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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빡빡한가요?(남편과 싸웠어요)

... 조회수 : 4,962
작성일 : 2019-08-04 21:05:08
남편은 착하고 온순하고 고집 센 성격인데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가끔 친구랑 술 마시러 가면 새벽까지 마시고 그 외에는 집에 있어요
직업 특성상 밤에 일을 많이 하다보니 요즘은 꼭 밤에 일을 안 하는데도 밤낮이 바뀌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에요 천성적으로 잠도 많구요

며칠 전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10시쯤 전화 와서 이제 곧 들어간다길래 알겠다 집 밑에까지 마중나가겠다 했는데 실제 들어온 건 2시였어요
저는 늦게 들어오는 건 상관없는데 어차피 같이 마시는 사람들도 아는 사람들이고... 굳이 들어오라고도 안 했는데 들어온다고 하고 4시간 늦게 들어온게 너무 화가나요 지금 간다는 소리 들으면 기다리게 되잖아요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해서 7시 전까지만 식사를 하는데 이번 주 내내 저하고 5시쯤 같이 나가서 외식하기로 해놓고 항상 낮잠 잔다고 타이밍을 놓쳤어요 잠깐 누웠다가 일어나지를 못해 7시 넘어까지 쭉 자거든요(남편이나 저나 시간은 자유로운 직장이고 이번 주는 휴가에요 평소 출장이 많아 휴가 때 딱히 어디 가지는 않아요) 이게 며칠 반복되니 정말 화가 났어요 처음부터 안 간다고 했으면 다른 사람하고라도 갔잖아요 근데 남편은 7시 넘어 일어나서 다른 사람하고 가지 왜 안 갔냐고 뻔뻔스럽게 그러고 앉아 있습니다

남편이 자는 시간이 들쭉 날쭉한게 가장 큰 다툼의 원인이 되는 것 같은데 뭔가 계획을 세울 수가 없고(잠들면 그냥 자기때문에) 특히 청소같은 것도 같이 할 수가 없고 식사도 마찬가지에요
맛있는 걸 해달라고 해서 장을 봐 오면 또 자고 있고 저 혼자 먹고 나면 일어나고 하다보니 식재료 버리게 되는 것도 많은데 저보고 음식 쓰레기 많이 나온다고 하는 것도 너무 짜증나요

오늘은 낮에 제가 까페 간다고 나가니까 자기 좀 있다 따라가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3시간 지나 제가 일 다 하고 들어오니 역시나 자고 있었어요 너무 분해서 화를 냈더니 핸드폰 끄고 집 나갔네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찾고 싶지도 않아요
IP : 211.204.xxx.1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래된 주부
    '19.8.4 9:11 PM (121.190.xxx.131)

    옛날 제모습 보는거 같아요.
    남편은 제가 처음 자기집에 인사가는 날도 잠깐 쉰다더니 낮잠을 무려 2시간이나 자서 울 시어머니가 난감해 하신적도 잇어요.

    그런 사람이 알고보니 체력도 안좋더라구요
    그때 알아봤어야..ㅠ

    그 이후로도 아이들 어릴때 어디가자고 해놓고선 잠들어버리면 그걸로 끝..정말 화나고 열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전 그냥 잠들어버리면 그걸로 저도 바로포기하고 다른일 해요
    애들 좀 커서는 애들만 데리고 나가서 잘 놀다오구요

    그 버릇 잘 안고쳐져요..

  • 2. 저기요.
    '19.8.4 9:12 PM (111.118.xxx.150)

    애 없는것 같은데 그냥 님 러이프 스타일대로 사세요.
    남편이 딱히 원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맞추기도 힘들어보이는데
    혼자 속 끓이는 듯

  • 3. dd
    '19.8.4 9:14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남편이 그러자해도 무시하고
    원글님 생각대로 하세요
    남편 기다리고 그런짓 하지말고요

  • 4. 어휴
    '19.8.4 9:21 PM (121.139.xxx.72)

    남편분이 님에게 한 말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네요.

    중요한 약속이고 상사와의 약속이면 일방적으로
    약속 정해놓고 낮잠자느라 어길수 있겠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몇번씩이나 말이에요.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못 지켰으면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는게 순서지 여태 기다리고 안갔냐고 하는건
    또 무슨 경우래요?
    기다리래서 기다렸더니 왜 기다렸냐니 ㅎㅎ 어이없네요.
    그럴거면 아예 말을 말던가요.
    부인 시간은 뭐 아무때나 빼서 써도 되는줄 아나보네요.

    이제부턴 그동안 신뢰가 뚝 떨어져서 믿고 싶지 않으니
    님 시간에 맞추려면 맞추고 아니면 말라고 하세요.

  • 5. ^^
    '19.8.4 9:34 PM (223.62.xxx.228)

    서로 코드가 안맞는것 같아요
    여태 공부했다~생각하고 이제부터
    억지로 마추려 노력할 필요가 없을듯

    결국 원글님이 먼저 지치고 상대한테
    질려버릴것 같아요

    힘들겠지만 같이 하려는건 포기를~~
    본인코드~원하는대로 냉정하고 지혜롭게
    일상의 계획짜서 움직이셔요

    잠 많은 그분은 그분 스타일대로 넉넉하게 잘 자고 편하게 살라하고요

    울남편이 딱 원글님 남편 스타일~
    애들이 있어서 아빠에대한 기대가 있기에가끔 희망을~~다시 포기를~되풀이하다내속만 터지고 서로 감정만 더 나빠진듯

    나이들어도 어쩜 그리 안변하는지~
    남편이기를 포기가 빨랐는데ᆢ괜히 미련스럽게 살았나 후회막급입니다

    본인위주로 사시길ᆢ
    그분은 지맘대로 그대로 편하게 놔두셔요
    걸어봤다가

  • 6. 아예
    '19.8.4 9:34 PM (125.177.xxx.43)

    마중 나가지ㅡ말고 올때되면 오겠지 하고요
    같이 외식 포기합니다
    식사도 각자 먹어요
    배고프달때 차려주고 저도 알아서 먹고요
    같이 밤먹고 시간 보내는게 불편해요

  • 7. 하이고
    '19.8.4 9:39 PM (120.142.xxx.209)

    둘이 똑같네요
    별것도 어니구마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게 있어야지....
    남편이 원하는걸 해 주고 님도 원하눈걸 해요
    기다리지 말고

  • 8. 포기하삼
    '19.8.4 9:55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인간 안됨

  • 9. 저라면
    '19.8.4 10:36 PM (211.109.xxx.163) - 삭제된댓글

    몇번 당하면 포기하고 너는 너 나는 나 합니다
    보니까 잠이 많은 스타일 같은데 뭘 같이 하려고 기다릴필요없어요
    그리고 술마시고 지금온다 어쩐다 해도 와서 자는사람 깨우지않는다면 전 그냥 자요
    거 뭐하러 기다리나요
    카페 갈때 이따 나도 갈께 하면
    아니 그냥 실컷 자 나는 내볼일 볼께 ᆢ그렇게 대답하고
    그냥 나는 나대로 내볼일보고 하세요
    제가 볼땐 남편분 고치기 어려워요
    님이 열받지 않고 살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세요

  • 10. ..
    '19.8.5 1:23 AM (220.116.xxx.164)

    착하고 온순하고 고집 세다면 겉으로만 맞춰주는 사람일 수 잇어요 가까운 사람은 피곤해요 ~_~
    본인 생각 충분히 말할 수 잇게 해주세요
    그래도 괜찮다고
    시간 오래 걸릴 수 잇어요

  • 11. 댓글이
    '19.8.5 9:3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댓글이 왜 이래요
    남편이 이기적이고 애정도 없는거예요
    궁합도 안맞구요
    여자는 남자 다루는 스킬도 없구요
    다른여자랑 살았으면
    벌떡벌떡 일어나고 바지런하게 움직이고 미리 대기하고 계획하고 쨔자잔 잘 해주면서 살앗을 수도 있는거거든요

    손절할 각오로 고쳐놓아야지 안그러면 평생 속 썩어 문드러지고 우울증걸림

  • 12. 한 잔
    '19.8.5 10:33 AM (110.11.xxx.199)

    좋은데 가서 한 잔 한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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