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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아줌마 우연히 만나서

... 조회수 : 6,807
작성일 : 2019-08-02 10:56:59
이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인지 판단해주세요 

남편이 꽃게를 잡아왔어요 
그냥 꽃게가 아니고 엄청 실하고 파는 꽃게같은걸 많이 잡아왔어요 

동네에 친한 친구들 두명이 있어서 
저녁에 맥주 한잔 하며 꽃게를 줄려고 푸짐하게 봉지에 담아서 가지고 나왔어요 
그러다가 아파트 옆집 여자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이 여자는 평소에 인사정도만 하고 친한 사이 아니예요 

옆집 아줌마가 " 그게 뭐에요?"
저는 꽃게예요 남편이 잡아와서 
그랬더니 " 어머 우리 딸도 꽃게 정말 잘먹는데 우리도 좀 줘요 "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여기서 거절하기도 뭐해서 
네네 그러고 헤어지고 

친구들을 만나고 와서 아까 달라고 했으니 꽃게를 푸짐하게 담아서 옆집에 갖다줬어요 
그런데 꽃게를 갖다주자 약간 시큰둥 고마워요
그러곤 쌩 들어가버려요 

집에와서 괜히 갖다줬다 갖다주고도 찜찜 
차라리 꽃게 이제 없다고 거짓말이라도 할걸 바보같이 어버버 
친하지도 않은 옆집 이웃에게 뭐 달라고 하는게 일반적인가요?

IP : 1.236.xxx.1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옆집이
    '19.8.2 11:00 AM (125.177.xxx.43)

    이상한 아줌마죠
    그거 준다고 해도 부담스럽고 받으면 갚아야 하는데
    그냥 해본 소린데 진짜 가져왔네 ? 뭐 이런건가요

  • 2. 절친도 아니고
    '19.8.2 11:02 AM (210.57.xxx.80)

    뭐 달라는 소리 쉽게하는 사람보면 정상으로 안보여요.
    내가 이상한건가;;;

  • 3.
    '19.8.2 11:02 AM (175.127.xxx.153)

    아깝게 왜 주나요
    그런 사람한테
    혹시 쪄서 주는 줄 안거 아닐까요
    원글님 천사시네요
    말한마디에 덥석 주고

  • 4. 진짜
    '19.8.2 11:03 AM (112.221.xxx.67)

    그릇가져다주면서 뭐 너무 고마워서 말이 안나온거다.. 그런얘기하지않을까요??

  • 5. ..
    '19.8.2 11:05 AM (110.5.xxx.184)

    남에게 뭐 쉽게 달라는 사람은 거지 아닌가요?
    그렇다고 달라는대로 내주면 호구됩니다.
    이상하면 일단 멀리 하세요.
    남편분이 힘들게 잡아오신 걸 환영받지도 못하는 곳에 주셨네요 ㅠㅠ

  • 6.
    '19.8.2 11:08 AM (121.137.xxx.231)

    친하지도 않은 사람한테 뭘 달라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비정상인데
    비정상인 사람한테
    그걸 또 뭐하러 가져다 주셨어요..ㅜ.ㅜ

  • 7. .fgg
    '19.8.2 11:12 AM (210.100.xxx.62)

    젤 비싼 꽃게를... 소고기보다 비싼.. ㅠ

  • 8. ㄷㄷ
    '19.8.2 11:20 AM (14.38.xxx.159)

    원글님이 넘 순진하시듯
    앞으론 맘에 없는 일은 안하기로 해요.
    괜히 찜찜하거나 쎄하다 느끼면
    그냥 눈치껏 털어버리세요.

  • 9. 일반적이
    '19.8.2 11:25 AM (122.47.xxx.231)

    두분다 일반적이지 않죠
    원글은 달라고 하길래 가져다 줫더니
    시큰둥하게 쌩하게 들어갔다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죠 라고 묻고 싶겠지만
    여기 달라고 했다고 가져다 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은데 둘다 일반적이지 않아요
    달라고 하면 친분이 없어도 무조건 가져가 주나요?
    솔직히 그게 더 이상해요 제 기준에선 ..

  • 10. . . .
    '19.8.2 11:25 AM (223.33.xxx.208) - 삭제된댓글

    거절하는 법을 배우세요;;

  • 11.
    '19.8.2 11:37 AM (223.62.xxx.22)

    옆집 아줌마가 달라고 해서 준다고 한건 문제없죠.
    받고 난 뒤 아줌마의 태도가 일반적이지 않는거죠.

  • 12. ...
    '19.8.2 11:56 AM (114.200.xxx.109)

    아침 일찍 대접 들고 와서 조선간장 달라고 하는 옆집 아주머니도 만났네요.
    빌려달래도 아니고 달라고 하시던데요.
    저보다 20살은 많아 보이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주머니가 뜬금없이
    와서 저도 바보같이 대접 가득 부어 드렸네요.
    그 후 고맙다는 인사 외는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바보 같아요. ㅠㅡㅠ

  • 13. ... ...
    '19.8.2 11:57 AM (125.132.xxx.105)

    저도 딱 원글님처럼 가져다 주고 시큰둥한 반응에 기분 상했을 거에요.
    그런데 댓글들 보니까 그렇게 달라해도 안 줘도 되나봐요
    정말 솔직히 전 그건 몰랐어요.
    달라고 하면, 우리 집에 또 있는 거 알텐데 안 주는게 제가 더 불편했을 거에요.
    근데 잘 배웠어요. 그런 건 말로만 그렇게 하고 넘어가는 거라는 걸요.
    원글님도 배우셨을 거에요. 그 사람 가깝게 지낼 이웃이 아니네요.

  • 14.
    '19.8.2 12:00 PM (110.10.xxx.118)

    친하지도 않은데 그비싼 꽃게를 아무렇지도 않게 주란 여자는 이미 정상이 아닌거죠..저로선 상상도 못할일

  • 15. 욕 할 것도 없음
    '19.8.2 12:15 PM (211.192.xxx.148)

    잡아 온 거 처치 곤란이라 여기저기 나눠 주는 중이라고 생각할거니까요.

    옥수수 한 박스 글도 있고요.

  • 16. ......
    '19.8.2 12:25 PM (1.225.xxx.49)

    원글님 그걸 왜 주셨어요??????

  • 17. ..........
    '19.8.2 12:27 PM (222.112.xxx.250)

    받고도 시큰둥한 그 ㄴ 뭐임?????

    미친년 아니에요?

  • 18. ...
    '19.8.2 12:46 PM (14.39.xxx.161)

    " 어머 우리 딸도 꽃게 정말 잘먹는데 우리도 좀 줘요 "

    "남편에게 얼른 가서 잡아오라고 하세요." 라고 하셨어야~~~~~

  • 19. 도리도리
    '19.8.2 12:48 PM (175.215.xxx.200)

    친한 사이 아니면 그거 머에요 물어봤을때 그냥 꽃게요 까지만 하시던가 아니면 별거 아니에요 했어야 돼요.
    남편이 많이 잡아온거 자랑하고 싶으셨던 것 같네요.
    암튼 결론은 옆집여자는 계속 인사만 하고 지내세요.

  • 20. 우와
    '19.8.2 1:42 PM (221.149.xxx.183)

    진찐 82 오래 했는데 매일 놀라운 일이! 어떻게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달라는 소리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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