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과 사이가 나쁘면 외모가 못생겨지는거 같아요.
구혜선네 부부 보니까 그렇던데..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지니 인상도 나빠지고, 살부터 찌네요.
이럴때 표정부터 시무룩해지고 활기를 잃거나,
심하면 우울증까지 걸리기도 하고요
저도 평생토록 가족과 안 맞는데, 오랫동안 같이 살면서
제대로 입꼬리 올리고 맘편히 웃어본적이 없었어요.
그러면서 시간이 흐를 동안 입꼬리가 쳐지고, 팔자주름이 진하게 생겼고,
포기하고 살려니 살이 쳐지는 느낌이 들면서 몸도 아파와요.
늘 정신없이 빠릿하고, 빈틈없이 매서운 성격의 엄마와 같이 있으면...
심적으로 뿌리까지 흔들리는 듯이 힘들었어요.
저도 엄마와 잘 맞추지 못해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거 같기는 한데ㅜㅜ
엄마가 편안하고 푸근하기보단 함께 있음 말이 빠르고
수다가 많아 심적으로 불안해져요.
어릴때부터 뭐든 yes하는 저를 감정의 쓰레기통 삼으니
함께 있으면 긴장되고 경직되고 불쾌...
그리고 제가 뭘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말을 반박하고
인정못받으니 밑바닥까지 침울해요. 그래서 말을 안 섞습니다.
속이 항상 공허해서 제대로 끼니 먹는 대신 항상 입맛에 맞는거만
먹으려하고, 군것질이 심해..살이 쪄버렸구요.
어릴적에는 제가 제 사진봐도 미소녀ㅜㅜ처럼 하얗고 이뻤는데..
나이들수록 인상이 굳고, 화난 표정이 지워지질 않아요.
눈에 쌍거풀이 두껍게 짙다보니 인도상인처럼 툽툽한것이..
역변한 문희준 같은 느낌도 들구요.
어디가면 좋은소리 못듣고 얼굴이 우환있어보인다,
아프냐고도 하네요..ㅜ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안맞고
저도 그들을 너무 좋아하지 않다보니..
인상과 마음에까지 악영향을 준다는걸 느껴요.
환경에 잘 적응 못하고 융통성없는 제가 문젠지요?
아니면 억지로라도 웃어서 바꿔야하나요.
너무 거부감들고 싫어서 슬픔과 울분에 마음이 굳어져있어요.
1. 인간에
'19.8.22 3:46 PM (203.128.xxx.73) - 삭제된댓글치이고 수심에 차면 둘중하나요
살이 찌거나 폭삭 늙거나...2. ..
'19.8.22 3:47 PM (211.205.xxx.62)혜선씨 아팠잖아요
아픈아내에게 배신 때린거죠.
더 악화됐을듯3. ㅇㅇ
'19.8.22 3:48 PM (211.36.xxx.247)일견 맞는 말이긴 한데,
가족과 사이 좋아도
나이 들어가니 상큼한 맛이 적어지긴 하네요.4. ㅇㅇㅇ
'19.8.22 3:53 PM (175.223.xxx.211)사람이 꾸준히 상큼할수는 없는데,
40후반에도 피부희고 상큼하고 생생한 여자분을 봐서 놀랐거든요.
타고난건지 그 비결은 모르지만.. 불가능하진 않을듯해요
적어도 수심에 찌들고 고독해보이는 모습은 없어야하지 않나 싶어요.
제 고집스런 심보도 문제지만, 환경을 바꿔서 좀 밝게
적극적으로 살고싶어요ㅜ ㅎㅎ5. ㅇㅇㅇ
'19.8.22 3:55 PM (175.223.xxx.211)혜선씨는 원래도 밝은 인상은 아니었어요
얼굴이 하얀데 갈수록 인상이 창백하고 허약해보이는..
알러지 병도 있다고 하니 바깥에 나가 빛도 쬐고
운동하고 지내면 더 나아질거 같아요6. 공감
'19.8.22 3:57 PM (49.1.xxx.168)기분 안좋고 우울할때 살이 찌고 표정도 안좋아지고
피부 나빠지고 ㅠㅠ
그 상태에서 소개팅 나갔더니
소개팅남 표정이 'o_o 헐......' 이럼 ㅋㅋㅋㅋㅋ7. 나이들어도
'19.8.22 4:00 PM (116.45.xxx.45)활기차고 밝은 사람은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에요.
등산 매일 하는데 매일 산에 오는 분들이
연세 많아도 그렇습니다.
일단 꾸준히 매일 운동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 좋고 그담에 몸도 건강해지니
본인도 모르게 혈색이나 인상이 밝아져요.8. ...
'19.8.22 4:01 PM (110.70.xxx.132)저도 공감..
중딩 아들때문에 속 썩고나니
얼굴이 폭삭 가버리더라구요..9. 지당하신말씀
'19.8.22 5:46 PM (14.33.xxx.174)그래서 제가 요모냥..
그나마 운동을 해서 봐줄만10. ——
'19.8.22 5:51 PM (110.70.xxx.139) - 삭제된댓글그걸 가족탓 하면 안되죠. 나랑 사는 가족은 나땜에 외모가 활짝 폈는지도 생각해보아야..
암튼 내 인생은 내 책임이고 내 얼굴도 내책임이에요.11. floral
'19.8.22 6:04 PM (122.37.xxx.75)얼마나힘드셨을까요..
남들은 모르는 보이지 않는 학대에
수십년간 노출되셧던건데..
힘들었던 지난날의 나를 위로해주시고,
괜찮다 괜찮다..이젠 괜찮다.해주세요.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이제 다 큰?아니 늙은?ㅋ성인이니
스스로 상처도 보듬고,견디고,앞만보고 살아야죠.
복잡하고 어두웠던 흑역사는 아듀~
저도 그렇게 끊임없이 컨트롤하며 살아요.12. 맞아요
'19.8.22 6:17 PM (182.210.xxx.49)동네에서도 꾸미고 안꾸미고 떠나서
근심얼굴하고 다니는 사람 티가나요
얼마후 이혼했다 소리나오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