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 (촛불문화제, 책임감과 정의감)
둘로 나뉠 뻔 했던 주말 아베 규탄 촛불문화제가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내일(토) 저녁 7시 광화문광장.
비가 와도 진행한답니다.
2.
촛불문화제 두번째 포스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폭염이 오나.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3.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곧바로 사망 보험금 계산해서 내보낸 방송이 있었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때, ‘시체팔이’라고 주장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자식 죽은 이유나 알자며 단식 농성할 때, 그 앞에 피자 치킨 들고 몰려와 아귀처럼 처먹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천막 농성 기간보다 더 길게 “지겹다”를 입에 달고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저지른 짓은, 아베 정권과 극우 일본인들이 하는 짓과 똑같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와 징용 노동자 등에 대한 가해 사실을 부정하고, 사과와 배상을 거부하며, 한국인들의 항의에 대해서는 “거지같은 것들이 돈 때문에 저런다”느니, “지겹다”느니 하는 말을 수십 년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모욕, 조롱했던 자들과 아베 편에 서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자들은 ‘한 패’입니다. 단식하는 유가족 앞에서 폭식 퍼포먼스를 벌였던 것들과 지금 일제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 인증을 하는 것들도 ‘한 패’입니다. 이들이 한 패인 것이 정치적 이유 때문만은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생각’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모든 것을 ‘돈’으로만 환산합니다. 저들의 이성은 이해타산 용도로만 쓰입니다. 저들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가도, 자식도, 인간의 존엄도 얼마든지 팔아 치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도, 이번 사태에 경제적 손익만을 따지는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들에게 감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저들은 자기보다 돈 많고 힘센 상대 앞에서는 감정 없는 허수아비가 되나, 자기보다 가난하고 약한 상대 앞에서는 혐오감과 멸시감을 아무 거리낌 없이 드러냅니다. 저들에겐 이성과 감성이 위 아래로 분리돼 있습니다. 이 분리 현상이 표출되는 게 '갑질'입니다. 저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에 반대하는 건, 무슨 경제적 논리 때문이 아니라 이런 ‘마음’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산에만 사용하는 인간의 이성은 절대로 기계의 성능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이성은 ‘인간적’ 감성들과 결합할 때만 기계를 능가할 수 있습니다. 사랑, 연민, 배려, 동정심, 유대감 같은 인간의 감성은 숫자로 표시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아베 편을 드는 자들에게 결여된 건, 이런 인간적 감성입니다. 일제강점기 민족반역자들에게 결여됐던 것도 이런 인간적 감성입니다. 그들이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일본의 침략과 수탈, 학대에 협조했던 건 일본과 친해서가 아니라 돈 앞에 비굴하고 사람 앞에 오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친일파보다 토착왜구라는 이름이 더 어울립니다.
아베 정권의 경제도발 앞에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시민들에게 ‘이성적 대처’만을 주문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직후 보험금을 계산해 방송하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성은 인간적 감성과 결합해야 빛이 납니다. 아베가 군국주의 부활을 책동하는 것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겐 세계평화를 지키려는 ‘의무감’이 필요합니다. 아베가 한국 사법부 판결을 문제 삼아 경제도발을 감행한 건 우리의 국가 주권을 무시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겐 국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아베가 위안부 강제동원과 징용 노동자 학대 사실을 부인하는 건 인권과 인도주의를 능멸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겐 저들의 불의에 맞서는 ‘정의감’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맞서야 할 상대는 ‘일본인’이 아닙니다. 사람을 물질보다 낮게 취급하는 반인간적 태도입니다. 삼일운동 100주년입니다. 공약 삼장 첫 번째는 지금도 유효할 겁니다. “오늘 우리의 이 거사는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한 민족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의 정신을 발휘할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날뛰지 말라.”
https://www.facebook.com/100001868961823/posts/2885951608143776/
1. ...
'19.7.26 1:47 PM (119.192.xxx.23)좌적폐 돈벌이 중
2. 저거
'19.7.26 1:56 PM (125.177.xxx.105)119.192 일베 수준이네
맘대로 지껄이고 배설하니 맘은 편하겠다
아베 나베 요즘 제정신이 아니더라3. ..
'19.7.26 2:03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뭘 또 집회까지 ㅉㅉ
건수하나 생겼나보네. 알아서 불매 꾸준히 함 되겠구만.4. ..
'19.7.26 2:07 P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이젠 일베 운운까지? 흑역사학자나 그만 나대길
이때다 하고 들고 나대는 좌적폐들5. ...
'19.7.26 2:24 PM (71.202.xxx.228)구구절절 맞는 말이구만 댓글 왜 이래요?
6. 테오
'19.7.26 2:28 PM (221.148.xxx.67)댓글벌레들이...
7. ...
'19.7.26 2:31 PM (218.236.xxx.162)나눠질 뻔한 집회가 합쳐졌다니 너무 다행이죠~
비가 안오길 기원합니다8. 우리가
'19.7.26 2:40 PM (125.139.xxx.167)뭉칠까봐 득달같이 달려 나오네. 흑역사학자? 니들한테는 그렇게 느껴질거야. 역사속의 토착왜구를 현재의 토착왜구들에게 꼬리표를 딱 붙여주신 분이니.
9. 네
'19.7.26 3:09 PM (175.211.xxx.106)항상 눈여겨 읽고 있습니다.
너무 멀어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풍경 뉴스로 보길 기대할게요.10. 오늘
'19.7.26 3:2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에게도 단체메일 왔어요.
100년 전 3.1운동 하는 마음괴 다를 게 없네요. 공약 3장도여전히 유효하고.
만날 독립운동하신 분들 고맙다, 훌륭하다고만 했는데 중요한 걸 잊고 있었습니다. 우린 아직 독립한 게 아니란 걸요. 우리 역시 후세들에게는 선조란 것도요.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독립운동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완전한 자주독립이 될 때까지 !!11. 토왜와
'19.7.26 3:40 PM (211.108.xxx.228)왜구들이 부들부들 진짜 하나로 합쳐져서 다행입니다.
12. 떽지
'19.7.26 3:52 PM (211.36.xxx.83)에라이 다 똑같은것들.
전씨 이분은 참 길게도 쓰더라.
구구절절 자기말은 다 옳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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