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마다 휴가지 바가지 요금을 기사로 다루고 있다. 내 기억으로는, 휴가지 바가지는 50년 전에도 문제이고 아직도 문제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는데도 이것만은 변하지 않는 게 신비롭기까지 하지 않은가.
휴가는 노동자 계급의 관습이다. (물론 농어민도 휴가를 갈 수는 있다. 자연의 시간에 따라 노동을 잠시 쉬는 것인데, 이를 휴가라 하지는 않았다. 자본이 노동자에게 일정한 휴식의 시간을 주게 되면서 휴가라는 관습이 만들어졌다.) 한국 노동자는 설과 추석의 명절 휴가 외에는 여름 한철 반짝 휴가를 가진다. 더위를 피해 쉬는 것이다. 이때이면 노동자의 자녀도 방학이다. 여름 휴가는 노동자 가족에게는 최고의 이벤트이다.
노동자 가족은 더위를 피해야 하니 가는 곳이 정해져 있다. 시원한 물이 있는 바닷가와 계곡이다. 가을 겨울 봄에는 텅텅 비어 있던 그 공간에 여름 한철 아주 잠시 동안 노동자 가족으로 미어터지게 붐빈다.
휴가지에는 가건물밖에 없다. 가을 겨울 봄에는 아무도 안 오니 건물을 세웠다가는 망한다. 그 가건물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도 여름 한철 반짝 영업을 해야 하니 조리도구며 식기는 최저급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가을 겨울 봄에는 수입이 거의 없으니 여름 한철에 어떤 식으로든 많이 벌어서 곧 닥칠 긴긴 비수기에 대비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관광지 개발 사업을 한다. 사계절 관광객을 오게 하는 그 무엇을 가지고 싶어한다. 콘텐츠와 인프라 구축 그런 거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 많다. 그보다 앞서야 하는 조건이 있다. 사계절 휴가를 내어 놀 수 있는 노동자가 많아져야 한다. 휴가지 바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노동자를 더 많이 놀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인간은 놀기 위해 태어났다. -놀자 황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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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님 페북
... 조회수 : 1,609
작성일 : 2019-08-11 16:04:46
IP : 218.236.xxx.1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19.8.11 4:07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여전하네요. 팩트체크 하나없이 의미없이 갈기는건.
2. 아이시
'19.8.11 4:08 PM (223.62.xxx.130) - 삭제된댓글댓글이 아깝다 무댓글이나 먹고 꺼져
3. ..
'19.8.11 4:21 PM (223.62.xxx.189)휴가지가 왜 휴가철 한때라고 생각허는 발상부터 없애야죠
사시사철 자연은 항상 아름다워요
제대로 쉴수있는 건물과 식당 들어서면 됩니다
반짝 바가지 씌워 일년장사하려는 거부터 바뀌어야죠4. 아마도
'19.8.11 5:44 PM (175.211.xxx.106)일년내내 그 지역의 노동을 보장할만큼 수요가 공급에 목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5. 친일종자
'19.8.11 5:56 PM (116.37.xxx.69)일본불매운동시기에 친일종자 교익상 이야기는 왠만하면 안듣고 싶은사람은 저 뿐일까요
6. ..
'19.8.11 6:01 PM (110.175.xxx.29)황교익이 친일이라는건 그를 헐뜯고 싶어하는 자들의 거짓 프레임이에요. 그런거에 넘어가지 좀 마세요.
7. 거짓프레임
'19.8.11 6:14 PM (116.37.xxx.69) - 삭제된댓글에 잘 넘어가는것들은 찢털종자들같은데요
8. 글쎄요
'19.8.11 6:16 PM (116.37.xxx.69)거짓프레임에 잘 넘어가는것들은 왜구종자와 찢털종자들같은데요
9. ...
'19.8.11 6:25 PM (218.236.xxx.162)황교익이 친일이라는건 그를 헐뜯고 싶어하는 자들의 거짓 프레임이에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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