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브루타 아시는 분~

독서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19-06-29 22:39:53
하브루타라고 유태인들 교육법? 독서법? 아세요?
책을 읽고 짝을 지어 서로 논쟁하면서 다양한 사고를 통해 진리를 찾는다는 교육법인데, 몇 년 전부터 유아에서 초등 정도까지 좋다고 알려진 독서 수업이에요.

강의를 할 수 있는 수료증을 준다는 하브루타 수업법을 우연히 배울 기회가 생겨 몇 번 수업을 들었는데
이런 류의 수업을 강의한다는 강사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공인된 자격증이 아니다보니 강사들의 역량을 믿을 수가 없네요.

그냥 몇 십만원 내고 학원이나 구청 같은 데서 두세달 강의 듣고 수료증 혹은 학원 자격증을 받아서 전문가라는 이름으로 같은 학원 출신끼리 단체를 만들어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하는거 같아요. 하브루타 강사라는 타이틀로.
전공은커녕 학위도 필요없고 그냥 아이 키우는 보통 엄마들.
말을 좀 잘 하고 전문가인 듯 보이는 강사도 있지만
비전문가인 제가 들어도 허당인 강사들도 너무 많아요.
저는 20여년 잡지 기자랑 출판 기획 편집 일을 했었고
책도 좋아하고 어린이 책 출판 경험도 있어요.

하브루타라는게 특히 아이들에게는 소모적인 논쟁이 되지 않으려면 길을 잡아줄 강사의 능력이 중요할 거 같은데 정식 전문가가 없어요.
사실 자기 가치관이나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유아나 어린이들은 별 도움이 안 될 수업이긴 해요. 적어도 고등학생 이상 대학생 정도가 적당해 보여요.

몇 번 강의 들어보니
아이들이 한두번 듣고 마는 수업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괜히 돈 들여 그룹 만들어 수업 듣게 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강사가 되겠다는 사람들의 수업계획안을 봤는데
맞춤법도 엉망이고 우선 글을 너무 못 써요ㅜㅜ
IP : 221.138.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가
    '19.6.29 10:50 PM (115.143.xxx.140)

    그게 유아부터 초등까지 효과적인 토론법이라고 말한다는것부터 코미디네요. 아마 독서 학습지처럼 사업화하려고 시간없는 중고등아닌 유아와 초등을 타겟으로 삼는가 보네요.

  • 2. ㅇㅇ
    '19.6.29 10:58 PM (49.196.xxx.224)

    전 토스트마스터즈 한참 나갔는 데 토론 아니고 그냥 발표하면 들어주고 서로 긍정적인 피드백 주고 요정도도 아주 좋더라구요. 외국인데 고등학생 부터 반장들만 모아 쥬니어클럽 시키더라구요

  • 3. 답답
    '19.6.29 11:14 PM (14.58.xxx.186)

    그런 종류들 거의 그래요.
    독서법, 놀이수학, 과학실험 등등...

    방과후 선생님들 학력이나 경력 아시면 깜놀하실 분 많을걸요.

    게다가 하브루타는 유대인들 어려서부터 집에서 익숙해지는 건데...

  • 4. 그쵸
    '19.6.30 8:56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엄마들이 더 알음알음 후기에 목말라하는거같아요
    그 선생 괜찮니??하구요

    하브루타뿐아니라 영어 미술 다 그래요
    논술도 초등때 시키는거 보면 (저도 시켰어요) 교재고 체인이고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선생님 한마디가중요한거죠 ~
    발문~ 거기서 그게 왜??를 적절히 물어줘야되는데;;;

    원글님은 집에서 실천해보세요
    정말 책 많이읽고 편집기획자 마인드 있으면 유리하실듯~~

    글고 그런 많은 수강생들은 아마 선생으로 성공하지 못하겠죠??ㅎㅎ 시간떼우러 뺑뺑이 돌리는 애들이나 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6837 월급 30프로 올려주니 정규직요구? 톨게이트 수납원 25 화난다 2019/07/01 5,755
946836 알러지 도움주세요(콜라, 가스활명수 알러지반응) 1 망고 2019/07/01 1,415
946835 배스킨라빈스 과거 이 광고도 문제 있네요. 20 sss 2019/07/01 4,034
946834 갑자기 소변보기가 힘든데요..ㅜ 7 ㅇㅇ 2019/07/01 2,261
946833 아파트 분양권 사라고 하는데.. 이건 뭔가요? 6 뭐지 2019/07/01 3,245
946832 아침에 걷기 하시는분들요..세수하고 나가시나요 12 잘될 2019/07/01 5,086
946831 30대 결혼 4년차 섹스리스.. 이혼해야겠지요? 57 ... 2019/07/01 41,126
946830 머문자리 더러운 사람들이 많네요. 5 2019/07/01 2,697
946829 "LGU , 美부대 인근까지 화웨이장비 교체".. 뉴스 2019/07/01 984
946828 절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5 ... 2019/07/01 1,114
946827 광주송정역근처 아침식사할 수 있는 곳 7 수증기 2019/07/01 3,552
946826 가격 후려치려는 손님 또 내쫓았어요 26 ~~!! 2019/07/01 21,923
946825 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요 ㅠ 8 -- 2019/07/01 2,613
946824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2 ... 2019/07/01 1,816
946823 벌써 하반기 ㅜㅜ 3 ... 2019/07/01 2,039
946822 중재자' 너머 '주선자'로..文대통령, 북미 정상에 무대 내준 .. 6 기레기아웃 2019/07/01 2,054
946821 이육사 청포도 2 7월 2019/07/01 1,744
946820 동갑 아이를 둔 애엄들과의 관계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9/07/01 4,527
946819 브라입고 자다가 악몽꾸고 깨어났어요 ㅠ 1 힘듬 2019/07/01 1,741
946818 아이들은 친한데 엄마는 싫을때. 3 2019/07/01 2,202
946817 최선희-비건, 29일 밤 판문점서 만났다 4 뉴스 2019/07/01 2,370
946816 태블릿 질문드려요 (ebook용) 4 mm 2019/07/01 1,045
946815 슈는 도박을 또 했다는거예요? 21 도박 2019/07/01 26,460
946814 채점하는 중인 학원강사인데 진짜 글씨 개판으로 쓴거는 15 .... 2019/07/01 4,255
946813 北美, 2∼3주내 실무협상 돌입..차기회담 美워싱턴 개최 가능성.. 뉴스 2019/07/01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