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생딸이
남친한테 푹빠져서
매일 하루도 거르지않고 만나는 편이예요
어제도 하루종일 놀려가서 같이있다온걸로 아는데
오늘 아침 또 만나러 나간다고 해서
잔소리좀 했더만
오히려 되려 짜증내네요
솔직히 남친...마음에 하나도 안들어요
어릴때 부모이혼에
좋은 가정환경은 아니지만
그건 남친이 그리되고 싶어서 된것도 아니고
어쩔수없다 치더라도
사고나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횟수도 몇번이구요
직업도 번번치 않네요
지금 추레라운전한다고 배우고 다닌다는데
26살인가 그럴거예요
휴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돈도 그리 많지도 않구요
모아놓은것도 없지 싶으네요
무엇보다도 씀씀이도 좀 헤픈거같아요
남자던 여자던
손크면 망하죠 ㅠ
그렇다고 제딸도 그리 뛰어나고 특출 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데 시집보내고 싶은게 부모맘이잖아요
유치원선생될거라고 지금 공부하고있는데
딸이 너무 남친을 좋아해서
만약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면
죽을거같이 보일정도로
너무 좋아 미치네요
지금 교제한게
1년다되어가고 있는데
둘사이가 아무일이 없었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솔직한 제마음같아서는
다른돈많고 능력있는 남자 만났으면 좋겠는데
딸이 저렇게 남친한테 미쳐있으니
참 갑갑하네요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고
지 할일을 안하는거는 아니지만
저리 마음주다가
사람인연이란게 어찌될지 모르는데
헤어지고 나서 그 감당을 어찌할지...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는 눈치같아서
더 답답합니다
억지로 떼놓을수도 없고
한숨만 쉬고 있어요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