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인생을 살아야되는데... 애가 공부못하니 슬퍼요
그 아래 나온 큰 아들이 공부를 못해요.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하고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번 돈의 많은 부분 사교육으로 들어가요.
대인관계나 세상돌아가는 상황파악 하는 거보면 조금 느려도 애가 머리가 나쁘지않은데
수학만 풀려고하면 거의 집중이안돼요.
방금 학원샘 전화받았어요.
일하는 것도 식사도 다 너무 귀찮고
의욕이 안생기네요
한달에 꽤 큰 목돈 쭉 모아 창업자금이나 해줄까 싶기도하고
그러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니 할때까진 해야할까 싶기도하고
친구들 아이들은 영재고 준비한다 난린데
현행심화도 안되는 아이를 데리고 뭘하나 그런생각이들고.
슬픕니다 정말...
1. 뭔말인지
'19.8.1 8:10 P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그 아래 나온 큰 아들이 공부를 못해요.
ㅡ 이 문장이 이해가 안돼요2. 8동
'19.8.1 8:11 PM (222.109.xxx.157)저랑 같으시네요. 제가 요즘 사는 낙이 없네요. 자식인생과 내인생이 별개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쉽지않아요. 백만원단위의 돈이 매달 학원비로 나가는데 그것도 밑빠진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들어 아깝구요. 친구아들들은 전교일등도 잘도 하는데...인생이 참..그러네요.
3. 우우
'19.8.1 8:13 PM (39.7.xxx.148) - 삭제된댓글두 부부"사이"에서 나온 아이라는 거겠죠.
4. ...
'19.8.1 8:13 PM (220.116.xxx.164)음...
인지정서 종합검사 함 받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수학이 유독 부진한건지 원글님 기대에 못미치는 건지 모르겟지만 의외로 생각지 못한 부분이 보일 수도 잇거든요
자신감이나 정서적 안정감 이런 부분도 영향 있을 수 잇고요
아이에게 뒷바라지 해주는 정도도 함 돌아보시면 좋겠고 ...5. ..
'19.8.1 8:14 PM (220.95.xxx.188) - 삭제된댓글그아래---- 부부 사이에
라는 뜻아닐까요?6. 서울의달
'19.8.1 8:16 PM (112.152.xxx.139)저도 실같은 희망 붙잡고 학원비로 과외비로 백만원이 훌쩍넘게 나가고 있네요.
나중에 부모 원망하지 말라고 니가 안한거라고
했네요7. ...
'19.8.1 8:17 P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사교육시킬 돈 모았다가 나중에 가게차려주라는 말들 참 쉽게 하지만,
막상 자기 자식일이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옆집애들과 비교도 마시고,
부모 학력이나 부모학력이
자식에게 세습된다는 기대도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첫댓글님,
'그 아래...'는 부모 슬하라는 뜻이겠지요.8. 이해합니다
'19.8.1 8:17 PM (211.36.xxx.18)그래도 아직 중학생인거죠?
부부유전자 받았다면 고등가서 가능성도 있을것 같아요
저는 고등 가니 이젠 희망이 없다는거가 가장 괴로워요
철 안나서 그러는거라고 계속 기다렸거든요 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해서 마음 꼭 묶어두는
압박붕대라도 하고 싶어요 ㅜ9. ...
'19.8.1 8:18 PM (117.111.xxx.88) - 삭제된댓글사교육시킬 돈 모았다가 나중에 가게차려주라는 말들 참 쉽게 하지만,
막상 자기 자식일이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옆집애들과 비교도 마시고,
부모 학력이나 부모학벌이
자식에게 세습된다는 기대도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첫댓글님,
'그 아래...'는 부모 슬하라는 뜻이겠지요.10. 성실함만
'19.8.1 8:19 PM (61.82.xxx.207)제 아이도 초등 저학년부터 학습부진아 수준이었네요.
생일도 12월말이라 또래보다 늦되고, 저학년때는 담임샘들에게 이 정도면 입학 유예를 시키셨어야 했다는 소리도 들었구요.
그래도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씩 나아졌고 지금 재수중입니다.
인서울은 못해도 수도권 4년제 대학은 갈거 같고,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전공도 있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 아이에게 성실할것만 요구 했습니다.
공부머리는 타고 나는거니 한계가 있어요.
그나마 심성이 착하고 크게 사고 치는거 없는 품성이라 그것만으로 감사하며 삽니다.
울부부가 열심히 모아 작더라고 집한채는 마련해줄 예정이고, 뭘 하든 성실히 일해서 생활비 벌고 본인 노후 준비만 하면 된다 싶네요.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내 아이만의 인생이 따로 있어요11. ㅇㅇ
'19.8.1 8:21 PM (117.111.xxx.86) - 삭제된댓글원글님 부부의 부모님들도
자식들이 S대 못가고 ky 갔다고 슬퍼하시던가요?12. 어유아유
'19.8.1 8:21 PM (182.214.xxx.74)상황이 비슷한데 전 특목고 전문 과외했거든요.나름 객관적으로 자식을 볼 조건은 주어졌죠.그런데 의외의 변수가 있더군요.뒤늦게 아이가 공부에 집착을 하더군요.나이가 30이 되도록이요.원하는 건 어쨌든 들어주다 보니 10년 시간도 금방 가고 .....이러나 저러나 자식은 근심덩어리죠.
13. ...
'19.8.1 8:23 PM (116.121.xxx.161)극공감합니다
14. 죄송해요.
'19.8.1 8:23 PM (112.187.xxx.166)제가 한때 글로 밥벌어먹고 살았던 사람인데도
속상한데다가 폰으로 쓰다보니 이상한 문장을 썼네요.
인지정서종합검사를 하는게 좋을까요? 정서적으로는 안정적인것으로 보이는데... 몇일전 아빠생일에 장문의 편지를 써주기도 한 아이거든요.
제 아이가 이러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이제 중1이에요.
영어 사회는 평균이상으로 잘하고 좋아하는데
수학은 아무리 해도 잘 안돼요.
학원도 바꾸고 선생도 바꾸고. 별짓다했는데도 안돼요. ㅎㅎㅎ
아직 갈길이 멀어서 더 속상합니다.
본인은 문제의식이 없다는게 더 절망스럽기도요.
사실 초등때 좀 많이 놀렸어요. 아빠 안식년 따라 2년정도 해외생활도 했구요. 해외경험 때문에 초 고학년때 공부습관 덜 잡힌 탓이라고 여겼었는데..
그냥 제가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15. 저두요
'19.8.1 8:23 PM (180.229.xxx.8)내 인생에 집중해서 살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편할 때 얘기네요.
학원비는 두 명이라 많이도 나가는데 공부를 안하려고 해요.
영재교육원도 쉽게 가고, 공부머리가 확실히 보이는데
영어학원에서 맨날 전화와요. 지적하는 문제점들 제가 다 아는
건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수학도 맨날 안하려고 땡땡이...
학원 다 끊고 싶은데 자식일아 쉽지가 않네요;;16. 저희 부모님
'19.8.1 8:26 PM (112.187.xxx.166)남편은 개천의 용 스타일로 자기가 스스로 공부한 지방출신이고
저는 과외며 학원 많이한 서울 8학군 여고 출신이에요.
집안에 저말고도 sky와 의대가 많아서, 저에게 이런 아이가 올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집에도 안들어가고 아파트 로비 의자에 앉아서 마음가디듬는 중이에요.17. 남들과
'19.8.1 8:28 PM (223.38.xxx.225)남들과 비교하지마라..
내 아이의 인생은 따로있다..
다시 새겨야 할 말씀이시네요.
감사합니다.18. 이제
'19.8.1 8:30 PM (59.10.xxx.57)이제 중1인 아이 가지고요
저흰 서울의-연의에요.
고1 중2 둘다 공부를 너무너무너무 못 해요
특강 보냈는데 죄다 0점 아니면 숙제 미제출이고요
중2는 그나마 학원도 안 다닌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 안 보애요 그러다 얼마전에 수학하나 겨우 다니기로 했는데 2-2 하는데도 하나도 모르겠대요.
위로가 안 되시죠
그러다 잘 하는 아이 얘길 들어야 하는데...
근데 그냥 살아요
차도 좋은 걸로 바꿨고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저 예쁜 옷도 사고요
지금 쓰지 않으면 나중엔 쟤들이 저에게 계속 독립 못 하고 살고 아무것도 못 누리지 싶어서 그냥 쓰기로 했어요
80까지 일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19. re
'19.8.1 8:31 PM (110.9.xxx.145)수학은 과외 시켜보세요. 저도 수학이 너무 안됐는데 개인과외하니 좀 나았어요. 학원은 실력 붙고나서 보내세요
20. 그래도
'19.8.1 8:34 PM (112.187.xxx.166)윗님 본인이 의사시면 생각이 좀 다를까요?ㅎㅎ
여러가지로 능력있으시니 지원빵빵하게 해주고 좀 쿨하실 수도 있으시려나 싶기도요.
아무튼 학원선생님이, 집중력 때문에 전화를 주셔서....
공부를 좀 쉬어야하나 (언제 또 한 적이있다고)고민하다 82에 글올리고 위로를 좀 받습니다.
둘째는 아직어리지만 여러방면으로 두각이 드러나고 똘똘한데 형때문에 좀 가리워진 면도 없지않아요.
이 모든 것을 맘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제가 참 불쌍합니다.
털어버려야겠지요.21. ㅇㅇ
'19.8.1 8:35 PM (121.168.xxx.236)원글님 부부 전공이 뭔가요..
혹시 문과인가요?
제 주변에는 연고대 부모들이래도 문과는 자식들이 꼭
공부 잘하지 않고
공대 출신 부모를 둔 자식들은 공부를 잘 하더라구요
제 주변만 그럴 수 있겠지만요22. ㅡㅡ
'19.8.1 8:36 PM (111.118.xxx.150)제주변에 의사나 전문직 부모인데
애들 공부못해서...아니 정규 학교도 적응안되서 종교계 학교로 간 애들 정말 많이 봤어요. 부모라도 똑똑하고 돈잘버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23. 학원이라해도
'19.8.1 8:36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학생이 3명인 소수정예반이에요.
이마저도 안되면 본인은 죽어도 싫다는 과외로 가야하겠지요. ㅠㅠ24. 외국
'19.8.1 8:38 PM (222.235.xxx.172)지인보니 외국으로 가족 모두 가서 외국에서 대학 보내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인서울 내노라 하는 대학을 못 갈것 같으니,,
돈이 차고 넘치는 집이라~~25. 이제
'19.8.1 8:41 PM (59.10.xxx.57)의사라고 뭐 다른가요 똑같아요
미칠거 같이 속 답답한 날 있고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공부 얘기만 쏙 빼면 너무 좋으니 하지 말자 생각하다가도 즐거운 대화 나누다가도, 비싸고 맛있는 집에서 밥 먹다가도 야 이거 너희 나랑 사니 먹는 거지...그러니 공부좀...하는 생각이 들고요
혼자 차 안에서 안 내리고 운 적도 많고
엄마 붙잡고 엄마는 내 엄마라서 너무 좋았겠다고 부럽다고 운적도 많아요
그래도 어쩌나요
그냥 제 아이들인데
다를 거 없어요 다 똑같죠 뭐26. 저희집은
'19.8.1 8:43 PM (115.143.xxx.140)더 상황이 나쁩니다. 아이가 경계선 정도로 장애입니다. 인지도 느리고 사회성도 안좋지요. 우리는..그냥 책만 던져주면 책에 달라붙어서 스스로 다 알고 깨치는..그런 아이를 만날 줄 알았어요. 돈 없어서 책도 잘 못사주는 부모밑에서 컸기에, 우리 아이는 맘껏 책만 사주면 될줄 알았어요.
저는 커리어를 포기했습니다. 학원은 커녕, 1대1 과외를 맡겨도 해결이 안될 아이기에 제가 담당해요. 5살 학습지 시켰을 때부터 특수교육을 권하는 말을 들었었죠.
저랑 둘이 할때는 기본은 하는데, 시험을 보면 공부한걸 적용을 못해요.
그런 책이 있더군요.
부모와 전혀 다른 아이가 태어나는 가정에 대한 이야기요.
여기에 아들 머리는 누구 닮냐 엄마 닮냐.. 엄마 지능 따라 간다 이런말들 할때..저는 그냥 웃어요.
부모와 전혀 다른 아이가 태어납니다.
겸손이라.. 더이상 겸손해질 바닥이 없을만큼 내려와서 살고 있네요.27. ㅠㅠ
'19.8.1 8:49 PM (14.39.xxx.23)윗님..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지네요.....
댓글들보며
제가 쌓인게 정말 많았나봐요.28. 중1아들
'19.8.1 8:52 PM (221.166.xxx.129)저희집에도 공부 못하는 중1아들 있어요
이번에 수학 시험을 기말고사 봤는데
한3일 애랑 말도 하기싫더라구요ㅜㅜ
수학학원을 오래다녔고 집에서 과외도 따로
받았어요
근데 대학생 교대 남자 쌤이였는데
하나도 도움안되고 오히려 도대체 이 학생은
우리애를 데리고 뭘했나 싶을정도예요
이제 대학생과외는 끊고 전문과외쌤을 다시 알아봐야되겠어요
근데 저는 엄마 아빠 좋은대학 나오면 애들도 다
잘하는 경우를 많이봐서요
님의 아들도 뒷심을 발휘하겠지요
우린 부부가 4년제 그냥저냥 나와서 그런지
애가 머리가 나쁜건 아닌데
심화를 못풀어내요
여태까지 아는척만 했더라구요
다 연기였죠 ㅜㅜ29. 6565
'19.8.1 8:52 PM (175.223.xxx.136)고1엄마인데요
아이가 스스로 클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와 엄마를 분리하시구요
울아이보니 자기만의 속도로 크던데요..그전에 아이기를 죽이지 말아야해요.
예를 들어 엄마는 어디 나왔는데 넌?
넌 왜 이것도 못하니?친척중에 너같은애는 없어!
부모의 기대와 욕심이 늦게 크는 아이를 망칠수도 있어요
잘할수있어라고 해주세요
그럼 언젠가 박차고 나가리라 믿어요30. 근데요
'19.8.1 9:01 PM (221.166.xxx.129)사실 공부는 좀타고나는것같아요
공부잘하는 애들은 어릴때부터 표나더라구요
어릴때도 집중잘하고 암기잘하고
이해도 잘하구요
남다른게 보이잖아요
그리고 공부는 의지와 욕심이 있어야되는데
사실 저희집애는 어릴때부터 영어단어 못외우더니
지금도 못외워요
공부는 억지로 안되는것같아요
지는 해봐도 안되더라
날 왜 이렇게 낳았냐
뭐 그런소리나하지
잘하고는 싶어도 전혀 노력을 안하더라구요
근데 우리나라는 학교다닐때 공부를 못하면
내세울게 없잖아요
그래서 스스로 점점더 작아지더라구요.31. 흠
'19.8.1 9:01 PM (175.223.xxx.8)박차고 나간다는 것도 결국 기준은 공부인거죠
이런 시선이 참 싫어요
닥달하지 마라 어쩌고 저쩌고 십선비 같은 말 해요
읽으면서 아 그래 공부가 아닌 다른 길도 있을 수 잇어 생각하던 찰나 꼭 언젠간 블라블라 하며 공부로 도로 빽.
ㅁ32. 저의부모님
'19.8.1 9:03 PM (14.53.xxx.111)저에게 이런 아이가 올줄 몰랐다니ㅠ 남이 보는 글이지만 제가 아드님이라면 슬플만한 문장이네요.
속상한 마음은 뭔지 이해가 가지만, 요즘 세상이 공부만 해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니라는건 잘 아시죠?
아드님이 밥을 벌어먹을만한 다른 재능이 있는지, 성격적으로 강점은 뭔지, 공부에 재능이 없는건지 불성실한건지 등등 잘 파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지 동동거리기만 하면 상황이 악화되기만 합니다.
제 동생의 경우 중학교때 대충 공부하고 맨날 창밖만 쳐다보고 있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시면서도,
한번도 동동거리면서 걱정하지 않으셨어요.
제 동생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집중력이 엄청나고 자기 생각이 확고했는데, 그 점을 본 아버지가
쟤는 기다려주면 될거라고 항상 말씀하시면서 공부로는 건드리지 말자고 하시더라고요.
제 동생 지금은 저희 형제들 중에 프리랜서 영상편집자로 제일 돈잘벌고 20대 중반인데 벌써 전세집 마련해서 독립했습니다. 저는 공부 제일 잘해서 미국 유학까지 와있는데 미래가 불투명하고 돈도 못벌죠..ㅎㅎ 제 주변에 대원외고 나와서 부모욕심에 미국변호사한다고 로스쿨 왔다가 시험 떨어지고 등등 꼬인 사람도 아주 많아요. 부모님이 먼저 세상을 넓게 보고, 아이를 지혜롭게 관찰하고, 여유롭게 대처하고, 확실하게 서포트 해야할땐 확실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뚝심이 결국 모두를 이롭게 하거든요!33. 고등
'19.8.1 9:16 PM (119.203.xxx.2)올라가면 변하겠지 하고 기다린 시간만 몇년..
남학생들은 고등 가서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하는 애도 있다하지만 역시 사람은 안 변하더군요.
이제 거의 끝났어요.
졸업 후 바로 입대하면 될 것 같아요.34. ㄱㄱㄱ
'19.8.1 9:19 PM (125.177.xxx.152)아직 아이가 어려 포기가 안되시는거죠.
원글님같은경우 차고 넘치게 많고,
나중에 잘할거다도 다 헛소리에요.그런부모밑에서 공부못하게 태어난 아이도 불행하구요.클수록 대학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불화가 심해지고 불행해집니다. 자식은 복불복이니
포기빨리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응하는 댓가를 나중에 또 치르게 됩니다..
다 경험담이니 저같은 전철을 밟지마시고 미련을 버리세요.
내가 잘하니 자식도 잘할거다? 오만입니다.
평범한 부모에게서 비범한 자식도 나오는건 어찌 설명될까요?
진리는 간단하죠. 자식은 복불복.남의 떡 되새겨봤자 자식이 바뀌지않아요35. ㆍㆍㆍ
'19.8.1 9:24 PM (210.178.xxx.192)부모가 ky라도 문과시면 애가 부모머리 닮아도 요즘엔 그저그럴 수도 있어요. 반면 부모가 인서울 하위권 대학나왔더라도 공대면 그 애들이 잘 할 수도 있구요. 왜냐면 요즘은 수학잘하는 사람이 대입에서 절대 유리한 상황이 되어버렸거든요. 더구나 지금 고1부터는 문이과통합세대이기 때문에 수학이 더더욱 중요해졌지요. 기존 이과4등급 받을 실력이면 문이과통합 수학체제하에서는 1 2등급 받구요 문과 2등급은 통합에서는 5등급 막 이렇게 받게 될 수도 있다고요. 게다가 수학머리가 부족할 수록 초딩때부터 열심히 쭉 연산이라도 시켜왔어야 했는데 중간에 외국2년ㅠㅠ 외국은 아무래도 분위기가 널럴해서 다시 한국오면 따라잡기가 참 힘들거든요. 외국서도 한국문제집 가져가서 부모가 미친듯이 시켰어야 하는데 보통 그렇게 하기 쉽지 않지요.
현재상태로는 절대 선행보다는 현행을 어렵지 않은 선에서다지고 때에 따라서는 초등고학년 문제집부터 풀어야 할 거 같습니다. 중학때 헤매는 애들 초등 5 6학년 과정이 안되있을 확률 99퍼센트이거든요. 학원보다는 기초부터 다져줄 과외가 나을성 싶어요.36. 감사
'19.8.1 9:24 PM (59.10.xxx.57)아직 아이가 어려 포기가 안되시는거죠.
원글님같은경우 차고 넘치게 많고,
나중에 잘할거다도 다 헛소리에요.그런부모밑에서 공부못하게 태어난 아이도 불행하구요.클수록 대학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불화가 심해지고 불행해집니다. 자식은 복불복이니
포기빨리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상응하는 댓가를 나중에 또 치르게 됩니다..
다 경험담이니 저같은 전철을 밟지마시고 미련을 버리세요.
내가 잘하니 자식도 잘할거다? 오만입니다.
평범한 부모에게서 비범한 자식도 나오는건 어찌 설명될까요?
진리는 간단하죠. 자식은 복불복.남의 떡 되새겨봤자 자식이 바뀌지않아요
감사합니다 위에 글 쓴 의사 부부에요
이 글이 가장 현실적이네요
맨날 놀던 동생이 지금 제일 잘 나간다 (확률상 그렇지 않은게 훨씬 많죠.)
가만 두면 자기 시간대로 자란다. 결국 공부 잘 하니 할 수 있는 얘기죠. 가만 두어 자기 시간대로 자라는데 그게 고등이 아니라 서른이고 마흔이면요
불필요한 낭만적인 댓글과 희망고문은 그냥 저 혼자 할께요
윗님 정말 감사해요
아이는 아이대로 잘 자라고 있기만을 바라며 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37. ''
'19.8.1 9:40 PM (119.205.xxx.234)글'지우지 마세요 좋은 댓글보고 저도 위안 받게요 감사해요
38. 아휴진짜
'19.8.1 9:58 PM (117.111.xxx.7) - 삭제된댓글우리엄마가 님 같은 사람 아닌게 진짜 다행이네요.
애가 고딩이면 부모나이도 꽤 있을텐데
설대도 아니고 ky나왔으면서
이런 애가 나한테 올 줄 몰랐다고요????
수학 못한다고 그런 소릴 해요???
엄마가?
모든 걸 갖고싶나 보네요, 원글이는.39. 베아뜨리체
'19.8.1 10:07 PM (211.109.xxx.92)윗 댓글 나빠요
학생이 공부 못 하면 부모 마음 미어집니다
아이 장래가 달린 문제인데 부모가 재벌인들
걱정 안 되겠어요?
서울대도 아니고 연고대라고 무시하다니 ㅜㅜ
연고대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시나봐요40. ㅇㅇ
'19.8.1 10:18 PM (121.168.xxx.236)학생이 공부 못 하면 부모 마음 미어집니다
아이 장래가 달린 문제인데 부모가 재벌인들
걱정 안 되겠어요?
ㅡㅡㅡ
우리 애 공부 못하는데 저, 마음이 미어지고
그러지 않는데요?
자식 공부 억지로 안된다는 거 일찍감치 깨달았어요
공부 못하는 애들은 어떤 마음일까... 학생 때
이런 생각 했고
애들 어릴 때는 자식이 공부 못하면 부모 마음은 어떨까
여행 중 처음 보는 대학 이름 안내판을 보면
이런 대학은 누가 오는 걸까...
오만했던 저 반성하고 있고
다른 방법 없나 찾고 있습니다41. 위로
'19.8.1 10:23 PM (211.243.xxx.179)동변상련의 위로를 받습니다.
내 인생을 오만하게 살지 않았다고 자부했는데 자식 키우다보니 더겸손해져나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공부잘하는게 부모에게 효도하는거다라고말씀하셔서 반발심이 있었는데 아이키우다보니 맞는 말이더라구요
울엄마는 참 좋으셨겠구나 생각하며 새삼 우리 부모님이 부럽습니다~42. ...
'19.8.1 10:26 PM (180.226.xxx.59)일렁이는 걱정들,불안,초조 모두 부모 것이었어요
어리던 아이가 자라 이제 이십대 초반이네요
제 아이는 자기가 작정하면 해냅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한단 말이죠
내 자식이 행복한 인생을 살거다 믿고 삽니다
그리 못산다 해도 자식 몫이예요
그걸 바라는 부모는 없겠지요
마음이 행복한 사람으로 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행복합니다43. 이해
'19.8.1 10:29 PM (122.35.xxx.167) - 삭제된댓글어떤 마음이실지 압니다..
하지만 희망을 드리자면요..
저희 오빠가 국어, 영어는 잘하는 편이었지만
수학은 그야말로 수포자...
계속 놀다 고3때 정신차려 암기과목 했으나
수학, 과학 안되니 역부족
4년제를 갈수 있으려나 걱정하다 지방으로 겨우 갔어요.
대학때도 운동권에 동아리 한다고 공부는 뒷전이라
취직은 생각도 안하고 가게를 차려줘야하나
부모님 시름이 말도 못했습니다.
분야를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나
자기가 좋다는 거 계속 들고 파서..
지금 그 업계 전문가로 국내
몇 손가락안에 꼽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공부잘하고 모범생이었던 저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안정적인 직장얻었지만
그냥 안정적인 월급쟁이고요.
당연히 버는 돈도 비교도 안됩니다.
이렇게 옆에서 본 저도
제 자식 일에는 잘 적용이 안됩니다.
그래서 이해합니다..ㅠ
하지만 믿으려고 노력합니다.
착하고 성실하면 큰 돈은 못벌어도
자기 길을 찾을거라는 걸요.44. 중학생맘
'19.8.1 10:44 PM (211.44.xxx.2)저희 집이랑 비슷한 상황이세요 남편이랑 저 ky 나왔고 둘다 한쪽은 머리좋고 한쪽은 성실/노력파였는데 큰 아이는 머리도, 성실성도 없어요.. 중3인데 지금 일반고도 제대로 갈수 있을려나 싶어요. (최하위수준이예요.). 저희 애도 초고 때 외국생활 하면서 공부습관이 전혀 안잡혔고 기초가 전혀 없어서, 특히 수학은 과외, 1:1 학원 돈을 쏟아붓어도 20점을 못넘어요. 수학포기하고 싶다네요. 지난1년간 지켜보며 속 많이 끓였는데 지금은 그냥 점점 나아지겠지, 지켜보며 좋은 이야기만 해줘요. 엄마 아빠는 나아질꺼라 믿는다, 옆에서 항상 도와주고 싶다.. 애는 이런 이야기하면 얼마간은 느끼는 바가 있는지 하려고 하는데, 그리 오래가지는 않아요. TT 절망하지 않고, 계속 끌어가야죠. 내 자식인데, 포기하지 않고 어제보다 오늘이 낫겠거니 생각하고요
45. ..
'19.8.1 11:11 PM (115.137.xxx.41)애들끼리 그런다죠
부모가 명문대 나온 애한테
너 똥 밟았구나~46. 정말
'19.8.1 11:19 PM (14.39.xxx.23)모든 댓글들 겸허하게 읽고 새깁니다.
못나고 어리석은 어미임을 반성하며...47. 좋은 댓글
'19.8.1 11:47 PM (112.148.xxx.4)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여러 상황이 저와 겹치며.. 경험과 지혜의 댓글 보며 저도 마음을 다잡습니다....
48. ..
'19.8.1 11:53 PM (183.98.xxx.40)원글님의 고민 너무 공감이됩니다. 저희 부부도 ky 나와서 자식에게 기대가 컸어요. 큰 애 중학생 때 사춘기 심하게 않고 성적 엉망이어서 절망감이 얼마나 컸던지요. 그런데 사춘기 지나고 마음 다잡고 나름 열심히 해서 지금은 인서울 여대 다닙니다. 이것도 우여곡절이 있었고 저희 성에는 차지 않았지만 재수 안 하겠다는 아이 의견 존중해 줬어요. 지나고 나서 보니 아이 믿어주고 같이 대화하고 좋은 사이를 유지하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경우는 아이가 독립적이어서 자기 주장이 강했어요. 잘 안돼도 '내가 알아서 한다' 주의여서요. 그러니 설령 공부와 진로 그런 것들이 부부의 생각과 다른 방향이어도 아이를 믿어주니 알아서 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는 다른 독립적인 존재라는 걸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직 중1이잖아요. 관계만 잘 유지해 주시고 '부모는 이런데 넌 왜 그러냐' 라는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은연중에 부모 학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군요. 부모와의 좋은 관계와 조언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해줄 거라 봐요. 힘내시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49. ..
'19.8.1 11:54 PM (183.98.xxx.40)않고--> 앓고
50. 6565
'19.8.2 12:06 AM (175.209.xxx.92)위에 썼는데요
아이가 스스로 서고 걷고 할때까지 기다려주는것이 부모예요
부모가 그어놓은 선을 가지고 아이를 판단하는것이 아니라요
너는 왜 못해.엄마는 그학교 나왔는데등등
자꾸 비난조의 말이나 표현을 하면 아이가 기가 죽어요
아이는 아이의 인생을 가는겁니다.
지금 내눈에 부족하더라도 아이가 자기길을 잘 갈수 있도록 엄마는 너 믿어 너는 할수 있어 응원을 해줘야 해요
제가 깨달은 거예요.주문같이 외우고 진심으로 아이를 축하해주면 어느날 아이가 자기인생을 생각하고 계획을 세웁니다.공부가 아니더라두요
좋은 학교 나와 좋은직업등등 가진 부모가 자식을 못난이 만들어 비난하는거 많이 봤어요.객관적으로 예쁘고 착한 아이들인데 부모눈에 안차는거죠.내 스스로 내아이를 망치지 마세요.내아이 정말 예쁘고 듬직해.주문을 외우세요.엄마의 그 눈빛보고 아이가 믿는대로 되는거예요51. ..
'19.8.2 12:39 AM (210.178.xxx.230)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는 반대의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고 마음을 정리했어요. 부모가 학창시절에 똑똑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았는데 자식은 부모와 달리 그런 경우들을 접하고는 그 번대의 경우도 충분히 가능할수 있다 생각했어요. 왕후장상의 씨가 떠로 있냐 뭐 이런 말도 떠오르고요. 그냥 확률이 반반이고 랸덤같아요ㅠ
52. 음
'19.8.2 2:05 AM (125.132.xxx.156)저희아인 부모뿐 아니라 할아버지 삼촌들까지 다 설대에요
그런 가운데 공부 션찮은 아이가 느끼는 중압감도 상당하겠지.. 라고 생각해봅니다53. .....
'19.8.2 2:07 AM (128.12.xxx.115)혹시 초등학생때 공부습관을 안잡아주셨나요.
부모가 잘했으면 공부같이하며 방법을 배우기도 하는 것 같아서요.54. ..
'19.8.2 4:47 AM (107.77.xxx.3) - 삭제된댓글부모가 서울대 나오면 애들끼리 똥밟았다고ㅜ한대요.
어떤 정신과 의사가 그러더만요.
정신과에 오는 손님 중에 많은 수가 원글님 같은 고민으로 애를 너무 볶아서 문제가 생긴 경우래요.
예전과 달리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애들이 공부를 흥미 있게 보지 않아요.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느껴 파고 들어야 하는데 절대 다수가 공부를 지겨워하는 애들이 많다는 거죠.
좀 지켜 보시고 정 안 되면 외국 보내세요.55. 공부
'19.8.2 6:13 AM (211.244.xxx.144)아이들 공부에 대한 댓글들 감사해요
56. 문과
'19.8.2 9:3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문과가 어쩌고 하는 글 기분나쁘네요
제주변 스카이 문과 사람들 자식달 공대 의대 사범대 문과대 다 가던데 로스쿨도 가고
최소한 성대 갔어요
한집만 그냥 인서울 공대57. ㆍㆍㆍ
'19.8.2 10:15 AM (210.178.xxx.192)고려시대 음서제처럼 스카이 나온 부모를 둔 애들만 죄다 명문대 가버리면 평범한 부모를 둔 대다수 애들은 어쩔...돌고도는게 세상의 이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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