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살기로 맘 먹었으면 좋은 면만 봐야겠죠?
저는 능력도 없는 주부에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저는 스킨쉽도 좋아하고 다정함에도 홀딱 반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런 것이 없어요.. 리스에요.
둘째 낳고 돌 지나서부터 한번도 못했어요. 4년 됐네요.
남편은 딱 돈만 벌어오는데 월급 주는 것도 아니고
카드 쓰는 거 그거 하나로 살구요.
왜 이렇게 많이 쓰냐 이 소리만 듣고요.
화장실 더럽게 쓰는거 진짜 오만정 떨어지고
각방 써서 애들도 아빠랑 안친하고 저만 찾고
애들한테 남편은 애정도 없는 듯 주말엔 핸드폰만 끼고 돌고
애들은 나몰라라 얼마나 재잘재잘 이쁠 때인데 그걸 모르고...
자상하고 다정한 애 아빠들 보면
참 저집 여자는 구름 위에 떠있는 기분이겠다 싶어요.
근데 그 여자는 모르겠죠.
나도 어딘가 행복한 걸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주말에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네요.
오늘에야 사는 것 같아 술 한 잔 했습니다.
1. ㅇㅇ
'19.7.1 11:46 PM (1.228.xxx.120)서로 애정 갖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 의리라도 지키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남편도 이 결혼 후회한대요2. 같이 술한잔하고
'19.7.1 11:49 PM (182.232.xxx.207)원하는 것이 뭔지 한 번 알아보세요
3. ..
'19.7.1 11:51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닌가요?
안타깝네요..4. --
'19.7.1 11:54 PM (108.82.xxx.161)애들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고 따뜻한 말한마디씩 해주면 좋을텐데요. 요즘 다정한 아빠들이 얼마나 많은데 에효
5. 원하는 거
'19.7.1 11:56 PM (1.228.xxx.120)카드 아껴쓰고 애들 저 혼자 키우면서 주말에 혼자 냅두고 화 안내고 살살 거리는 거 원하는 것 같아요. 자기 존중해주고 주중에 아침 차려주고 주말 아침도 차려주고
6. .....
'19.7.1 11: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섹스리스.
생활비는 카드로만 줌.
아이들한테도 무심.
좋은 점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는데 뭘 좋은 면을 보시나요.7. 에구
'19.7.2 12:00 AM (125.178.xxx.135)글에서 속상함이 묻어나 안타깝네요.
8. ..
'19.7.2 12:03 A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애들 보는것도 싫어하면서 부인만 힘들게 애는 뭐하러 둘이나 낳았대요
9. 이정도면
'19.7.2 12:19 AM (223.38.xxx.121)남도 속상할 지경. 좋은점이 하나 없네요.
10. ..
'19.7.2 12:42 AM (39.7.xxx.79)에구 착한 부인한데 좀 잘해주지..
그래도 부인 때리고 바람 피고 도박하고
밖에서 여자 만나고 그러진 안잖아요.11. ᆢ
'19.7.2 1:01 AM (223.39.xxx.155)옛날 어른들은 바람 도박 폭력만아니면되지 멀바라냐하는데 지금은 안그러잖아요
서로정신적교감도있어야하고 자기새낀데 이뻐하지도 놀아주지도않는아빠 섹스리스
돈이나펑펑주는것도아닌 달랑카든
도대체 생물학적애비말고는 머가 좋은점이있는지
이혼안하고 사려면 일반아내들이 갖는 기대치 모두 삭제하고 살든가
아님 님도 능력키워서 돈도빼돌려놓고
시원하게 걷어차는수밖에 없네요
저럴려면 혼자살지 결혼은 왜하나몰라12. ㅇㅇ
'19.7.2 4:23 AM (49.196.xxx.81)친구가 그렇게 십여년 버티다 별거 시작해 나왔어요
애들 유치원 가 있을 때 독하게 독립준비 뭐라도 하세요13. 아
'19.7.2 6:05 AM (218.54.xxx.190)결혼처음부터 그런것은 아니시지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원글님은 가정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못난 남편은 그저 이기적이네요. 남편이 결혼을 후회한다느니 이딴말 왜한걸까요? 가슴아프고 속상하시겠지만 좀더 깊은대화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혼할생각 없으시면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14. 55555
'19.7.2 7:07 AM (175.209.xxx.92)살다보면 큰일 겪으면서 친해지기도 해요.
나쁜남자는 아니니 이혼생각마시고 권태기인기봐요.15. ᆢ
'19.7.2 8:48 AM (118.222.xxx.21)이번생에 내가 누릴수 있는복은 아닌듯해서 포기하고 삽니다. 대신 애들이 무난합니다. 아이들이 힘들게 하는집도 많더라구요. 다 주진않아요. 그분들도 그남편이 당연한듯 고마움 못느낄수 있듯이 님한테도 뭔가있을거예요.
16. 6769
'19.7.2 10:48 AM (211.179.xxx.129)애들 크면 뭐라도 돈 벌 궁리를 하셔야 할 듯.
정서적 충족도 못 시켜 주는데 경제적으로도
쪼이면 어찌 살겠어요.
애가 둘이라 이혼도 쉽지 않으니 내 살 궁리는
내가 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