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카페에서 친일파 옹호하는 걸 들으니

미나리 조회수 : 901
작성일 : 2019-08-07 17:29:33
좀 잘 사는 동네의 커피숍에 갔어요.
혼자 앉아 책 읽고 있는데 옆에 할머니들이 얘기하고 있었어요. 목소리가 컸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대화 내용이 다 들렸습니다.
미국서 공부하는 누구누구(아마도 자식이나 손주들인 듯) 얘기하다가, 전시회인지 뭔지 문화행사 이야기하다가, 예전 소설가들 문인들 이야기하다가. 아는 것도 많고, 그 연배에 드문 지식 넘치는 고상한 분들 같았습니다. 차림새도 우아하고.

그러다가 한일 관계 얘기로 들어가더니 문재인 대통령 비난이 줄줄.
요지는 
"일본을 공격하면서, 그게 사실은 다 한국에서 기득권 가진 사람들 공격하려고 하는 짓이다"
"그 시절에 친일파 아닌 사람이 어디 있었나, 다 친일 하면서 살았지. 그걸 문제삼으면 어떡하냐"
뭐 이런 것들.

제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입니다. 한국전쟁 때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혼자 고생고생하면서 울아버지 6남매를 키웠다고 합니다. 유공자 인정 받았는데, 대부분 아시겠지만 큰 혜택 없어요. 지원금 뭉텅이로 주길 원했던 적도 없고 요구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평생 잘 먹고 잘 사셨을 것 같은 분들 이야기를 듣자니 화가 치밀더군요.
"할머니들 같은 분들 친일파 옹호하는 세상 만들자고 우리 할아버지는 일제 때 감옥까지 가면서 독립운동 하신 거네요"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간이 작아서 못 했어요. 그러고 며칠째 무의미한 후회를 하는 중. 확 말해버릴 걸....
IP : 203.234.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리숙한이공계
    '19.8.7 5:42 PM (218.48.xxx.210)

    그때 친일한 사람이라도 반성해야 정상.
    합리화로 물 흐림 영원 호구국 됩니다.

  • 2. 부끄러움을
    '19.8.7 5:52 PM (223.38.xxx.130)

    모르고 반성하지못하는
    늙은 개같은 ㄴ들

  • 3. ...
    '19.8.7 5:52 PM (180.70.xxx.77)

    잘하셨어요. 말한다 한들 저런 영혼 팔고 사는 사람들이 눈하나 깜짝 하나요
    원글님 가문 덕분에 평화로운 나라에서 잘 사네요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우린 더욱 철저히 불매 열심히 해요
    저는 단골 카페 사장님이 불매 어차피 오래 못간다고. 자기는 일본여행도 갈 거라고;;하셔서
    카페 바꿨어요

  • 4. 관련없는
    '19.8.7 7:24 PM (122.37.xxx.124)

    제3자입장에서도 친일운운하는것들 입을 꼬매버리고싶은데
    독립운동하시다 젊은인생 다 보내고 그 가족은 고생고생하고도
    보상은 쥐꼬리고,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이정부에서 위상을 높여주긴했으나 그동안 맘고생 생활고로 얼마나 힘들었을지요
    원글님조부님같은분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있는거죠..

  • 5. 저는
    '19.8.7 9:29 PM (92.223.xxx.246)

    그런 사람들 볼 때마다 일본 자주가서 방사능 많이 먹고
    빨리 저세상 가서 이땅을 떠나주라 하는 마음입니다.

    이 땅에서 독립유공자 민주투사가 나라 위해 목숨바치는 과정에서
    적폐와 토착왜구 노릇하고 그들에게 빌붙어 사는 천한 인생들이
    일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보면 한 마디 쏴주고 싶습니다.

    여기서 아무리 잘나도 일본 하층계급이 조센징 저리가!! 해도
    한마디 못하는 주제임을 자각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9139 에어컨틀면 숨막히는 기분드시는분.. 5 에어컨 2019/08/08 3,227
959138 첫사랑한테 카톡이 왔어요 41 심리 2019/08/08 11,714
959137 회사에서 제 업무 아니라고 거절했는데요 23 00 2019/08/08 7,548
959136 친일청산 제대로 하면 좋겠어요. 2 2019/08/08 443
959135 도자기컵 안쪽 얼룩은 어떻게 지우면 좋을까요? 16 궁그미 2019/08/08 3,334
959134 실비보험 재가입 1 금빛바다 2019/08/08 1,088
959133 짜장라면 건강하게 먹는 팁 있을까요 12 레시피 2019/08/08 2,184
959132 비행기이용하여서 한나라를 거쳐 다른나라로 갈때 3 ??? 2019/08/08 763
959131 중학교여교사가 같은학교 제자와 성관계 15 더위 2019/08/08 7,638
959130 손예진, 남다른 투자 실력…건물 41억 차익 남기고 매도 10 대단하네 2019/08/08 5,331
959129 디지털 피아노 2 취미 2019/08/08 864
959128 상대는 알 수있나요? 1 카톡차단 2019/08/08 701
959127 흰티 누런 얼룩 어떻게 지우나요? 1 흰티 2019/08/08 1,477
959126 비슷한 아이들끼리 모인 자사고는 창의력에 독약” 11 ㄱㅂㄴ 2019/08/08 2,530
959125 부동산 주복 노후 대비로 별로일까요? 7 주상복합 2019/08/08 2,119
959124 혼자사는여성또는 여성들로만 구성된 가구들은 주목해주세요~ 1 빨간머리앤 2019/08/08 1,227
959123 한끼 줍쇼 허재편은 차라리 실패하는게 낫지 않았나요..??? 21 ... 2019/08/08 8,014
959122 고양이 중성화했는데 출산했어요 ㅜ 현실적인 조언부탁합니다 9 미치겠다 2019/08/08 2,579
959121 일하다가 딱 3주의 공백~뭘 하면서 알차게 보낼까요? 5 무엇을 할까.. 2019/08/08 814
959120 지하주차장에서 운전 험한 경우 은근 많아요 21 .. 2019/08/08 2,415
959119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비핵화로 가는 증거다 5 기레기아웃 2019/08/08 1,131
959118 어제 콩자반을 만들었는데 넘나 맛있게 돼서 자랑하고 싶어요..... 15 밑반찬연구소.. 2019/08/08 3,581
959117 요술 파운데이션~~ 2 제꺼는 2019/08/08 2,556
959116 아래 사유리 글이 있어서요 11 ㅒㅒ 2019/08/08 3,650
959115 일본 반도체특허로 국산화 힘들수도 있다네요 ㅜㅜ 34 pp 2019/08/08 5,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