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고서도 가끔 아련한 느낌이 드는 그런 사람이요..
그냥 거기까지가 좋았나봐요.
우연히
우리 동네서 봤어요 아파트 단지가 몇개나 되지만 딱 봐도 동네차림
하필이면.. 우연히도 ..그나마 다행인건 저만 봤어요
그러고서 집에와선 아..계속 이불킥만 혼자 하고있어요
가끔 남편이랑 싸우고할때면 그친구랑 잘됐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완전 저 혼자 착각.
그땐 갓 스무살때라 그친구 얼굴이 완전 여드름에 눈코입이 파묻혔었는데
나이드니 뭐..원판은 사실 못생지만 젊을때 그 스무살때보단 더 나아보이더군요
나이가 마흔중반에 가까운데도 옆에 와이프를 정말 ㅎㅎㅎ
눈에 꿀이 떨어지며 보더라구요 ㅎㅎ
와이프 ㅎㅎ 이쁘게 생겼더군요 인정~
아~~ 이제 저 혼자 아련한 맘들던 그런 착각은 싹 날아갔어요
애낳고 살쪄서 뒤뚱거리면서 퍼져있는 저보고도 괜찮다 이쁘다 해주는
남편 놔두고 뭔 소설을 썼담. 이란 생각이 들어서 ㅎㅎㅎ
오늘은 남편 좋아하는 반찬이나 해야겠어요
어디가서 말은 못하겠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한번 해도 되겠죠?
야!! 000 너 능력좋다야! 니네 와이프 이쁘게 생겼더라
다행이다!!! 니네 애들 너 안닮고 와이프 닮아서 !!!
그런데 이러고 ㅎㅎ 또 마주치는건 아니겠죠? 아~ 안마주치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