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학번 문과이고
몇학년때 배웠는지는 몰겠고
고등학교땐 확실한데
전쟁후 고향에 돌아오는 군인아들을 역에 아버지가 마중나가는데 다리를 다친거에요 다리 한쪽 바짓가랑이가 바람에 휙 날리고 목발을 짚고있죠
아버지는 팔이 불편했나? 일제강점기때 징용갔다 다쳤다던가?
나는 팔병신이 됐는데 소중한 아들은 다리병신이 됐다는 울분에 아버진 충격과 슬픔이 말도 못하죠 (병신이란 표현 쓰고싶지 않지만 작품속 정서는 그런거였어요)
집에 함께 돌아오며 아버지는 너무 화나고 속상해 괜히 아들에게 퍼붓고 아들은 잘못도 아닌데 풀이죽어 함께오다가
배가고프니 허름한 밥집에서 국수한그릇을 아들에게 먹이죠
아버진 주인에게
참기름도 좀 쳐서 맛있게 만들라고 당부하고요
돌아오다 강이불어 가뜩이나 걷기불편한 아들이 어찌건너나 하다
결국 아버지가 아들을 업고 건너죠
그러면서 석양 햇살에 한덩이로 엉킨 부자그림자를 묘사하며 끝나던가
대략 이런 단편인데
제목도 저자도 기억안나네요
아시는분 계신가요
학력고사 세대, 이 소설 이름좀요!
음 조회수 : 3,200
작성일 : 2019-08-11 23:13:19
IP : 125.132.xxx.1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ㄴㄴㄴ
'19.8.11 11:14 PM (58.226.xxx.81)수난이대입니다
2. 삼천원
'19.8.11 11:1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하근찬의 수난이대
3. 90학번
'19.8.11 11:14 PM (220.118.xxx.233)수난이대요
4. ....
'19.8.11 11:15 PM (119.67.xxx.194)맘 아팠어요.
5. 수난이대
'19.8.11 11:16 PM (119.67.xxx.194)요즘도 필독서인 듯
6. 92학번
'19.8.11 11:17 PM (39.118.xxx.224)와.... 스토리 설명이 좋네요
눈물나네요
화수분도 슬프고
감자도 척박하고 가난할때 도덕이 어찌 망가지는가
아 단편들 훌륭해요7. 왕년의
'19.8.11 11:19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문학도로서 장용학의 '요한시집'을 권해봅니다.
읽으신 분 계실까요?8. 내용조차
'19.8.11 11:33 PM (119.64.xxx.101)나는 91학번인데 왜 생각이 전혀 안나는 것이냐....
9. ~~
'19.8.11 11:48 PM (39.118.xxx.86)님 기억력 좋으시네요~ 전 82년생인데 저도 이 소설 기억해요~
10. 저소설은
'19.8.12 1:10 AM (211.210.xxx.20) - 삭제된댓글수능때도 지문에 많이 나왔죠.
11. 수난이대
'19.8.12 1:16 AM (211.210.xxx.20)수능때도 지문에 많이 나왔죠.저는 최인훈의 광장이 기억에 남아요.
12. 음
'19.8.12 3:02 AM (125.132.xxx.156)흑흑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이제 속 시원해졌어요
어찌나 가물가물 앑ㅅ알듯 답답하던지13. 음
'19.8.12 3:04 AM (125.132.xxx.156)요한시집도 봐볼께요!
14. 음
'19.8.12 3:07 AM (125.132.xxx.156)참지름도 좀 치쇼잉~~~
하던 아버지 대사가 안잊혀져요 ㅠㅜ15. ^^
'19.8.12 11:14 AM (14.40.xxx.187)요약본도 수준급이네요..
얼마전 중1아들래미가 학원 숙제 한다고
운수좋은 날 하고 같이 이 작품을 읽던데,
참 니가 뭘 알겠냐..싶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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