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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전) 이 시국에 굳이 유니클로 가는 남편

불매 조회수 : 8,692
작성일 : 2019-07-22 00:11:24

남편이 토착왜구는 아니구요. 개돼지도 아니에요

나름 몇 년 전부터 일제 불매도 열심히 해 오고 지금은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에요. 

남편이라고 편드는 게 아니라 원래 사람이 호기심이 많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에요..

......좋게 포장해서... 학구....열이라고 하겠습니다..


남편이 오늘 부평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헤어진 직후,

오후 4, 5시쯤에 근처 마트에 면도기 사러 갔다고 해요. 홈플러스였던 것 같대요.

마트 내에 유니클로가 있어서 불매 현황 볼려고 한 번 들어가 봤대요.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는데도 유니클로 매장만 입구전후로 인적이 드물었다고..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그 넓은 매장에 손님이 딱 3명! 이었다고 해요.

중년여인 3명만 매대에서 물건 고르고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하네요.

한마디 할까 하다가 인상을 보니 돈이면 나라도 파실 것 같은 인상이라 그냥 지나갔대요.

텅텅 빈 매장을 둘러보고 국뽕이 차올라서 밖으로 나가려는데 유리담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저 놈 뭐야? 저 호로새X. 시국이 이런데 유니클로를 버젓이 활보해?"

하는 눈빛으로 자길 위아래로 쳐다보더래요.

아니라고. 구경온 거라는 눈빛으로 절박하게 아저씨를 봤지만 끝까지 째려보며 가시더라고 ㅋㅋㅋㅋ

자기의 오해는 못 풀었지만,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며. 우리나라 쏴라 있다고 합니다.

오늘 엠팍에 유니클로 바글댄다고 왜구가 글 썼다가 빤스런 한 글 있었거든요.

그 이야기 하면서 왜구들이 아무리 불매 효과 없다고 글 쓰고 삭튀해도 진실은 가려지지 않는다며.

오해 받은게 찜찜하긴 한데 기분이 오히려 좋았대요


그 매장에 사람 딱 3명! 그나마 매장을 활보해도 눈총받는 이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유니클로가 매장 철수하는 그 날까지!

이 땅에 왜구차가 딱 17대만 팔리는 그 날까지!

한국인들이 여행가서 쳐 맞고 오지 않도록(오늘 어떤 여자분 굳이 가셔서 맞고 오셨더군요) 아예 안 가는 그날 까지!

불매는 계속됩니다.


ps.낚시 제목 죄송합니다. 왜구들 들어와서 실망하라고 굳이 라고 썼어요.


IP : 1.227.xxx.4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7.22 12:13 AM (1.227.xxx.49)

    저는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안고쳐 매는 주의라, 그 근처 땅은 절대 밟지도 않아요
    남편도 반성하고 앞으로는 아예 출입 안한다고 합니다.

  • 2. ..
    '19.7.22 12:14 AM (210.180.xxx.11)

    제목보고 또 토착왜구가 김빼려고 악쓰네 싶었네요;;;

  • 3. 저는
    '19.7.22 12:14 AM (211.227.xxx.172)

    저도 어제 대형마트에 입점해 있는 유니클로를 유심히 살펴봤는데 아니 여자들 떼거지 손님이 네명이나...
    니들은 뭐냐 하고 살펴보니 쓰는 말니 딱... 중국어.
    그럼 그렇지 했습니다.
    울 국민들 멋지다~

  • 4. ???
    '19.7.22 12:14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욕보셨네요.
    저도 지나가다 궁금해서 들여다 볼때도 있어요.
    한산하더만요ㅎㅎ

  • 5. 원글
    '19.7.22 12:15 AM (1.227.xxx.49)

    210님 그냥 제목 바꿀까요?
    왜구들이 이렇게 쓰는거 하도 꼴배기 싫어서 들어와서 실망하라고 썼는데
    82님들 날도 더운데 부아만 돋구는거 아닌지.

  • 6.
    '19.7.22 12:16 AM (38.75.xxx.87)

    남편분님 귀여우세요. 강남, 죽전 유니클로도 거의 텅텅 비었더라구요. 그동안 돈 많이 벌은 것에 비하면 아직 멀었으니 폐쇄하는 그날까지 쭈욱 가길 바랍니다.

  • 7. 글을
    '19.7.22 12:19 AM (175.211.xxx.106)

    매우 재밌게 써서 즐거웠어요.
    처음 문장에선 매우 개념찬 남편분인듯해서
    언제 반전이 나오려나 (제목처럼) 기대? 실망?
    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반전은 없었고
    글은 아주 재밌었어요.

  • 8.
    '19.7.22 12:20 AM (222.113.xxx.242)

    제목 바꾸는게 좋을 듯.
    읽다가 "뭐야..." 했습니다.

  • 9. 음..
    '19.7.22 12:22 AM (14.34.xxx.144)

    남편분 귀여우세요. ㅎㅎㅎㅎ

  • 10. 누구냐
    '19.7.22 12:22 AM (221.140.xxx.139)

    제목에 (반전) 넣어주심이.

    아군이다 후퇴하라}} ㅋㅋㅋ

  • 11. ...
    '19.7.22 12:22 AM (108.41.xxx.160)

    원글님도 좋고 탐구정신 강한 남편분도 좋고...

  • 12. 철수
    '19.7.22 12:23 AM (219.248.xxx.53)

    저도 호기심 많아서 일본여행 카페 자꾸 들여다 봐요.
    유니클로는 진짜 대체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 철수하는 꼴 보면 좋겠어요.

  • 13. 지금부터
    '19.7.22 12:26 AM (218.154.xxx.188)

    영원히 불매합시다!

  • 14. 나무
    '19.7.22 12:26 AM (221.150.xxx.60)

    범계 올리브영은 젊은 사람들 많더라구요
    유니클로 뿐 아니라 일본상품 일본회사들 제대로 가려내고 홍보해서 싸그리 씨를 말려야겠어요

  • 15. 요렇게
    '19.7.22 12:27 AM (219.254.xxx.109)

    우리동네는 올영은 사람이 없는데..다이소가 사람이 많아요 학교근처라..학생이랑 할머니들이..

  • 16. 원글
    '19.7.22 12:29 AM (1.227.xxx.49)

    제목 수정했어요 (반전)으로~ 괄호가 특수문자인데 괜찮...겠지요?
    이 시간쯤 부터 새벽 세시 사이에 왜구알바들이 순진한 척 글 쓰잖아요
    그게 너무 얄미워서 낚시한 건데, 죄송합니다 ㅜㅜ
    강남도 없다니 이건 상징성이 크네요 바람직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 82님들 넘 멋져요! 불매 화이팅!

  • 17. ,,,
    '19.7.22 12:29 AM (112.157.xxx.244)

    주위에 덜 떨어진 사람들 있으면 깨인 사람들이 이끌어 주어야 해요
    저는 요즘 그렇게 우리의 발목을 잡던 일제청산을 이제야 할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설레입니다

  • 18. 원글
    '19.7.22 12:37 AM (1.227.xxx.49)

    맞아요. 아예 정떨어져서 안 사는것도 안 사는 거지만,
    매장에 발 딛는 것조차 찜찜한 이 분위기! 이게 포인트이죠
    우리 평생 실천해서 일제청산하고 부강한 나라 만들어 나가요

  • 19.
    '19.7.22 12:46 AM (218.157.xxx.205)

    진짜 유니클로가 롯데닷컴에 둥지틀다가 자체 사이트 구축해서 나오는 과정을 봤던 사람이라 그 싸구리 옷이 최근 나이키급 되는거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 구매력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초창기 무명 아시아계 모델에서 러시아계 모델에서 급기야 우리나라 네임드 연예인 쓰더니 얼마전 테니스쪽 유명 선수들까지 광고에 쓰는데.. 만원에서 삼사만원짜리 패스트의류 팔아 조단위 매출이라..
    그런데 살리는 것도 우리가 했으니 죽이는것도 가능하다는 말씀. 수강료가 좀 들었다고 해야죠.
    우리야 평생 별거별거 다 공부하는 민족이니..

  • 20. ..
    '19.7.22 12:46 AM (223.38.xxx.25)

    요새 유니클로에는
    불매운동 잘되는지 구경나온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 21. 누구냐
    '19.7.22 12:46 AM (221.140.xxx.139)

    대형 마트에 갔는데 맥주코너에서 젊은 부부 왈

    일본 맥주는 없나봐.
    요즘 일본 맥주 안 먹잖아.
    아예 진열도 안하나보네.
    욕먹어 요즘 그러면.

    근데 둘 도 딱히 찾는 것보다,
    없다는 것 확인하는 듯한 뉘앙스더라구요.
    흥~ 맥주따위

  • 22. ㅋㅋ
    '19.7.22 12:47 A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글 잘쓰심

  • 23.
    '19.7.22 12:57 AM (59.14.xxx.27)

    죽전유니클로는 주말이면 진짜 바글바글 했는데
    한산하다니 그야말로 현타오네요

  • 24. 질문이요..
    '19.7.22 12:58 AM (116.34.xxx.169)

    그런데 왜차는 왜 17대인가요?
    17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혹시 저만 모르는 건지;;;;

  • 25. 윗님
    '19.7.22 1:00 A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작년 현대차 일본에 수출한게 17닥
    이중 대부분 대형버스 등이구요.승 용차는 3대인데 이도 한국 주제원 차량.

    독일은 한국차 10만대 넘게 사감

  • 26. 17대는요
    '19.7.22 1:01 AM (104.129.xxx.225)

    일본에서 팔린 한국차 숫자에요. 것도 주재원들이 타는 차가 대부분이라니 일본에선 한국차 안 탄다는 소리죠.

  • 27. 감사^^
    '19.7.22 1:02 AM (116.34.xxx.169)

    역시... 저만 몰랐군요.

  • 28. 우리
    '19.7.22 5:16 AM (1.250.xxx.124)

    일제 영원히 아웃.

  • 29. wisdomH
    '19.7.22 9:13 AM (211.114.xxx.78)

    밥 안 차려 주겠다고 협박할 듯.
    나는 중고등 남매에게 일제 사면 용돈 안 준다고 협박했어요.

  • 30. 딱 1명
    '19.7.22 9:16 AM (125.177.xxx.55)

    울동네 유니클로도 에스컬레이터 앞에 계산대 있어서 에스컬레이터 타면서 유심히 봤는데
    토요일인데 계산대에서 계산하는 펑퍼짐한 아줌마 딱 1명 있더라구요
    요즘은 유니클로에서 계산하고 있는 사람 보고 있으면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르고 사는 둔한 느낌이 들어요

  • 31. 원글
    '19.7.22 6:13 PM (1.227.xxx.49)

    저는 유니클로에서 뭐 고르는 사람 보면 (그나마도 한두명) 외국인이구나 싶어요. 한국인이면 거기서 살 수가 없잖아요
    위즈덤님 착한협박 지지합니다~
    왜구 영원히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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