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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댁 불쌍히 생각하시나요?

제목없음 조회수 : 7,072
작성일 : 2019-08-14 14:09:06

 첨에 시집갔을 땐 저도 연민도 들었어요.

어머님도 연세 드셔서 몸도 안좋으시고

남편 형제자매들 이혼해서 애는 어머님한테 맡기고

일도 잘 안풀리고....돈도 없고

저희만 둘이 맞벌이 하고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들보단 잘살기에

이것저것 총대도 메고 지내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남편 형제들이 뭐가 나아지는게 없더라구요

원래 의지도 책임감도 없는 사람들이라

늘 남 원망만 하고....뭐 진득하게 오래도 못하고

그러니 무슨 돈이 모였겠어요.


근데 시어머니

저만 보면

본인 큰아들 불쌍하다 이혼해서 마누라땜에 인생망쳤다

손녀 불쌍하다 집나간 지 엄마때문에 인생망쳤다

본인 딸 불쌍하다 두번 이혼해서 자식 둘낳고 혼자 돈벌고 사느라 불쌍하다

본인 둘째 아들 불쌍하다... #*()%&*%%#@!...

저보고 전화도 하고, 용돈도 주고 하랍니다....


아니 10년째 불쌍하면 어째요

내가 그렇게 살라고 한것도 아니고

다들 힘들게 살아서 막내인데 집안 맏이 노릇 하느라 똥빠지겠구만

늘 우리가 하는게 당연한거고...

10년 넘어가니 ㅠ 저런 불쌍하다는 소리...또 늘 같은 시댁상황보며

진짜 명절도 가고 싶지가 않아지네요ㅠ


IP : 112.146.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14 2:11 PM (70.187.xxx.9)

    불쌍하긴하죠. 그런데 님보고 뭐하라 시키는 건 이해불가에요. 본인 선에서 돕던가 이해하는 수준으로 만족해야죠.

  • 2. ...
    '19.8.14 2:13 PM (116.127.xxx.74)

    가만히들 있으면 어련히 챙겨드리고 할텐데, 지지리도 없는 시댁은 황금알 낳는 거위의 주인 부부 같더라구요. 욕심이 끝이 없어요. 남편 급여통장 통째로 갖다 바치고, 내가 그집 식모살이 하기 전에는 절대 만족 못할거 같아요.

  • 3. ...
    '19.8.14 2:14 PM (116.127.xxx.74)

    여튼 정이 뚝 떨어졌고 저러니 못사는구나 싶어 기본만 해요.

  • 4. 당연히
    '19.8.14 2:16 PM (14.52.xxx.225)

    불쌍하죠. 남도 그러면 불쌍한데 남편 엄마잖아요.
    시모도 당연히 자식들, 손주들 불쌍하지 않겠나요.
    그나마 원글님 남편이 반듯하게 살아가는 자식인가 본데
    지원할 거 있으면 남편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두 분 버는 거 따로 관리하고 생활비 반반 내시면 되겠네요.
    어쩔 수 없어요. 부모인데 어쩌나요.

  • 5. 충분히
    '19.8.14 2:17 PM (203.128.xxx.72) - 삭제된댓글

    이해가 가요
    멀쩡히 사는...죽어라 애쓰며 사는...
    그래도 부모라고 챙겨드리는 자식에게 저러시면
    가던 정도 다시 와요 ㅜㅜ

    그들이 그러는게 내탓도 아닌데
    우리보고 어찌라고...

  • 6. ... ...
    '19.8.14 2:19 PM (125.132.xxx.105)

    저도 처음엔 사람들은 좋은데 돈이 없구나 하고 이해했어요.
    그렇게 10년, 20년 30년, 저희만 맞벌이, 저희만 형편이 풀려요.
    나머지 가족은 첨이나 지금이나, 오히려 더 나빠진 경우도 있어요.
    가만히 얘기들어보면 절대 당신들 잘못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잘 풀리는 저희는 "니들만 잘 살면 맘 편하더나?" 하고 시비겁니다.
    결론-- 맘보 삐뚤어지고 가난한 사람은 지복 지가 차나보다 하고 등돌리고 삽니다.

  • 7. 대부분 처음엔
    '19.8.14 2:40 PM (110.70.xxx.131)

    처음엔 그랬죠
    그런데 살다보니 불쌍하고 안쓰런 맘을 싹 사라지게 하데요...자업자득의 실례를 잘 보고 있습니다

  • 8. ....
    '19.8.14 2:48 PM (108.41.xxx.160)

    일단 이혼한 아들 다 며느리 탓하는 시어머니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 9. ㅁㅁㅁㅁ
    '19.8.14 2:49 PM (119.70.xxx.213)

    어휴 그런식이니 다 이혼했나보네요
    만의하나 원글님 이혼해도 원글님 탓하겠네요

  • 10. 전혀
    '19.8.14 2:51 PM (1.237.xxx.175)

    막장 시댁에 시달리는 제가 더 불쌍해요.
    괴롭히는 사람이 뭐가 불쌍해요. 마귀지

  • 11. 동감
    '19.8.14 3:06 PM (110.70.xxx.253) - 삭제된댓글

    제가 더 불쌍해요. 2222
    남자하나만 보고 결혼했다가 평생 봉변 ㅎ

  • 12. 재산은 큰아들 주고
    '19.8.14 3:06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비는 우리가 내는데
    병원에 누워서도 그큰아들 이혼하게 생겼으니
    저보고 자주 들여다보라고.....하...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어요.
    시숙이 내아들이냐고, 내아들도 아닌데
    내가 뭘 아는척하냐고,
    그사람들이 이혼을 하든 말든 나랑
    아무상관없다고....
    그다음부터는 그소리안해요.
    중요한건 우리한테 돈받아낼려고
    그쑈한거.

  • 13. ..
    '19.8.14 3:40 PM (125.177.xxx.43)

    아뇨 돈 낼거 생기면 다 우리만 쳐다보고
    빚보증도 우리가 해결해줘 때마다 돈 줘도 염치없고 ..
    지겹죠

  • 14. wisdomH
    '19.8.14 4:03 PM (116.40.xxx.43)

    연민을 가지고 내가 잘해 드릴 마음이었는데.
    그들은 잘난 며느리..잡고 보자 심산..
    ..
    결론은
    완전 타인을 돕는 게 낫지..
    제 3의 세계??..
    제 3의 관계인 시가에 잘하려는 마음..연민은 갖는 게 아니구나..
    깨달았어요.

  • 15. ㅇㅇ
    '19.8.14 4:22 PM (121.165.xxx.222)

    자업자득이고 인과응보지요
    안불쌍해요

  • 16. 전혀
    '19.8.14 11:43 PM (67.164.xxx.140)

    안 불쌍해요.
    그렇게 사는덴 본인들은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어요.
    저도 40넘은 동생이 있는데 수입이 적으면 자기가 일을 더해서 돈을 더 벌 궁리해야 하는데
    70넘은 노모에게 뭐뭐 해달라 돈 빌려 달라 합니다
    제가 이번에 제 아이 차 사준걸 알고는 자기 차 사달라고 해서
    염치도 없다 했네요.
    병걸린거 아니고 밥 굶는거 아니면 각자 형편에 맞춰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없는 살림에 다들 뭔 욕심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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