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일을 합니다.
남편이 저보다 한 살 많습니다.
처음에는 남편 혼자 하다가 상황이 안좋아 지면서
제가 함께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요
7년 째 함께 일하다 보니
남편의 철없는 행동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제가 자꾸 남편을 야단을 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직원들하고
당구나 고스톱을 치는데 이런 저런 이유들로제가 말렸습니다.
특히, 고스톱은 업계 소문도 안좋게 나고 어울리는 직원들은 괜찮지만
안 어울리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더라구요
대표로써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제가 잔소리를 합니다.
듣는 척도 안하다 불만있던 어떤 직원이(누구인지 짐작만 할뿐입니다)
신고를 해서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이런식의 사건과 사고들이 쌓이면서
제가 남편을 길가에 내놓은 어린아이를 바라보는 심정입니다.
남편 특유의 미성숙한 행동을 할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걸 뭐라 표현할지 몰라, 그러지 말라고..
왜 어린아이처럼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하고
이목집중시키느냐..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잔소리들을 하는데요
우연히 중학생 딸아이가 아빠에게 아빠 관종이야? 하는데...
아이에게 그런소리하면 안되다고 했지만, 아 그거구나 싶더라구요.
평범하지 않은 쪽으로 폼생폼사하면서 허세를 부리는게 있습니다.
전 너무너무 창피하고 도망가고 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지적을 한다한들 남편이 변하지 않을텐데...
저는 습관적으로 자꾸 지적을하고 야단을 치게 됩니다.
남편이 제 기준에서 이상하고 부끄러운 짓을 한다하더라도
그건 남편의 개성이라고 존중하고
저와는 좀 분리해서 생각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