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랑글이에요. 싫으신 분은 그냥 스킵~~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머리를 가진 아이인데, 학원 안다니고 영어는 저랑 해서 두꺼운 원서도 금방 읽어요. 온갖 시리즈물을 다 떼더니 드디어 트와일라잇 사가에 손을 대었어요.. 두꺼운 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고요. 둘의 사랑이 시시하다고 툴툴 거리면서도 뉴문 사달래요. ㅋ
영재원도 다녀요. 평범한 머리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엄청 커서 면접때 어필을 잘했나봐요.
수학학원만 보내는데, 특목고 공부 시작하면서 엄청 재밌대요. 딸이라 힘들어할줄 알았는데 텐투텐 하겠다고 해서 시켜줬어요. 이번방학은 진짜 힘들거라고 으름장을 놨는데, 재밌대요. 선생님들께 칭찬 받은 이야기를 학원에서 돌아오면 자랑거리처럼 하나씩 꺼내놔요.
꼴지해도 괜찮고,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괜찮다고 해도, 자기는 절대로 안 힘들고 꼴지 안할테니 계속 보내달래요.
이번엔 학원의 그 반이랑 몇개 반 합쳐서 모의평가 본거, 반에서 3등 찍어왔어요. 들어갈때 그 반에서 꼴지였는데요. 본인은 몰라요. ㅎㅎ
작년까지 속썩이던 딸이 갑자기 태도가 변하니까 이상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요.. 계속 이렇기를 바란다면 그건 엄마의 욕심이겠죠. ㅠ
둘째도 아직 아무것도 안해요. 아무것도 안하는데 곧잘 해와요. 담임 선생님은 이 아이가 수과학 영재임을 확신하시는 듯해요. 사실은 허당인데요. ㅋㅋㅋ
유튜브 열심히 보고 거기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아는체 잘해요. 근데 되게 그럴듯해요.
사실은 이 아인 감정읽기 영재인둣 해요. 제 감정을 어찌나 말로 잘 표현해내는지... 책도 많이 안 읽어줬는데, 너무나 신통하게 제 마음을 알고 잘 배려해줘요. 어린데도요.
하루종일 재잘재잘 거리는데, 같이 있으면 정말 재밌어요. 나중에 연애도 이리 이쁘게 하겠죠. 아까워서 어쩌나...
해리포터를 읽어주는데, 안 듣고 싶다고 발버둥치는 걸 꼬드겨서 읽어간지 반년이네요. 그동안 3권까지 읽었어요. 안 듣고 싶다고 휙 뒤로 누워있다가 제가 읽어내려가면 갑자기 안경달래요. 엄마가 틀리게 읽으면 꼭!! 지적해요. 엄마가 노안이 와서 잘 안보이는데 제대로 읽으라고 감시해요. 약속한 만큼 다 읽으면 한페이지만 더 들어주겠대요. 나원참. ㅋㅋ
참.. 아침에 안 깨워도 본인이 스스로 시간맞춰 일어나요. 새벽기도 갈 시간에 먼저 일어나서 엄마도 깨워줘요.
학교 다녀오면 가방 벗기도 전에 숙제가 뭔지, 언제까지 해가야하는지, 내일 준비물이 뭔지 줄줄줄줄 얘기하고, 간식 주면 숙제꺼내서 알아서 해요. 숙제해야하는것도 몰랐던 첫째랑은 너무나 딴판이라 당황스러운데, 이 녀석은 능구렁이처럼 뭘 그리 놀라냐는 식이에요. ㅋㅋㅋㅋ 짱구 모범생 버전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다 적었으니, 이제 자야겠어요. 내일은 예쁜 아이들이랑 즐거운 여행 갑니당~ (일본 아니고요~)
1. 자랑하실만
'19.7.29 1:07 AM (115.143.xxx.140)합니다. 부럽네요.
2. 그저
'19.7.29 1:09 A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우와...저희 아이 자랑이 생각나지 않는데 대단하시네요.
중3이고 전교1등하기는 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네요.3. 그저
'19.7.29 1:10 AM (110.70.xxx.59) - 삭제된댓글우와...저희 아이 자랑 미사여구가 그닥 생각나지 않는데 대단하시네요. 중3이고 학군지역서 전교1등하기는 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네요.
4. kokomo
'19.7.29 1:10 AM (223.39.xxx.130)앗.. 감사합니다~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이런 얘기 안해봤어요. ^^
아빠가 없는데도 잘 자라줘서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울 따름이에요.5. 음
'19.7.29 1:11 AM (1.248.xxx.113)이런 신통방통한 자식들도 있군요.
계속 그럴 아이들이네요. 전생에 마을 정도는 구하신듯^^6. kokomo
'19.7.29 1:12 AM (223.39.xxx.130)그저님. 전교 1등이라니.. 그것도 8학군지역에서요.
정말정말 대단히 노력했겠네요. 얼마나 예쁠까요. ^^7. kokomo
'19.7.29 1:14 AM (223.39.xxx.130)음님. 제가 힘이 좀 셌나봐요. ㅋㅋ 아이 둘 하나는 앞에 하나느 뒤에 엎고 마트 장본거 끌고 집까지 왔던 기억도 나네요. 전생에 도시 하나는 구했을거 같아요. !! ^^;;
감사합니다~8. ginaaaa
'19.7.29 1:17 AM (120.29.xxx.15)부러워서 로그인....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되나요? ㅠㅡㅠ
9. 네
'19.7.29 1:18 AM (38.75.xxx.87)아이들이 벌써 스스로 알아서 잘하네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실것 같아요.
10. 착해라
'19.7.29 1:22 AM (182.218.xxx.45)효자네요.
잘키우셨어요. 짝짝짝11. ㅇㅇ
'19.7.29 1:30 AM (175.223.xxx.172)원글님 잘 키우셨어요
축하해요 ㅎㅎ12. 진짜
'19.7.29 1:35 AM (223.62.xxx.70)이쁘고 이쁜 아이들이네요ㆍ
다시 돌아가 키운다면 저도 님처럼
좋은 모자지간이 될까..
부럽습니다ㆍ13. kokomo
'19.7.29 1:38 AM (223.39.xxx.130)좋은 말씀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자야하는데 마음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 ^^
14. 님
'19.7.29 1:41 AM (211.246.xxx.55)저도 뺀질이 둘째 사학년 책읽어주기 해야겠어요
글에서 님이 사랑으로 키우신게 읽혀요
지랑할만 하세요~^^15. 대단
'19.7.29 1:58 AM (58.234.xxx.57)엄마랑 공부해서 원서를 읽을 정도라니
원글님이 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아닐지...
정말 열심히 키우셨네요~16. ㅇㅇ
'19.7.29 3:07 AM (175.223.xxx.149)살아보니 안 아픈 거 담으로
자식 잘 되는 게 보람 있어요
얼마나 좋으세요
그대로만 쭉 가세요17. 와
'19.7.29 7:22 AM (223.62.xxx.233)너무 부럽구요. 글만 읽어도 흐뭇^^
크면서 애들이 수십번도 변한다지만.
원글님 아이들은 바르게 잘 클것같아요.
멋지세요!!18. 와
'19.7.29 7:56 AM (124.57.xxx.17)부럽습니다
19. ...
'19.7.29 8:23 AM (27.175.xxx.226)어머님이 비범하신대요?
안정감 이해력..20. ㅋㅋ
'19.7.29 8:59 AM (112.218.xxx.102)진짜일줄 몰랐어요. 읽으면서도 이건 현실이 아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였을줄 알았어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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