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목걸이를 사라고 남편이 백만원 줬어요.
완전 신났죠.
신나게 백화점으로 튀어 갔는데
막상 가보니
분명.. 몇 년전에 그냥 구경만 할때는
안 이쁜게 없었는데
반지며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발찌 까지
전부 갖고 싶은 것 투성이었는데
다 그냥저냥 그런거에요.
그나마 한 집에서 괜찮은 목걸이를 봐뒀다가
오늘 다시 갔더니
기억하는 것보다 별로
다른 걸 보여주더라고요.
흠.. 좀 괜찮군. 했더니 가격이 처음것의 두 배.
그러고보니
올해엔 신발도 딱 한 컬레, 7만원자리 샌들 하나 샀고
옷은 마지막으로 산게 지난 6월에 가디건, 7월에 원피스
저로서는 많이 안 산거랍니다.^^;;
요 몇년간 신들린듯이.. 마구마구..
맞벌이 25년째인데요
퇴직이 하고 싶어도
쓰던 가락을 어쩔까싶어
꾸역꾸역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물욕이 조금씩 줄다보면
퇴직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어
좀 행복했어요.
퇴사하겠습니다.. 책을 보면
주인공이 정신없이 쇼핑하던 시절이 나와요,
저도 그 비슷한 시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그 주인공처럼 .. 퇴사해도 될까 싶었어요.
마무리가.. 이상하네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