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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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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전남편이 아이를 보는것

궁금이 조회수 : 6,542
작성일 : 2019-07-16 14:45:11

이혼한 전남편은 1년동안  아이들을 찾지 않았어요

둘째인 아들이 아직 초등 고학년이라 아빠의 자리가 많이 필요했던지 아빠를 많이 찾고 그리워했어요...

아이가 전화하고 카톡으로 계속 연락하니 그제야 답이 오던군요


최근에는 아이와 가끔 카톡을 하더라구요..

아들이 아빠 보고싶어 집에 언제 오냐고 했더니...7월에 온다고 막연히 약속했는데...계속 안오니 언제오냐 보고싶다고

톡 했더니...


어제 갑자기 전남편에게 저에게로 전화가 왔네요...

저희는 다른 이혼한 부부들과 상황이 많이 달라요

남편은 이혼하기 전부터 가출해서 상간녀와 살림을 차리고 일방적으로 연락도 없이 갑자기 집에도 않오고...연락도 없었는데 몇개월간 연락없이 잠수타고..상간녀와 살림차리고 있었어요

우연히 남편과 만나게 되면서 이혼과정을 밟게 되었구요

제명의로된 대출1억낀 아파트 받기로하고 아이들 제가 키우는 조건으로 이혼했어요


이혼후에도 신용불량자라서 주기로 약속한 양육비 돈없다고 한푼도 안주고 아이들과 저에게 연락 한통 없던 사람이에요


그래도 아들은 보고 싶은지 만나도 되냐고 허락을 구하러 전화가 왔는데

아이 맘은 이해가 가지만 만났다 헤어지면 아들이 더 힘들어 할것 같아요

이혼한것은 아들은 눈치는 챈것 같은데...아직은 정확히 말은 안해주고...이혼한거 아니라고 했거든요

어린나이에 넘 상처가 될것 같아서요


지금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거든요...제가 안정적인 직장이 없어서요

있는돈 쓰면서 생활하고 있구요..거의 다 써가는 상황인데..

이런상황에서 아들과 만나게 하는게 잘하는걸까요??

아이 보고 싶으면 양육비 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평범한 사람은 아닌것 같아서 아이를 보게 하는것도 불안하고 힘드네요

시간을 정해서 보게 해야할지..어떻게 해야할지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4.146.xxx.21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야
    '19.7.16 2:47 PM (14.52.xxx.225)

    아이 아빠이고 친권을 포기한 것도 아닌데 당연히 만나야죠.
    법적으로 막을 수 없을 거예요.
    양육비 얘기도 당연히 하세요.
    일단 만나게 하시구요.

  • 2. 왜그래요
    '19.7.16 2:53 PM (223.62.xxx.114) - 삭제된댓글

    앞으로 얼마나 아빠를 보겠어요.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보여줘야죠. 양육비도 적극적으로 받아내시구요. 아들들은 특히 아빠하고 애착이 남달라요. 정기적으로 만날수 있도록 하세요.

  • 3. ....
    '19.7.16 2:58 PM (110.11.xxx.8)

    남편이 굳이 원글님의 허락을 구하는건
    양육비를 계속 안 주는 상태에게 아이를 만나겠다는 거예요.

    그 상황에서 원글님이 아빠니까 당연히 만나라고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양육비를 못 받는다는걸 전제로 까는거예요.
    아이 만나려면 양육비부터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그래야 하다못해 아이 용돈이라도 받아요.

  • 4. .....
    '19.7.16 3:00 PM (220.117.xxx.68)

    원글님도 답답 하시겠네요.
    아이가 만나고 싶어하는데 부자지간 연을 끊을수도 없는거고..
    그렇다고 애 붙들고 니 아빠가 양육비 한푼 안주는 인간이니 만나지 말라고 말할수도 없는 거고..

  • 5. ..
    '19.7.16 3:02 PM (122.35.xxx.8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파트가 위자료 재산분할 이상으로 받은듯한대요?

  • 6. ...
    '19.7.16 3:1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아빠 만나고 싶고
    아파트 시세가 2억만 넘어도 남편은 유책배우자라 재산분할 포기한거로 보이고
    방학이니까 어디 데리고 놀러가라고 하는거 어때요?

  • 7. ㅇㅇ
    '19.7.16 3:15 PM (175.223.xxx.20)

    양육비 안주면 못본다 하면 애 안볼 남편같은데요

    자식한테 아빠 뺏는건 아니지 않나요

    애를 계속 봐야 애한테 정이 생기고 나중에라도 학원비라도
    줄생각 할수 있죠

    눈앞의 이익 보다는 멀리 보세요

  • 8. 아이
    '19.7.16 3:17 PM (125.177.xxx.106)

    만나게 하고 차츰 아이 양육비 얘기도 꺼내세요.
    아이 만나다보면 친해지고 애생각해서 줄 수도 있지않겠어요.

  • 9. 양육비는
    '19.7.16 3:32 PM (223.62.xxx.250)

    안주면서 면접권은 갖고싶다..
    참 뻔뻔하네요.

    저 윗댓글처럼 양육비 주고 만나라하면
    애 안볼 사람이에요.
    애가 중요했으면 일년동안 안보고 살지도 않았고
    상간녀와 더러운 짓도 안했고 이혼도 안했겠죠.

    괜히 만나게 했다가
    상간녀나 데리고 나오거나 그 집가서 무슨 구박을 받으려구요.
    애아빠가 싱글이면 몰라도..좀 찝찝하네요.

  • 10. ..
    '19.7.16 3:43 PM (58.236.xxx.108) - 삭제된댓글

    법대로 양육비 지급하고 면접교섭권 달라고 해야 하는거죠
    돈 못줘도 보겠다는거고
    상간녀랑 살림부터 차릴 인성이면 안보게 하는거 나을지도요 청소년기에 더 불안함만 증가시킬거 같아요
    한부모 혜택은 받으시는거죠..

  • 11. 안타깝지만
    '19.7.16 3:46 PM (221.153.xxx.103)

    아내 입장에서는 이해도 안되고, 양육비 안 주면 만날 수 없다고 딱 선 긋고 싶으시겠지만
    아이를 생각하신다면,
    아빠 만나게 하시구요, 아빠와 연락 자유롭게 하게 하세요. 다만 만날 때 엄마는 확실히 알고는 계셔야겠죠. 아이 아빠가 아이와 만나고 싶다면 가급적 정기적으로 만나는 게 좋습니다. 한달에 두 번, 일요일.. 뭐 이런 식으로 정해놓는 게 아이에게도 안정감이 들고 좋아요. 사정 상 못 만날 때는 미리 연락해서 일정 조정하고 그런 식으로요.

    이혼, 엄마가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긴가민가하면서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서 따로 살기로 했다. 담백하게 얘기하세요. 그래도 너희를 엄마 아빠로서 사랑하는 건 변함이 없다.
    한번 아니라 백번이라도 얘기해주셔야 해요.
    원글님 전남편이 남편으로서는 자격이 없을지라도 아이 아빠로서의 존중받아야 한다는 걸 생각해주세요, 아이를 위해서요.
    원글님이 남편 비난하고 싶고, 인간같지도 않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 아빠에요. 엄마나 아빠가 이혼할 때 상대방을 비난하면, 아이는 자기 자신도 비난받는, 가치없는 존재로 느껴지기 쉽습니다.
    최대한 상대방에 대해 험담하거나 비난하지 않기로 전남편과도 얘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안정되고 제자리를 찾고 마음이 정리 될 때, 아이들도 빨리 안정을 찾아요.
    아이들이 말은 안 하고 있지만 힘들 거에요.
    이혼 가정에 관련된 책 같은 것 좀 찾아보시고, 엄마가 중심을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혼 후에 양육비 주는 아버지가 8명 중 2명 밖에 안된다는 통계를 어디선가 봤어요.
    절반도 안됩니다.
    그리고 아이 아빠도 아이를 안 보면 아무래도 마음이 옅어집니다. 자꾸 봐야 아이가 필요한 것도 알게되고 일상을 공유해야 아이 생각이 나요.
    아이가 아빠를 보고 싶어한다니 길게 생각마시고 당연한 아이의 권리를 존중해주세요.

  • 12. 저기
    '19.7.16 3:49 PM (114.201.xxx.2)

    양육비 안 주면 아이 못 보게하라는 댓글들은 너무하네요
    아이가 먼저죠

    어떤 경우건 아이의 아버지예요
    아이를 학대하는거 아니라면 만나게 해야합니다

    자기 부모 못 만나는 고통이 얼마나 큰것인데요
    원글이도 괴롭지만 천륜을 끊지는 마세요

  • 13. dd
    '19.7.16 4:20 PM (1.235.xxx.16)

    아이가 아빠를 저렇게 그리워하는데 만나게 해줘야죠.
    양육비는 양육비대로 따로 법적인 절차대로 처리하시고요.
    아이를 생각해서 일단은 만나게 해주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그건 그때 가서 또 생각해보시고요.

  • 14. 쩌비...
    '19.7.16 4:33 PM (222.110.xxx.45) - 삭제된댓글

    저는 애 백일때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애 데리고 이혼했어요. 귀책사유 때문이 아닌 제가 모르게 다 빚이었지요. ㅠ 암튼 이후에 양육비도 받지 못했지요.
    하지만 아이와 아빠는 계속 만나게 해줬어요. 또, 아이가 엄마랑 아빠랑 어디 놀러 가고 싶다고 하면 같이 갑니다. 속에선 천 불이 나지만 아이 생각해서 참아요. 그 얼굴 보고도 억지 웃음 짓습니다. 아이 생각해서는 만나게 해주세요. 아이가 우선이예요.

  • 15. ,,
    '19.7.16 4:48 PM (70.187.xxx.9)

    애한테 가혹하네요. 아이를 때리는 아빠 아니라면 만나게 해 주세요.

  • 16. 아이가 우선?
    '19.7.16 4:52 PM (223.33.xxx.140)

    아이가 어리니 아빠가 보고싶겠죠.
    그치만 필요할때 없는 아빠...가끔 만난들 뭐가 좋은가요?
    잠시 맛보는 사탕인가요?
    상간녀 존재나 알게되고 좋을거 없다고 봅니다.

    남편도 양육비는 안주면서 입으로만 아들 키우는 기분 느끼며
    아이한테 아빠자리는 지키고 좋은아빠 코스프레도 하고
    자기 죄 잊고 살겠죠.

    도덕심 결여된 인간이니
    엄마에 대해 어떻게 꾸며댈지 알수도 없구요.

    자식버리고 성적인 것에 미쳐 집나가 이혼한 똥개같은 남자는
    내 아이 아빠로 더이상 두고 싶지 않지 않나요?
    아이가 어려서 그렇지..
    제가 그 집 아이라면 사춘기때 아빠라는 인간 저주할것 같은데요.

  • 17. ㄹㄹㄹㄹ
    '19.7.16 5:26 PM (211.196.xxx.207)

    댓글들 보니 애는 엄마 소유다라는 느낌인데
    남편과 아빠를 동일 시 하고
    그럼 딱히 평소에 남편들이 애 안 돌본다고 뭐랄 것도 없지 않나요?

  • 18. 어디
    '19.7.16 8:48 PM (223.38.xxx.217)

    애는 엄마소유라는 뉘앙스가 있어요?
    평소에 아빠가 애 안돌보는것과 이 사안하고는
    연결되는 내용이 없는데요.

    그리고
    부인이 다른남자하고 눈맞아서 간통하다가 이혼했는데
    꼬박꼬박 내연남이랑 전부인한테 자식 보여줄 남자
    몇이나 있을까요. 죽이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남자나 여자나
    성욕 못참아서 바람나서 이혼할땐 자식 포기하고 하는거
    아닌가요?

  • 19. 일부
    '19.7.16 11:53 PM (116.120.xxx.224)

    댓글은 아이와 자신(엄마)을 동일시하네요.

    아이가 아빠보고 정떨어져서 안보겠다면 괜찬지만
    아이가 보고 싶어하고 아이의 당연한 권리인데 왜 이걸 양육비랑 연결시키나요? 아이 보는게 남편만 원하는 남편 단독권리면 양육비연계해도 상관없겠지만요.

    아이가 보고 엄마 보고싶어 하는데 자기 감정 때문에 안보여주는 아빠가 잘하는거 아닌데 그런 예는 왜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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