8.25 3:20 PM (175.114.xxx.3)

    칭찬해드려요
    저도 님처럼 살아보려고요!
    내년쯤 다 털어냈다고 후기 써주세요!

  • 8. 대단하심
    '19.8.25 3:20 PM (1.235.xxx.51)

    저의 빚은 늘고 있음...

  • 9. 000
    '19.8.25 3:21 PM (220.122.xxx.130)

    대단하세요...
    정말 돈 모으기 힘든데......
    감정...당연히 힘들지만 좀 만 더 힘내시면 웃을 겁니다...
    돈 모으는 것도 젊을 땐 덜 힘들어요.
    나이 먹으니 도통 안 모입니다..헝가리정신이 안 생겨요..

  • 10. 대단하시네요
    '19.8.25 3:21 PM (14.40.xxx.172)

    나도 갚아야하는데 어느세월에..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셨으니 나머지도 다 갚으실수 있을겁니다

  • 11. ..
    '19.8.25 3:30 PM (183.98.xxx.186)

    그냥 빚 다 갚았을때의 기쁨을 상상하며 해나가야하는거죠.

  • 12. ..
    '19.8.25 3:37 PM (117.111.xxx.178)

    정말 대단하세요
    어떤책보다도 자극이되는 글입니다
    몇인 가족이177만원으로 살았다는 건가요?
    한달에 얼마씩 갚으신거예요?
    절약팁 좀더 써주세요

  • 13. ///
    '19.8.25 5:46 PM (211.187.xxx.163)

    3년동안 빚 갚느라 애많이 쓰셨네요
    좀만 더 힘내시고 또 글 올려주세요

  • 14.
    '19.8.25 6:38 PM (221.151.xxx.139)

    월177만 지출의 내역은 어떻게 될까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3년만 더 하셔서 빚을 없애 보아요. 절반을 통과하셨어요!

  • 15. ㄹㅌ
    '19.8.25 9:45 PM (106.102.xxx.97)

    반성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1054 코 성형수술 비용은 얼마나 하나요? 5 무섭다 2019/08/26 1,647
971053 내과 or 이비인후과?ㅜ 1 이럴때 2019/08/26 424
971052 SRT 맨 앞자리 어떤가요? 4 자리고민 2019/08/26 5,776
971051 나경원 의원 딸 멋진 예술인이네요 50 나최고 2019/08/26 5,343
971050 서울대 총장이 바른미래 비례대표 출신 6 .. 2019/08/26 698
971049 고기 무한리필 '나르는 돼지'가 전두환 집안꺼래요!!! 7 소문냅시다 2019/08/26 1,830
971048 속보) 경북대, 대구대 등 TK대학들도 반조국 집회예정 27 ㅇㅇ 2019/08/26 2,095
971047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바른정당에서 활동 52 DDD 2019/08/26 3,266
971046 경기도 성평등 조례 재심의 해야합니다 ... 2019/08/26 308
971045 서울대 연고대 입시요강에 욕은 안하는 기레기들 16 ... 2019/08/26 815
971044 기레기는 알아도 절대 안알려줘요. 9 -- 2019/08/26 1,010
971043 산하 직영점이 무슨 뜻인가요? 2 뭐지 2019/08/26 862
971042 너무 빨리 친해지려는 사람 5 갑자기 2019/08/26 1,718
971041 조국 자녀 의전원 입학 당시 입학생 전원의 92.7%가 수시전형.. 8 헐~ 2019/08/26 1,465
971040 무신사가 뭐예요? 13 도대체 2019/08/26 3,365
971039 쪼국 쉴드치다 16 쪼국 2019/08/26 648
971038 임명청원409000 14 마샤 2019/08/26 765
971037 지루박,브루스,왈츠,자이브 이런춤 어때요? 6 춤배울까 2019/08/26 767
971036 조국 이번에 못잡으면 끝인 이유.. 나왔네요. 50 --- 2019/08/26 4,452
971035 어제 캠핑클럽에서 영월에 도착했을때 나왔던 음악이 뭘까요? 4 궁금 2019/08/26 1,682
971034 당뇨소리에도 심각함이 없는 남편. 12 주니 2019/08/26 2,754
971033 5개월아기 카시트에 잘 태우는 법 있나요?ㅠ 5 ... 2019/08/26 1,006
971032 가락동 침 추나 잘하는 한의원 좀.. 3 가락 2019/08/26 811
971031 영화 러브픽션, 군도 보신분 계신가요~~? 2 2019/08/26 640
971030 조선족 알바 아이피요. 18 잡았다. 2019/08/26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