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결혼 안하면 생존할 수 없나요?
나 먹고 살 민큼의 돈 있고 노후 되어 있고
일 안해도 죽을 때까지 먹고 살 만큼의 상황이에요
엄마는 매일 같이 결혼하라고 들들들 볶으시네요
결혼을 꼭 안하겠다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 사람 있으면 하겠다인데
조건 좋고 상품 좋은 남자면 그냥 가라고 성화에요..........
남편 그늘 밑에서 살아야 안전하다(?) 이런 취지인 거 같은데
저 누굴 만나도 내가 남자 먹여살려야 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럼 대체 무슨 근거로 내가 남편 그늘에서 살아간다는 건지
오직 그 보호 받는 이익 때문에 아무 놈이나 잡고 살아야 하는 건지
도통 ~~ 이해가 안가요 이거 저희 엄마가 틀린 거 맞죠?
1. ㅇㅇ
'19.8.20 9:43 PM (49.142.xxx.116)엄마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엄마 설득하기 힘들어요.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바꾸나요.
그건 포기하세요. 어차피 엄마는 원글님이 틀렸다고 생각해요.
정답이 없는 문젠데 맞고 틀리고가 어딨나요. 이해는 서로 못하는겁니다.2. 생명줄은돈
'19.8.20 9:45 PM (218.154.xxx.140)님 그돈 다 들어먹을 남자 만나실수 있어요.
그럼 고깃집 알바든 식당이든 공장이든 가셔야해요.
나이 마흔 넘으면 예전 직업으론 대부분 복귀 못합니다.
남자를 만나는 보시되 경제적인 부분 잘 보시고..
가장 보수적으로 판단하세요.
이젠 여자에게도 생명줄은 남자가 아니라 돈이 되었어요.3. ...
'19.8.20 9:46 PM (223.38.xxx.241)이상한 놈 만나서 먹여살리고 밥 해주느라 고생하느니
찬찬히 골라서 알찬놈 만나겠다고 기다려보시라고~
말씀드리라고 하려했는데...이미 하셨겠죠? ㅎㅎ4. ..
'19.8.20 9:49 PM (211.202.xxx.218)솔직히 말하면 어느 쪽을 택해도 우울한거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 삶이 명확하고 그걸 성취하는 사람이 보통 행복하지 만족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타협이 되는 사람들은 좀 빨리 타협을 하고, 그게 되는 타입이니 또 거기에 만족하고. 못하는 사람은 못해요. 해도 불행하기가 쉽고요. 감당할 수 있는 우울이 나은지 잘 생각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솔직히 뭐 좋은 사람 만나면 하는게 좋죠. 근데 진짜 결혼이 급해서 결혼하는 남자들도 많아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한 사람은 괜찮은데 사람이 중요한 사람은 좀 힘들 수 있어요. 그 사람이 나랑 안 맞는 사람일 수도 있고요. 돈은 돈대로 벌고 감정도 별로 없는 사람 애도 낳고 키워야 하고 가사에 더 힘들 수도 있는게 사실이죠. 최소한 좋아하는 감정과 신뢰는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아무나는 아니죠..
5. 남자그늘
'19.8.20 9:49 PM (211.243.xxx.29)이란건 경제력뿐만이 아님을...아시게 될거예요. 나이들어갈수록..
세상은 공.평. 정.의. 가 아니거든요..조국사태 보면 모르나요..세상에 ‘바른 사람’ 없다는거.6. ㅇ ㅁ
'19.8.20 9:51 PM (175.223.xxx.192) - 삭제된댓글남자가 있다는게 확실히 바람막이가 되주긴 하죠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어떤식으로든..
왜 여자혼자 세상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왔겠어요.7. 그늘님
'19.8.20 9:52 PM (218.154.xxx.140)거기서 조국을 왜 끌고나와요?
세상엔 문재인같은 사람도 있는거예요.
그리고 조국사태는 뭘 사태씩이나.
아직 아무것도 검증된거 없고 청문회 합의 안해줘서 못열고 있대요.8. ㅇ ㅇㅇ
'19.8.20 9:54 PM (175.223.xxx.192)남자가 있다는게 확실히 바람막이가 되주긴 하죠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어떤식으로든..
왜 여자혼자 세상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왔겠어요.
어머니 말도 틀린게 아니죠.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여자의 임신가능성을 보기때문에
40넘고 나이들수록 괜찮은 남자를만나기 힘들어지니까요9. ...
'19.8.20 10:01 PM (221.151.xxx.109)괜찮은 남자들이 별로 없어요
저런 놈이랑 할 바엔 혼자 사는게 낫지...라는 생각이 대부분
성매매하는 놈들은 또 얼마나 많게요........10. ...
'19.8.20 10:01 PM (118.221.xxx.195)조건 좋고 성품 좋은 남자면 그냥 가라... ㅋㅋㅋ
어머님 말 참 쉽게 하시네, 그게 그리 쉬우면 어디 그런 남자 좀 줄 지어서 소개시켜주시기 그러신데요.11. 현실
'19.8.20 10:05 PM (218.154.xxx.140)현실을 봐야죠.
10명의 남자중 결혼할만한 남자는 3명까지? 아주 아주 후해게 쳐줘서요.12. ㅇㅇ
'19.8.20 10:07 PM (175.195.xxx.200) - 삭제된댓글인생 자체가 변수가 너무 많고 한치 앞을 알 수 없기에
결혼을 하는게 나은지 아닌지는
앞으로 살아가는 중에도 생각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정답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니까 엄마가 틀렸니 내가 맞았니는 의미가 없고
엄마는 엄마의 생각이 그런가 보다 하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게 그나마 최선입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심하면
독립해서 따로 사는 방법밖에 없을듯하네요.13. 경험
'19.8.20 10:09 PM (121.171.xxx.193)나이에 좆겨서 대충 맞춰서 결혼 하면 후회해요
주변 보니까 늦는 사람들은 50 중반에도 사랑에 빠져서 결혼 하더라구요.14. 선택
'19.8.20 10:20 PM (124.111.xxx.114) - 삭제된댓글밀려서 한 선택은 후회하기 쉽습니다.
제 경우이긴하지만요.ㅠㅠ
남편 그늘 아래 사는게아니고
남편이 제 그늘 아래 사는 경우도 있다는 뜻이지요.15. 호수풍경
'19.8.20 10:28 PM (182.231.xxx.168)살아보지도 않고 어떤놈인지 어찌 알겠어요...
그렇다고 동거할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엄니 잔소리 싫으면 독립하세요...
안보면 잔소리 확실히 줄어요...16. ..
'19.8.20 11:08 PM (124.53.xxx.131)옛날 울엄마가 꼭 ...
물론 난 님처럼 능력도 안되고
혼자서도 잘 살것 같지 않았으니 ...
일단 돈과 능력은 적당히 숨기시고요
어떤놈이 덤빌지 모르니...
결혼은 떠밀려서 하게되면 100퍼 후회해요
항상 함께 있고푼 사람 만나면 그때 하세요17. 그게요
'19.8.21 1:35 AM (121.168.xxx.249)돈이 전부면 재벌집 여자들 다 혼자 살게요? 다 남자 만나 결혼해서 가정 이루고 아이 낳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