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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서 징용가셨다는 우리 할아버지

...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9-07-28 10:18:01
어릴때 아버지가 작은 할아버지댁에 붓글씨를 배우러 보내곤 하셨어요. 집안에서 제일 똑똑한 분이시고 워낙 명석해서 학창시절 학교에서 선생님 안계시면 선생님 대신 학생들 가르치게했다고 들었습니다. 한학에 뛰어나셨구요.. 돌아가시고 알았습니다. 징용 휴유증으로 돌아가신것을요.. 공부시켜준다는 일본의 허위 홍보에 속아 가보니 징용이었고 그때부터 할아버지는 젓가락 두개가 아니고 한개로 숟가락도 없이 식사를 하셨대요. 사람들이 왜 젓가락 한작대기로 불편하게 식사하냐고 물으면 나라잃은 백성이 젓가락 두개 사용할 자격이 없다고 하셨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오셨지만 많지않은 나이에 힘든 병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사람들은 징용 휴유증때문이라 하더군요. 이런 역사를 알면서도 친일친일 하는 한국사람들, 한국언론들 이해가 안되요. 일본한테 뒷돈을 받는지...


IP : 125.185.xxx.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
    '19.7.28 10:23 AM (39.7.xxx.196)

    눈물납니다
    어휴 그 시절을 어떻게 살아내셨는지
    불매운동 가즈아~~~

  • 2. 아이고
    '19.7.28 10:33 AM (175.223.xxx.40)

    ㅠㅠㅠㅠ
    젓가락 한개라니...ㅠㅠㅠ

    갑자기 제가 면목이 없네요
    일본불매운동 더 가열차게 해야겠어요

  • 3. 우리
    '19.7.28 11:01 AM (219.92.xxx.15)

    할아버지도 징용갔다 오시고 몇년 못살고 돌아가셨대요.
    할머니는 처음에 징용끌려가실때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포기했다가 살아돌아오셔서 좋아라 했는데 아버지하고 어린삼촌들 남기고 돌아가셔서... 에휴
    우리 할머니도 이미 연세들어 돌아가셨지만 나 어릴때 가끔 얘기하면서 눈물 훔치던거 기억하면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 4. 얼굴도 한번
    '19.7.28 11:35 AM (59.12.xxx.228)

    못뵌 시아버님..징병으로 끌려가신뒤 원자폭탄 터져서 정신잃고 일어나보니 해변가...정신없이 걸어서 배얻어타고 부산에 내리셨다는데..돌아가실때까지 많이 앓다 돌아가셨어요 ㅠ 시어머님이 병수발 엄청 오래하셨다고 한탄

  • 5. 쓸개코
    '19.7.28 11:58 AM (175.194.xxx.223)

    우리 조상님들 고생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고생하신 만큼 사라져야할 것들이 있는데 여전히 설치고 다니네요.

  • 6. ...
    '19.7.28 12:28 PM (211.36.xxx.104) - 삭제된댓글

    젓가락 한개로도 사셨습니다. 일본여행 안가도 일본제품 안써도 살수있습니다...

  • 7. ...
    '19.7.28 12:30 PM (211.36.xxx.104)

    젓가락 한개로도 사셨습니다. 일본여행 안가도 일본제품 안써도 살수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우리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 8. 눈물
    '19.7.28 1:24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나요. 저는 평생ㅡ길지않지만ㅡ알고는 일본거 안쓰고 안가고 살았는데. 그래도 부족한거 같아요. 눈물나요.
    사실 근현대사만 제대로 알아도 경계해야할 족속인데
    쿨하척, 일본정부랑, 일본사람이랑 구분해서 봐야한다느니, 과거에 얽매였다느니, 자격지심이라는둥,
    눈물나면서 속에서 불이이네요

  • 9. 아....
    '19.7.28 3:22 PM (114.163.xxx.112) - 삭제된댓글

    ㅜㅜ죽일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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