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맞벌이 아줌마입니다.
남편과는 동종 업계
젊을 때는 참 좋았죠
서로 의논도 하고 도와주고
어느덧 서로 각자의 영역이 생기고
언제부터인가 남편과 일 얘기를 하는게 힘들어졌어요.
안그러던 남편이 너는 이래서 문제고 저래서 문제고
조언보다는 비난을 합니다.
자신은 몰라요. 조언인 줄 알죠.ㅎㅎ
저는 적당히..
잘 안맞지만
친하게 지내야하는 동료 대하듯..
그렇게 남편을 대하게 됩니다.
적당히 동의하고 슬그머니 치고 빠지기.
웃기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결혼생활도 결국 인간관계의 한 종류일 뿐이구나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