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악마는 뒤에서 웃고 있을 것입니다.
국민정서가 권력층의 교육적 특권에 기울어져 현 정부의 힘을 빼는 와중에서 말입니다.
청문회에서 비난받는 자의 해명을 듣기도 전에 대학가에서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하는데 그 배경을 들여다보고
저들의 부모들 중 일부도 마찬가지로 너님들이 비난하는 특권의식에 쩔어온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하니까 말이죠.
과연 저들 자녀들은 어느 대학에 들어가 혜택을 보고 있을까요?
최근의 예시만 들여더보더라도 가진 자들의 특권의식은 여전히 그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경기도 북부 도시의 한 아파트 내에 임대아파트 설치를 반대하는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그들로부터 차별하고 분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임대아파트 설치를 극도로 반대하고 나선 일을 기억한다면
지금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면서 국민정서 운운하는지 모순을 봅니다.
조국 후보자가 과연 비리백화점의 주범에 해당된다고 보십니까?
2009년 쥐새끼 정권 당시 입학사정관제의 입시행태가 문제된다면
조국류 특권을 이용한 스펙쌓기로 입학한 사실들을 이번 기회에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합니다.
조국 후보자의 자녀 하나만으로
자신의 정서가 피해의식에 쩔어 있다며 항변하는 것은
검은 악마가 뒤에서 의도대로 잘 돼간다고 회심의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현 정부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이루지 못한다면
결국 지금의 조국 후보자 자녀로 인해 일이난 상실감은 점층적으로 더욱 더 쌓여질 것은 분명해보이는 이유입니다.
시민들이 권력교체 뒤
권력기관의 공포스러운 압박을 얼마나 더 받아야 정신차릴 수 있는지 저는 그게 더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