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문제로 이혼소송을 못하겠네요.
올 초에 딸은 아빠랑 강아지랑 살기로 하고 제가 이혼소송을 하면서 저혼자 나갈 계획이었어요.
아빠를 극혐하는 딸도 아빠랑 살기는 싫지만 취업할 때까지만 같이 살기로 저하고 의논이 되었더랬죠.
딸아이도 엄마가 이혼하기를 절실하게 원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원하던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휴학을 하고 학교와 직장이 가까운 곳으로 자취를 한다면서 나갔어요.
올 연말까지 다니다 복학하면 강아지를 맡을테니 그 때까지만 이혼을 보류하고 강아지를 맡아달래서 그러자 했어요.
그런데 나가 살다보니 아빠랑 다시 산다는건 죽어도 못하겠다면서 연말에 강아지를 데려가서 원룸 자취방에서 강아지를 키우겠대요. 원룸에는 노펫인데 숨겨서 살겠답니다. 낯선 사람만 보면 앙칼지게 짖는 녀석이라 숨겨 살 수도 없어요.
저도 더이상 남편과 한 집에 있는게 고통스러워서 당장 소송하고싶고, 재산분할이 마무리 되어 새거주지를 마련하기 전까지는 원룸 오피스텔에서 알바라도 해야해서 강아지를 키우기는 어렵고요.
남편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으니 강아지를 맡아주면 좋겠는데 안한다고 심술피울건 뻔해요. 지금 사는 집에 있으면서 이혼소송을 하면 관리비가 안나가니 알바는 안해도 돼서 강아지 걱정은 덜겠는데 남편이 워낙 난폭해서 접근금지 신청을 해도 제 신상은 불안해요. 지금 제가 처해있는 상황이 이러하고 작은 도움 말씀이라도 건지고싶어 털어놔봤어요.
1. 입양
'19.6.20 12:19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보내야죠.
2. ...
'19.6.20 12:22 PM (123.214.xxx.127) - 삭제된댓글참 딸이 너무하네요
제가 이래서 동물을 안키웁니다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요...
그냥 포기하기보다는 지금부터 여기저기 임보처라도 알아보세요
운좋으면 어찌어찌 구해지기도 하더군요...3. 구해보시고
'19.6.20 12:24 PM (14.39.xxx.23)임보구해보시고
안되면 이혼 못하는 거죠
이왕들여왔으면 막내아들이라고생각해야 맞는거죠4. ....
'19.6.20 12:25 PM (110.70.xxx.18)대학나와 취업할 정도면 다 큰건데
노펫 원룸에 숨겨서 키우겠다니
딸도 진짜 대책없네요...5. ....
'19.6.20 12:27 PM (112.168.xxx.205)엄마랑 딸이랑 같이 살수있는 (강아지도 키울수 있는) 집을 구해서 함께 사시는건 안되나요?
이도저도 아니면 입양보내야지 어쩌겠어요. 남편이 난폭하고 접근금지신청까지 생각하는 마당에 강아지때문에 이혼을 못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아요.6. dd
'19.6.20 12:2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남편이 난폭해서 불안한 마당에
강아지때문에 이혼못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말만 불안한거지 생각보다 덜 불안한가보죠
강아지 키울 능력없음 다른데 입양보내세요7. 당분간
'19.6.20 12:31 PM (106.249.xxx.45)강아지유치원 보내고 따님이 퇴근때 찾아오는군 어떨까요
요새는 반려동물 키울 수 있는 방 많습니다 복비물고 따님보고 방을 다시 구하거나 어머님이랑 주택가로 같이 이사하세요
유치원 보내서 행동교정도 받아보게 하세요8. ㅇㅇ
'19.6.20 12:32 PM (223.33.xxx.130)노펫인데 어떻게 숨겨서 사나요?
9. ...
'19.6.20 12:34 PM (218.235.xxx.91)강아지 가능한데로 집을 구하세요. 딸도 연말이면 돌아온다니 같이 살면되죠. 아빠랑은 다시 못산다했다면서요.
10. 그러게요
'19.6.20 12:38 PM (121.145.xxx.242) - 삭제된댓글따님이랑 원글님이 작은아파트라도 구해서 사시는건 어떤가요?
그리고 매매가 아니심 임대인에게 꼭 물어봐야해요 나중에 정확한 규정이 없는데 얼굴붉히고 괜히 파손이니 아니니 물어줘야할 경우도 생겨요
그거 아니면 좋은집에ㅠ강아지 입양보내요 어쩔수없다고봐요 그리고 앞으로는 반려견 쉽게 키우고 이러지말라고 따님한테 알려주세요
강아지땜에 그저 남속인다는 말도 책임감 없어보여요11. 음
'19.6.20 12:39 PM (124.49.xxx.246)직업이 정해지지 않으셨다면 딸이랑 같은 곳으로 투룸 얻으시면 안될까요?
12. 참 나..,
'19.6.20 12:45 PM (223.38.xxx.87)딸 욕하시는 분들
그 딸이 강아지 나몰라라 하는것도 아니고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첮아볼려고 하는데
참 입바른 소리들 하네요
저도 강아지 두마리 키우는 사람입니다13. ... ...
'19.6.20 12:50 PM (125.132.xxx.105)이 와중에 강아지를 나몰라라 안 하시니 얼마나 고운 분이실까 생각해 봤어요.
여기서 임보해주실 분이 나오시면 좋겠어요.
노펫에 몰래 키우는 건 안되요. 곧바로 문제 생기고 더 골치 아파져요.
임보, 친정집에선 어려우신가요?
정말 저라도 하고 싶은데 이미 2마리에 한마리가 몸이 약한 노령견이라 ㅠㅠ14. 노펫아니라도
'19.6.20 12:58 PM (122.35.xxx.177)따님은 강아지 못키워요
젊은애들은 직장다니거나 친구만나러 종일나가있어서 강아지가 불쌍하죠
더구나 원룸은 안돼요
층간소음 심하고 좁아서 힘들죠
좀 넓은집구해서 따님하고 강아지하고 같이 살아요
찾아보면 가능한곳 있을거에요15. 애솔
'19.6.20 1:00 PM (119.197.xxx.201)따님이 20살 넘었으면 그것도 본인이 키우겠다고 하면 따님이 책임져야죠.
임보처나 위탁 하는곳에 일정 금액 지불하시고 맡기고 원글님은 나오세요.
원글님께 강아지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두렵고 힘드시겠지만 결심 하셨을떄 집 나와서 소송 하시고 자유로워 지세요.16. 그냥
'19.6.20 1:06 PM (203.142.xxx.241)급한대로 친정동생이나 친한친구한테 당분간 맡길순 없나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이라 떼어놓는 부분은 예민한데.. 그렇다고 해야할 이혼을 못하면 안되니까,, 임시 보호할수 있는곳을 알아보시고,, 빨리 자리잡고 데려오는 방법밖에 없죠
17. ...
'19.6.20 1:34 PM (117.123.xxx.200) - 삭제된댓글저도 견주인데요. 원글님 입장에 대입해봤을 때 저라면 딸과 집을 합쳐서 구할거에요. 강아지 키우는 것가능한 집으로요. 그리고 강아지를 훈련소에 보내서 적어도 짖는 문제만이라도 해결할거에요. 저는 키우는 강아지 다른 곳보내느니 이렇게라도 데리고 살거에요.
18. ...
'19.6.20 1:48 PM (61.77.xxx.189)월세가 저렴한 경기도권을 알아보세요 강아지 키울수있는
그런 원룸들 많고 월세도 30~40만원수준19. ....
'19.6.20 3:43 PM (211.252.xxx.118) - 삭제된댓글개만도 못한 아빠네요
엄마와 따님 응원합니다
그렇다고 개때문에 폭력남편을 견디는 건 말이 안되고
임보나 입양 알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애초에 키울수 있는 집을 구하면 좋았겠지만
사람 사는게 너무 복잡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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