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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거울 보기 괴로워서 죽자고 다이어트합니다

어유아유 조회수 : 5,529
작성일 : 2019-07-18 11:37:24

82에서 누군가 궁금해 하길래 작정하고 대답해 봅니다.


거울 속 모습이 밉냐구요?


아이고 ,밉고 이쁘고는 열두번째구요.


도대체 누군지를 모르게 변해가는데 낯설어 죽겠어요.


혹시나 살이라도 빠지고 보면 누군지는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이어트합니다.


살 빠진다고해서 밉던 얼굴이 예뻐보일거라고 생각하는 건 그나마


더 젊었을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제는 그 단계를 지난 것 같아요.


건강이 유지되면서 가능한 최소한의 영양만 섭취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체성을 유지하고자하는 처절한 몸부림이죠.


다른 분들은 다를지도 몰라요.


전 그렇습니다.


남들이 뭐라든 일단 내가 내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것 같은 변화가 느껴지는 위기감


안 겪어보고 쉽게 말하지 마시구요.


세월의 흐름 속에 거울 속 모습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이 없으니


다이어트라도 해야지 어쩌겠어요.


이상은 50대 다이어트 속사정이네요



IP : 182.214.xxx.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9.7.18 11:40 AM (220.123.xxx.111)

    저녁을 끊으세요.
    운동이니 식단이니 어쩌구..

    이건 둘쨰치고
    한끼를 없애세요

  • 2. qkralrud
    '19.7.18 11:40 AM (49.168.xxx.102) - 삭제된댓글

    완전공감 하는데 실천을 못하겠어요 ㅜㅜ
    맨날 관련책 ㅡ 다여트책 만 빌려다보고
    미치것어요
    작정을 해야하는데...

  • 3. 공감
    '19.7.18 11:41 AM (182.215.xxx.201)

    정체성도 정체성입니다만,,,,
    (거울 속 제가 달라보이긴 하더라고요.ㅜㅜ)
    저는 건강 측면에서 다이어트 필요합니다.
    작년에도 운동 조금했고 요즘 다시 시작하는데
    어머나...1년이 다르네요...이제 안하면 정말 내 몸은 끝일 것 같아요.

  • 4. 다이어트
    '19.7.18 11:42 AM (211.248.xxx.147)

    저도 그냥 안먹어요 아침에 커피점심한끼 청소나 운동전에 고기먹고 끝....그래야 유지가 되네요 이제

  • 5. ,...
    '19.7.18 11:42 AM (220.78.xxx.32)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처절한 몸부림 맞네요ㅜㅜ

  • 6. 저도요
    '19.7.18 11:46 AM (221.166.xxx.92)

    거울속에서 배가 네모가 되드라고요.
    그래서 운동 다욧 합니다.
    동그란배 가지려고요.
    늙어도 여성이고파요.

  • 7. ...
    '19.7.18 11:48 AM (125.177.xxx.43)

    실천이 되시면 좋죠
    대부분 말로만 해요

  • 8.
    '19.7.18 11:54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초쳐서 미안한데..
    이 사진 한번 보세요
    몸은 크게 상관없어보여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gjincho&no=58305&page=1

  • 9. .....
    '19.7.18 11:56 AM (220.76.xxx.2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저는 거울을 안봅니다 ㅜㅜ

    다이어트는 필요없을 정도로 날씬한데요
    (매일 2시간씩 운동하고 탄수화물은 안좋아해요)
    노화는 어쩔수가 없네요

  • 10. 그래서
    '19.7.18 12:07 PM (14.41.xxx.158)

    그러기에 거울 될수있는 한 잘 안봐요 봐봐야 양가 할머니들이 교차로 나오시니
    작정하고 전신거울 보는 날이 있는데 그날은 운동과 식단 빡세게 관리하고 전신 탈의해 몸 전체를 보는

    그나마 양가할머님들이 고우신 분들이였어서 낫다고 해야나 굳히 그걸 위로라고 하고 있는 중ㅋ

    40 후반부터 몸이 정형적인 중년아줌마로 변하는데 50대되니 또 틀리고
    갱년기에 홀몬부족과 대사저하가 오니 살이 전에 비해 잘 찌고 특히 뱃살이 무섭도록 붙죠

    내경우는 일단 뱃살위주로 관리하고 있는중임 왜냐면 뱃살이 없으면 옷 입기가 수월하거든요 옷 거의다 소화하니 옷 입는거에 스트레스를 안받아 좋아 뱃살 관리 안할수가 없다는

  • 11. 맞아요
    '19.7.18 12:51 P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

    내가 나자신이 아니게 되는 그 변화를 안 겪어본 사람은 모릅니다.
    노력을 안하느냐 하면, 2-30대가 하면 한달 만에 사이즈 두개는 줄일 만한 노력을 하는데도 변하는 거라 더 기가 막힌 거구요.
    저도 사십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안 믿었습니다. 아무리
    갱년기라 한들 왜 몸이 갑자기 이티가 되느냐구요.
    닥쳐서야 알았어요.

    나는 아니라는 분들은 복받은 줄 아시고 입초사 마세요.
    호르몬 변화에 예민하지 않아서 그럴 뿐이니까요.

  • 12. 그런 사람도
    '19.7.18 1:13 PM (110.5.xxx.184)

    아닌 사람도 있죠.
    노화든 노화로 인한 변화든 거스를 수 없는 것인데 그런 외적 변화 때문에 정체성이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봐요.
    나의 정체성은 내 몸 뿐 아니라 내 생각, 내 가치관, 내 가족, 내가 맺어온 인간관계, 내가 이제껏 살아온 역사 등 다 포함되는 것이라 생각해요.
    82에는 특히나 체중, 옷발, 군살, 피부 얘기가 많은데 그런 것에 과하게 치우치는 것도 결국 자신에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도 폐경이 코앞이고 불면증에 하루 건너 자며 살도 많이 찌고 혈압 등 신체적 변화를 많이 겪었고 현재도 겪는 중인 50대 아줌마예요.
    갱년기라는 말이 이제껏 살아온 것과는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것인만큼 과도기적 현상은 견뎌낼 수 밖에 없다고 봐요.
    그래도 정상적인 현상인만큼 감사하며 견디려고 합니다.
    운동이나 식이도 살빼서 옷 예쁘게 입고 몇살 더 어려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잘 먹고 잘 자고 잘 쌀 때 나의 건강이 여유과 미소를 가져다 주고 활력을 주니 꼭 해야하는 것이고요.

  • 13. 분홍
    '19.7.18 1:57 PM (218.156.xxx.227)

    저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요
    저녁 안먹고요.운동은 집에서 가볍게 홈트 아침에 일어나서 10분이요.
    땀날정도만요. 그리고 설탕을 없애세요.설탕은 스테비아 먹고요
    빵은 진짜 먹고 싶을때만 조금씩 그리고 과자 군것질 특히 떡
    탄수화물만 들먹으니까 빠지더라고요.

  • 14. ...
    '19.7.18 3:16 PM (182.231.xxx.124)

    운동도 많이 안해요
    무리하니 근육뭉치고 어깨 뭉치고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져서..
    일주일에 두번만 기구 필라테스하고 먹는건 고기 과일 정도
    이주에 한번 전신마사지

  • 15. 거울 안보는 여자
    '19.7.18 8:47 PM (210.57.xxx.80)

    오늘부터 운동하겠어요. 뭐든 노력해야하는군요

  • 16. ...
    '20.3.3 3:26 AM (110.10.xxx.74)

    운동 너무 등안시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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