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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커피마셔요

아들엄마 조회수 : 6,729
작성일 : 2019-07-07 14:58:48
13살 아들이랑 맛난거 먹고 산책가기로 정하고
전 분주하게 준비하는데
이 아들은 약속시간 다 되도록 꼼짝도 않고 누워서 티비시청
나가기로 정한 1시가되니 그때서야 씻는다고....
난 현관앞에 있는데....
매번 엄마랑 하는 약속쯤은 안지켜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친구약속은 지나치게 일찍나가거든요
오늘은 화가나서 잔소리를 했더니
엘레베이터 타는데 안타고 혼자 내려왔네요
좀 늦을수도있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난 한두번 있는일이 아니라 더 화가났는데..

너무 속상해서 혼자 걷다가 더워서 커피숍에 와서 앉았어요

어릴땐 나가자하면 그렇게 좋아하며 손잡고 잘 따라나섰는데
....
오늘은 서로 기분좋게 합의보고 나가는데도
약속준비도 않하고

속상해서 혼자두고 제주행 비행기라도 탈랬는데
아직13살
혼자두고 (외동아들)가지도 못하고(남편은 지방 근무)
....

그냥 혼자 알아서 자고 내일 학교가라고하고
제주 뜰까요?





IP : 119.192.xxx.1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꼰대
    '19.7.7 3:01 PM (211.177.xxx.58)

    에고 엄마랑 같이 산책한다고 하고 13살 아드님 참 착하네요.
    기분풀고 재미나게 놀다 들어가세요

  • 2. 아들엄마
    '19.7.7 3:04 PM (119.192.xxx.16)

    13살 아직은 엄마랑 다니지않아요?
    그냥 제가 기분풀고 달래서 같이 시간보내는게 맞나요?
    아이가 하나라 매번 어르고 달래서 맞춰주다보니
    엄마 아빠한테 버릇없게 하는 행동이 많아서
    참 속상하거든여

  • 3. 558588
    '19.7.7 3:05 PM (175.209.xxx.92)

    엄마가 애기네요.그냥 독립하세요

  • 4. 558588
    '19.7.7 3:06 PM (175.209.xxx.92)

    착한아들이예요.누가 그나이에 엄마랑 노나요.좀더 크면 친구들하고 놀아요.엄마는 빠져 그래요

  • 5. ..
    '19.7.7 3:08 PM (175.119.xxx.68)

    나가자 하면 가기싫은지 대답도 안 합니다
    그럼 제가 가기싫구나 .. 맞는지 웃어요
    딸도아니고 아들이면 더더욱 엄마랑 안 다니죠

  • 6. 아들엄마
    '19.7.7 3:09 PM (119.192.xxx.16)

    일요일하루
    남편은 골프가고
    13살 아들이랑 외식하고 산책하는게
    자식한테서 독립못한 엄마모습같나요?

  • 7. ㅡㅡㅡ
    '19.7.7 3:09 PM (222.109.xxx.38)

    13살인데 엄마가 가자하면 가야해요? 아휴;;

  • 8. dlfjs
    '19.7.7 3:12 PM (125.177.xxx.43)

    넉넉히 한시간은 늦겠거니 하고 같이 준비 하고나
    먼저 가서 먹거나 해요
    애랑 나가려면 속 터지죠

  • 9. 아들엄마
    '19.7.7 3:12 PM (119.192.xxx.16)

    댓글보니 아들놔두고 혼자 제주도 가야겠네요

  • 10. 흠.
    '19.7.7 3:12 PM (220.116.xxx.210)

    네. 엄마가 사춘기 아들하고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하는게 에러~
    친구분들이나 남편하고 노세요.

  • 11. 헐레리
    '19.7.7 3:14 PM (175.200.xxx.126) - 삭제된댓글

    아들놔두고 제주도 간다구요?
    엄마가 철이 덜 드셨네ㅋ
    바른말하는 댓글에 삐지시고......

  • 12. ㅡㅡㅡ
    '19.7.7 3:16 PM (222.109.xxx.38)

    미성년 아이 집에 두고 제주도 가는건 직무유기죠.
    밥챙겨주고 밤에 집에 있어줘야하고 이건 기본이잖아요.
    그거 해준다고 같이 산책가는데 군소리 없이 따라와 할 수도 없구요.

  • 13. 아들엄마
    '19.7.7 3:16 PM (119.192.xxx.16)

    남편은 얼굴보기 힘들구요
    아들도 오늘 서로 합의해서 시간 약속잡은거에요
    아니면 보통 친구들이랑 놀러나가요
    친구들음 주말엔 다들 가족이랑 시간보내서
    주말엔 연락을 안하는데....

  • 14. ㅡㅡㅡ
    '19.7.7 3:17 PM (222.109.xxx.38)

    그니까 님 남편이 바쁘고 주말에 만날 친구 없는게 왜 아이 몫이 되야하냐는거예요

  • 15. 아들엄마
    '19.7.7 3:19 PM (119.192.xxx.16)

    아 그렇죠?
    혼자두고 나가는건 에러군요
    이럴땐 13살이 다큰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것도 아니고
    애매한 나이네요

  • 16.
    '19.7.7 3:21 PM (125.132.xxx.156)

    대개는 그나이부터 엄마랑 안다니죠
    속상해하지 마세요 크느라 그래요
    대딩되면 오히려 엄마랑 좀 다닙니다 경로우대 차원인지 ㅎㅎ
    그리고, 배달음식 시키고 넷플릭스 보며 집에서 데이트하는게 더 나아요
    애들 게으르잖아요 ㅎㅎ
    집에서 퍼져서 맛있는거먹고 비됴보며 수다떠세요
    저흰 오늘 기말끝나고 느긋한 고딩둘째랑 배민 맛집 음식시키고 디즈니비됴 보며 수다떨었어요 ㅎㄹ

  • 17.
    '19.7.7 3:23 PM (125.132.xxx.156)

    그리고 일부 댓글들에 상처받지마세요
    아들과 추억 만들려 노력하는거 좋은일이에요! 다만, 숨쉴틈은 넉넉히 열어주세요 아직 어린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요

  • 18. 아들엄마
    '19.7.7 3:23 PM (119.192.xxx.16)

    네~~
    댓글보면 이런저런 생각 정리해야겠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아이랑 맛난저녁 먹어야겠어요
    아들이 또 단순해서 맛난거 먹으면 엄청 기분좋아하거든요
    ㅎㅎㅎ

  • 19. ᆢ울아들중1
    '19.7.7 3:24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남아들 혼자집에 있는거 좋아해요
    그렇다고 밤에도 혼자둘 나이는 아니구요
    울아들도 사정사정해야 같이외출해요
    그냥 두는걸 젤 원하는 나이예요

  • 20. 아들엄마
    '19.7.7 3:26 PM (119.192.xxx.16)

    ^___^
    댓글 감사합니다~~~~

  • 21. qkralrud
    '19.7.7 3:29 PM (211.36.xxx.46)

    저도 그런적 있어요
    애가 날 존중 안한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욱했다가
    그냥 풀었죠 뭐
    오늘 혼자 나왔으니 담부턴 아마 미리 준비할껍니더

  • 22. 뭔가 짠함
    '19.7.7 3:34 PM (125.178.xxx.102)

    전 본문보니 뭔가 슬픈데 ㅡㅡ
    아이가 클수록 느껴지는 엄마의 박탈감?이런게 느껴지는데 ㅡ

    나만 울컥한가:.;;

    힘내세용

  • 23. 아들엄마
    '19.7.7 3:41 PM (119.192.xxx.16)

    ㅎㅎㅎ
    제마음 알아주시는분도 계시니 감사합니다
    울컥했는데
    정신차려야죠

    자식이든 남편이든 다 그렇더라구요

  • 24. 이제부터 시작~
    '19.7.7 3:46 PM (121.165.xxx.7)

    남자애들 단순하게 생각해야 해요. 아직 엄마랑 산책도 해주는건 착하다는거 인정해주고 그것에 행복감만 표현해주세요~1년에 2번 정도는 스스로 할겁니다 ㅎㅎ

  • 25. ...
    '19.7.7 3:47 PM (58.148.xxx.122)

    이제 엄마랑 안 다닐 나이에요.
    자기가 아쉬워서 나갈때나 가지
    외식도 안 따라가려고 해요.

  • 26. 바람소리
    '19.7.7 3:49 PM (59.7.xxx.138)

    제가 다 속상해요. 아들, 그러면 안 되죠.
    이왕 나오셨으니 영화도 한 편 보시고 혼자 시간 충분히 즐기세요. 아들한테는 문자나 쿨하게 한 통 보내시고... 시간 보내시다 포장 저녁 사들고 들어가세요. 엄마라고 왜 맨날 참고 이해해야 하나요? 약속했으면 지켜야죠!

  • 27. 어느 책에서...
    '19.7.7 4:18 PM (175.209.xxx.48)

    한국인들은 훈육을 안한다.

  • 28. 상대에 따라
    '19.7.7 4:19 PM (175.209.xxx.48)

    기본적인 태도가 달라지는 건 문제입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입니다.

  • 29. 음...
    '19.7.7 4:30 PM (121.88.xxx.63)

    좋은뜻으로 약속은 했으나 막상 실행하려니 귀찮아졌나봄.
    어른들도 그러잖아요. 울집 중1아들 초5부터 동반외출 거절하던데..

  • 30. 친구없어걱정했던
    '19.7.7 4:46 PM (124.49.xxx.61)

    아들 나가서 밥먹다 친구만나러 가더군요.
    그럴나이죠

  • 31.
    '19.7.7 4:48 PM (223.38.xxx.213)

    어머니 진정하세요
    늦게 나와 복장 터져도
    그나이에 엄마하고
    외출해주는것만해도
    효자네요
    진정하시고
    아들 불러 맛있는것
    사드시고 기분 푸세요

  • 32. 아들엄마
    '19.7.7 5:12 PM (61.251.xxx.108)

    방금 아들만났습니다
    배고프다고 전화와서 커피숍에 오고싶으면 오라고했더니
    왔네요

    앞으로는 엄마하고 하는약속도 지켜달라고 얘기하고
    아들이야기도 듣고 좋게 풀었습니다

    저녁뭐먹을까 얘기중이에요 ㅎㅎ

  • 33. ㅎㅎ
    '19.7.7 5:34 PM (211.52.xxx.196)

    전 그럴땐 안 나가고
    침대에 엎드려 삐진척
    내가 인기가 없어 엉 엉 합니다.
    그럼 애들이 에휴~~ 하며
    일으키며 같이 놀아줍니다.ㅎㅎ

  • 34. 점점
    '19.7.7 6:50 PM (175.123.xxx.2)

    아들은 안놀아 즐꺼에요.ㅋ 중학교 가면 더해요.

  • 35. 아들엄마
    '19.7.7 7:04 PM (39.125.xxx.132)

    놀아달라는거 아니에요
    주말에 아빠는 없지만 엄마랑 같이 외식하고
    소화겸 산책하고 그러는거에요
    아직은 초등학생이고 가족인데
    같이 시간 보낼수있어야하고 이런시간은 있어야 하지않나
    생각했어요

    중학교가면 기대도 못하겠지만....^^

  • 36. 엄마가
    '19.7.7 7:54 PM (211.36.xxx.247)

    철이 없으신 듯...
    본인 친구하고 노세요.
    그 나이 애가 엄마랑 놀고 싶은 애 별로 없어요.
    늑장 부리는거...엄마랑 가기 싫다는 의미 아닙니까.
    그걸 왜 강요해요. 그렇다고 삐져서 애만 두고 비행기를 타니 어쩌니...참...

  • 37. 아이가
    '19.7.7 7:57 PM (182.230.xxx.146)

    친구는 아니잖아요
    엄마랑 다니는거 창피해 할 나인데..
    엄마도 독립 좀 하세요
    뭘 삐져서 비행기타고 제주도엘 가요, 헐

  • 38. 13살아들친구
    '19.7.7 8:29 PM (122.35.xxx.144)

    길에서 엄마마주칠까 일부러 돌아가는 애도 봤어요
    그만하면 착한편이에요
    날덥고 피곤하고 아이는 집에서 쉬고싶었는지도 모르죠
    남편 지방근무이라 오늘밤 집에 안오시는데
    일요일에 애혼자두고 제주간다고요?
    제발 철좀 드세요 쫌;;;;;;;;;;

  • 39. 흐미
    '19.7.7 11:03 PM (97.70.xxx.76)

    11살 아들 2년뒤면 그렇게 되는건가요ㅜ
    마음의 준비 해야겠네요.아직은 맛있는거 사준다하면 따라나서서 손도 잡아주는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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