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없으니 집이 깨끗하네요

123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19-07-19 11:36:27

일주일간 남편이 출장이었어요


오늘오는데

남편이 집 지저분한걸 싫어해서

평소엔 이틀에 한번은 청소기돌리고 (82기준으로 전 많이 게으름;) 걸레질하고

화장실도 일주일에 한번은 락스뿌려 청소하는데.


이번 일주일은 좀 쉬자 싶어서

청소안하고 버티다가 방금 햇거든요..............


근데.

집이... 이틀만에 청소하는 것보다 깨끗해요

남편 없는거 빼곤 일상이 똑같았거든요

정리 잘하는 남자애 둘..있구요


화장실도.. 줄눈에 물때같은 곰팡이가 끼어 닦곤했는데

일주일만에 청소하는데도 지난주 청소한대로 그냥 줄눈이 하얘요..


평소 남편이 샤워할때 마구 물튀면서 하는게 불만이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원인인듯하고


암튼 청소기 먼지통도 일주일만에 하는데도

이틀한거보다도 더 안차는 느낌이고. 기분탓인지.


암튼.

사람 한명 없는게 이리 큰

효과(?)가 있는건지


아니면 평소 집을 지저분하게 만드는건 남편의 역할이었던지



참고로 남편이 일주일 풀로 집을 비운적이 처음이에요.


IP : 61.82.xxx.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9.7.19 11:38 AM (61.82.xxx.30)

    어마어마한 오타가 있어요
    정리잘 하는 남자애둘 - > 정리 잘 '안하는' 남자애둘...

    제가 제글 읽다가 깜짝놀랐네요

  • 2. 저 진짜
    '19.7.19 11:40 AM (14.39.xxx.23)

    놀래자빠질뻔했잖아요
    정리잘하는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
    그것도 남자애라니
    나도 형제키우는데
    순간 눈을 비비고 다시봄..
    댓글보고 안정찾았어요.

  • 3. ㅇㅇ
    '19.7.19 11:45 AM (119.64.xxx.101)

    남편은 저래도 아들들은 정리를 잘하는구나.우리딸들은 뭐냐 이러면서 읽다가 반전이....
    저희집도 남편이 저희집의 90프로를 어질러요.
    출방이라도 가면 집이 고요하면서 깨끗해요.
    티비소리도 어찌나 크게 트는지...
    없는게 엄청 티나는 사람이네요.

  • 4. ..
    '19.7.19 11:46 AM (14.52.xxx.197)

    저도 "정리잘하는 아들 둘"에 깜놀 ㅎㅎㅎ

  • 5. 츄비
    '19.7.19 12:01 PM (59.25.xxx.130)

    저도 형제라 정리잘하는 남자아이들로 키우려면 ㅇ ㅓ찌해야하지? 엄마닮은건가 싶었는데 댓글보고 안심이 ^^
    저도 남편없으니 이상하게 집이 깨끗해요 집지저분한거 신경 엄청 쓰면서 본인이 더 더렵혔나 싶네요 ..

  • 6. ..
    '19.7.19 12:05 PM (218.148.xxx.95)

    저희집도 남편이 주범이에요.어릴때 정리잘하시던 친정아빠를보다 남편하고 사니 멘붕이와서..저희집 남자만 그런줄 알았네요.

  • 7. ..
    '19.7.19 12:26 PM (124.53.xxx.131)

    남편이 토 일 쇼파에세 널부러져 티비 소리 크게 ..
    인상 엉망되고 왕 짜증이 그때부터 복식호흡 시작~~~
    다들 나가고 청소하고 조용한 공간에 있으면 비로소 편안해지며
    비로소 나로 돌아옴을 느껴요.
    이게 나이드는 건지 남편이 거슬려서 큰 일이네요.

  • 8. 놀람요@
    '19.7.19 12:30 PM (121.155.xxx.30)

    정리 잘하는 남자애 둘에... ㅋ
    오타 였군요.. ㅋㅋ ㅋ 그치 ㅋ

  • 9. 11
    '19.7.19 12:33 PM (61.82.xxx.30)

    구찬아서 수정않구 답글달았는데
    이젠 수정을 못하겠네요 ㅎ 본의아니게 5초간 아들 잘키운 엄마. 되었음둥

  • 10. 후훗
    '19.7.19 12:34 PM (125.129.xxx.101)

    저 주말부부 6주쯤 된 헌댁이에요.
    남편 없으니까 집이 너무너무~ 깨끗해요.

    특히 변기에 소변 튀기는 사람 없으니까 그점이 제일 좋구요.
    입었던 옷 행거에 너저분하게 널어놓는 사람 없으니까 깔끔해서 좋구..

    유딩 내새끼들이 흘린것이야 내가 쓸고닦고 하겠는데, 남편 뒤치닥거리는 힘들어요.
    주중에 하루 오겠다는 것도, 오빠 힘들어서 내일 어떻게 일해 난 괜찮으니까 그냥 토요일에 와~~♡
    ㅋㅋㅋㅋ

  • 11. 저는
    '19.7.19 12:41 PM (203.142.xxx.241)

    남편이 한달에 반은 해외에 일때문에 가있는데 그때랑 남편이랑 있을때 집안상태가 달라요. 특별히 어지럽히지도 않는데 남편이 있으면 확실히 더 집안이 지저분해져요.

  • 12. 그렇죠
    '19.7.19 12:52 PM (203.128.xxx.21) - 삭제된댓글

    사람하나 들고 나는데 일감은 차이가 많죠
    애들 캠프만 가도 할 일이 없잖아요

    먹는김에 하는김에 숟가라 젓가락 하나 온져라~~하는말이
    제일 싫어요

  • 13. ㅁㅁ
    '19.7.19 1:03 PM (125.178.xxx.106)

    우리집도 남편 출장가면 집이 청소할게 없더라고요
    애들이 정리정돈 잘하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일까...

  • 14. ...
    '19.7.19 1:05 PM (203.229.xxx.87)

    저도 동감할 수밖에 없는게...
    남편이랑 아이랑 시가에서 일주일 보내고 오면 (남편은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라서 방학때마다 둘이 가요) 집에 치울게 없고 마음이 편해요.
    먹고난 쓰레기 아무데나 두고 옷도 벗으면 아무 곳에나 박아두고
    지적질 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받는게 그거 안해도 되고
    어지르는 사람이 없어요.

  • 15. 아...재밌어요
    '19.7.19 1:38 PM (182.215.xxx.201)

    저도 그 부분에서 눈 커졌어요.^^

    제 남편도 어지르는 편, 남편방은 손대지 않는 걸로 해결봤어요.
    전기 안꺼도 내버려두고
    하여튼 그 동안 제가 뒤치다꺼리 하던거 다 손 놨어요.
    예전보다는 많이 하더라고요.

  • 16. 1차
    '19.7.19 2:33 PM (118.36.xxx.152)

    변기 깨끗한거 완전 동감이구요,
    빨래도 줄어요. 수건도 덜 나오고.

    TV소리 없으니 조용하고 좋아요

  • 17. .......
    '19.7.19 3:01 PM (125.136.xxx.121)

    그죠?? 특히 화장실이요. 항상 변기주변에 소변자국을 아들과 신랑중 누군지 몰라 둘다 혼냈는데 이번에 10흘간 출장가서 확실히 범인 잡았어요.
    오자마자 바로 소변자국 남기네요. 어휴.......
    거실도 어수선하고 수건도 갑자기 많이 나와고.....
    집집마다 똑같군요

  • 18. 음..
    '19.7.19 4:55 PM (1.236.xxx.4)

    다들 소변자국...
    쉬하고 휴지로 딱으라 했어요 남편 아들 둘다.
    그거 안 딱으면 니 빤스에 묻을꺼라고.ㅋ
    남편이 집에 없을땐 소파 방석이 가지런해요
    대신 아이만 있으면 소파 방석에 레고가 줄지어 있어요.

  • 19. 남자들
    '19.7.20 10:14 AM (222.239.xxx.31)

    집에서 앉아서 소변보게 하세요
    아무일도 없어요
    우리나라 여자들이 더해ㅛ
    어떻게 아들을앉아서 싸게하냐고
    지팔자긴 한데 며느리들이 불쌍.
    하긴그래봤자 결혼과 동시에앉아서 싸게 될거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3610 샴푸 뚜껑이 안 열리는데요ㅠ 3 ... 2019/07/19 800
953609 불매운동에 날개 꺾일까..초긴장 '일본車', 웃는 '경쟁車' 9 쇼킹 2019/07/19 2,035
953608 아기가 엄마껌딱지에요 10 엄마껌 2019/07/19 2,354
953607 나말고 다들 반짝반짝한듯해요 6 우울 2019/07/19 3,175
953606 영화 룸 봤어요 6 55 2019/07/19 1,223
953605 이 학원은 그만 둘까요? 10 ... 2019/07/19 2,036
953604 남편이 변했어요 1 Lfo 2019/07/19 1,878
953603 일본 대체 중국여행! 8 그린 2019/07/19 1,193
953602 다리힘이 없어 평영발차기가 안되는데.. 15 초보 2019/07/19 2,612
953601 지금 로렉스 단종 모델 사도 될까요? 1 ... 2019/07/19 2,232
953600 김어준, SBS 원일희 겨냥 “두려우면 가만 계시라, 싸움은 우.. 51 굿 2019/07/19 3,875
953599 와인안주로 뭘 준비할까요? 11 .... 2019/07/19 1,929
953598 탑텐 815 티셔츠 7 관계자 아닙.. 2019/07/19 1,553
953597 靑 "화이트국가 배제 땐 한일 군사정보협정 재검토&qu.. 6 매국협정파기.. 2019/07/19 1,156
953596 웃기고 자빠졌네 1 그건 2019/07/19 1,612
953595 일본의 경제침략 전쟁 13 ㅇㅇㅇ 2019/07/19 1,193
953594 저는 우리나라 사람이 매운음식 잘 먹는게 유전자의 힘인줄 알았어.. 2 ... 2019/07/19 2,025
953593 어린 조카한테도 서운하네요 18 맘보 2019/07/19 5,502
953592 다이어트중인데 가끔 너무 힘듭니다 7 ㅡㅡ 2019/07/19 2,318
953591 남편이없으니 집이 깨끗하네요 19 123 2019/07/19 4,749
953590 놓치기 싫어서 하는 결혼 11 ㅠㅠ 2019/07/19 6,042
953589 경기남부 진짜~~~~~~~~~~ 1 장마 2019/07/19 3,384
953588 공무원으로 일하면 기싸움이나 신경전은 덜하겠죠? 7 ㅇㅇㅇ 2019/07/19 2,687
953587 저번에 찾던곡 찾았어요 on my mind 반복되는 3 .. 2019/07/19 1,186
953586 바디피트/쏘피/귀애랑쓰시는분들 대체품뭔가요? 14 .. 2019/07/19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