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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친구를 가르치려?드는 6세 딸 어떻게..지도해야하나요 ㅜ

초보맘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19-06-19 23:04:44
정말 애한테 이런말 하기뭐하지만...모범생 스타일 딸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하지말라는 행동은 절대안하고..배려가 넘치며 ( 친구랑 숲체험을 갔는데 친구 옆이 낭떠러지같아서??? 자리를 바꿔줬대나뭐래나..ㅡㅡ;;)
유치원에서도 선생님들 사이에서 좋은평이 자자한 아이라고 많이 들었구요..( 유치원 부모참여수업가면 바른자세로 움직임에 미동도없이 집중하더라구요)

암튼..너무 수월하게 키우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친구한테 자꾸 가르치려?드는 행동을 보이네요..
내가 도와줄께?를 먼저 물어보지않고 친구가 뭘 버벅대고 있으면 옆에가서 따박따박 자기가 다 해줘버리고싶어하고...좀 아기같고..느린? 아이들한테 더 그러는것같더라구요..
놀때도 거의 리더형이라고 애들 뭐할지 다 자기가 정해주고.( 이것도 최악..
친구한테 항상 어떤 역할을 하고싶은지는 너가 물어봐야하는거라고 말해주고 있고요..)
담임선생님 말로는 오히려 배려차원에서 도와주고싶어서 그런거니 나쁜의도는 아니니 선생님이 잘 지도해보시겠다고하는데..
저는 어떻게 훈육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선배님들 부탁드립니다. ㅜ
IP : 223.62.xxx.1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9.6.19 11:10 PM (121.176.xxx.22)

    좋은 엄마 시네요
    보통 이러면 본인 아이 똑똑한 줄 알고 좋아라만 하는 데
    다른 엄마들이 싫어 하는 지 도 모르고
    아이가 말을 해도 아직 아이 인 지라 몰라요
    여튼 자꾸 이야기 하는 수 밖에
    친구를 자꾸 도와 주게 되면
    친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거라고
    친구도 싫어 한다고
    너는 도와 주는 게 오히려 친구한테 나쁘게 작용 한다고

  • 2.
    '19.6.19 11:12 PM (210.99.xxx.244)

    혹시 엄마말투가 아이한테 그런게 아닌가 체크해보세요. 저도 모르는 버릇을 아이가 하더라구요

  • 3. 초보맘
    '19.6.19 11:14 PM (223.62.xxx.188)

    안그래도 저도 그런생각중이긴합니다..제가 별로 잘나지도않았는데...;; 자신감 자존감이 넘쳐나거든요..그러다보니 남한테 가르치는 말투를 하나? 그런생각도들고....
    오늘밤문득..자식이 부모의 뒷모습을 닮는다는말이 와닿기도하네요 ㅜㅜ

  • 4. 엄마
    '19.6.19 11:15 PM (121.176.xxx.22)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면
    친구 신발 신겨주고 과제 도와주고 하는 아이들 있어요
    엄마들은 본인 아이가 너무 친구들을 보살핀다며
    또래 보다 생각이 빠르다고 걱정 이라며
    걱정하는 투로 자랑 하는 데
    고민 하시는 거 보니 분명 건강한 아이로 자랄 거 같아요
    친구가 스스로 하고 싶다고 누구 가 엄마한테
    이야기 했대
    아줌마가 대신 전해 달래
    친구 누구가 스스로 하고 싶다고

  • 5. ...
    '19.6.19 11:29 PM (218.144.xxx.231)

    엄마한테 보고 배운거죠

  • 6. 미안합니다만
    '19.6.19 11:40 P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아이의 마음에는 친구에 대한 우월감이 있더군요.
    그거 리더십 아니고 대장질이라는 겁니다. 절대 하지 마라고 하세요.
    학년 올라가면 입바른 소리하고 재수없다고 다 싫어합니다.
    학생이 교무주임 흉내를 내는 겁니다.

  • 7. 음...
    '19.6.19 11:46 PM (211.205.xxx.19)

    뭐 어느정도 조절만 되면 그냥 그 아이 캐릭터가 되는 거고, 자라면서 부딪치며 스스로 조절하겠죠.

    엄마가 반성하는 건 좋은 것 같은데,
    훈육하고 싶을 때 아이에게 똑같이 해줘보세요.
    즉,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어할 때 엄마마음대로 정해주고
    "네 기분이 어때?"하고 물어보는 거죠.
    그럼서 친구 감정도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만 3~4면 발달하는 거니깐 잘 배울거예요~

  • 8. ....
    '19.6.20 7:20 AM (122.58.xxx.122)

    우리 시누 딸이 딱 여섯살때 사촌동생들 한살어린애들 두고
    저러더라구요. 딱 부러진다 싶어도 보고있으면 좀 밉상스럽게
    보이기도 했어요.
    좀 나대는 느낌도 들었고...그 이후에는 안봐서 모르겠네요.

  • 9. 익명중하나
    '19.6.20 11:10 AM (49.170.xxx.95)

    6살에서 8살까지는 조금 빠른 아이들 많이 그래요.
    다른 아이들이 기분나쁘다고 표현하거나 다투는 거 아니면 걱정하실 일 아니구요.
    대부분 애들은 신경도 안 쓰더라구요. 그걸 싫어할 만한 아이는 그런 말을 아예 안 듣습니다.
    각자 자기가 중심이라 어떤 아이든 자기에게 나쁘게 하는 게 아니면 그 애는 그런 애구나 하고 말아요.
    선생님들이나 느린 친구들에게 실제로 도움되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그맘때는 다 반마다 그런 도우미들이 있는거죠.
    선생님이나 부모님 흉내내서 역할놀이 한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다른 아이들도 다 머리 굵어지기 시작하는 초등 2~3년 부터는 서로 지적하는 태도 많이 보이고 다투기도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법 배워가야죠. 되도 않는 일로 무시하고 비난하기도 하고.. 잘난 체 하고..
    애들이니까 당연한 거죠. 오늘 울고 싸우고 내일 웃으며 같이 놀고..
    선을 넘어가지 않으면 지금 나이에 쓰신 내용만으로는 훈육의 대상은 아닌 것 같고, 그런 성향을 그냥 눈여겨 보시면서 이런 저런 경우들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혹시 2~3학년까지도 계속 그런 행동을 하면, 누군가를 가르치고 지적하는 일은 친구들끼리 하는 일이 아니다. 선생님이나 그 아이 부모님이 하실 일이고, 다른 친구가 위험해서 꼭 말하고 싶은 일은 좋게 말해보라고 가르쳐 주세요. 말을 알아들을 나이에 설명하시면 금새 알아들을 거예요.

  • 10. .........
    '19.6.20 11:18 AM (1.232.xxx.182) - 삭제된댓글

    주변에 똑같은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어디가서도 위풍당당 자기생각 관철하는 스타일..
    아이가 엄마에겐 압도당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어요.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이라 겉으로는 평도 좋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듯 하는데
    희한하게 친구들이 나이가 많아질수록, 가까워질수록 알게 모르게 거리를 둠..
    한국 선생님들은 칭찬만 하는데 한번은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듣고는
    처음엔 찜찜해하다가 나중에는 합리화..
    암튼 엄마보고 배우는게 크더군요.

  • 11. ........
    '19.6.20 11:27 AM (1.232.xxx.182) - 삭제된댓글

    주변에 똑같은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어디가서도 위풍당당 자기생각 관철하는 스타일..
    아이가 엄마에겐 압도당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어요.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이라 겉으로는 평도 좋고 친구들과도 잘 지냈었는데
    희한하게 친구들이 머리가 커지거나, 또는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심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친하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얘기를 해요.
    한국 선생님들에겐 칭찬만 듣는 아이거든요. 한번은 엄마가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듣었다 하는데 처음엔 찜찜해하다가 나중에는 합리화하고 땡.. 그래도 원글님은 고민하신다는 점을 높이 삽니다.
    결국 엄마보고 배우는게 큰것 같아요. 이 엄마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유능하고 매력넘치는 사람임에도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정을 못받아 상처를 받곤 하는데 아이도 그렇게 크는게 아닌가 싶어 좀 안타깝더군요.

  • 12. ........
    '19.6.20 11:32 AM (1.232.xxx.182) - 삭제된댓글

    주변에 똑같은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어디가서도 위풍당당 자기생각 관철하는 스타일..
    아이가 엄마에겐 압도당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어요.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이라 겉으로는 평도 좋고 친구들과도 잘 지냈었는데
    희한하게 친구들이 머리가 커지거나, 또는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심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친하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얘기를 해요.
    한국 선생님들에겐 칭찬만 듣는 아이거든요. 한번은 엄마가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듣었다 하는데 처음엔 찜찜해하다가 나중에는 합리화하고 땡.. 그래도 원글님은 고민하신다는 점을 높이 삽니다.
    결국 엄마보고 배우는게 큰것 같아요. 훈육은 별 소용 없어요. 이 엄마도 훈육을 얼마나 똑부러지게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가 엄마의 훈육만 잘 듣고 밖에선 똑같이 남을 훈육하는데 써먹는다는거..이 엄마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유능하고 매력넘치는 사람임에도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정을 못받아 상처를 받곤 하는데 아이도 그렇게 크는게 아닌가 싶어 좀 안타깝더군요.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 13. ...........
    '19.6.20 11:41 AM (1.232.xxx.182) - 삭제된댓글

    주변에 똑같은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어디가서도 위풍당당 자기생각 관철하는 스타일..
    아이가 엄마에겐 압도당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어요.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이라 겉으로는 평도 좋고 친구들과도 잘 지냈었는데
    희한하게 친구들이 머리가 커지거나, 또는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심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친하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얘기를 해요.
    한국 선생님들에겐 칭찬만 듣는 아이거든요. 한번은 엄마가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듣었다 하는데 처음엔 찜찜해하다가 나중에는 합리화하고 땡.. 그래도 원글님은 고민하신다는 점을 높이 삽니다.
    결국 엄마보고 배우는게 큰것 같아요. 훈육은 별 소용 없어요. 이 엄마도 훈육을 얼마나 똑부러지게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가 엄마의 훈육만 잘 듣고 밖에선 똑같이 남을 훈육하는데 써먹는다는거..이 엄마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유능하고 매력넘치는 사람임에도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정을 못받아 상처를 받곤 하는데 아이도 그렇게 크는게 아닌가 싶어 좀 안타깝더군요. 기본적으로 우월감이 많고 자기본위적인 성격이라 매너는 좋아도 마음씀씀이가 좋다는 느낌이 안드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원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느꼈어요.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 14. ..........
    '19.6.20 11:44 AM (1.232.xxx.182) - 삭제된댓글

    주변에 똑같은 경우가 있어요. 엄마가 어디가서도 위풍당당 자기생각 관철하는 스타일..
    아이가 엄마에겐 압도당하는데 밖에 나가서는 친구들에게 똑같이 하고 있어요.
    굉장히 모범생 스타일이라 겉으로는 평도 좋고 친구들과도 잘 지냈었는데
    희한하게 친구들이 머리가 커지거나, 또는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심적으로 거리를 둔다고 친하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얘기를 해요.
    한국 선생님들에겐 칭찬만 듣는 아이거든요. 한번은 엄마가 원어민 선생님으로부터 걱정스럽다는 얘기를 듣었다 하는데 처음엔 찜찜해하다가 나중에는 합리화하고 땡.. 그래도 원글님은 고민하신다는 점을 높이 삽니다.
    결국 엄마보고 배우는게 큰것 같아요. 훈육은 별 소용 없어요. 이 엄마도 훈육을 얼마나 똑부러지게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가 엄마의 훈육만 잘 듣고 밖에선 똑같이 남을 훈육하는데 써먹는다는거..이 엄마가 사회적으로 굉장히 유능하고 매력넘치는 사람임에도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텐 정을 못받아 상처를 받곤 하는데 아이도 그렇게 크는게 아닌가 싶어 좀 안타깝더군요. 기본적으로 우월감이 많고 자기본위적인 성격이라 매너는 좋아도 진짜 배려를 하거나 마음씀씀이가 좋다는 느낌이 없는데 타인의 마음을 원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느꼈어요.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 15. 그냥
    '19.6.20 11:48 AM (110.70.xxx.189) - 삭제된댓글

    저희애도 좀 그래요ㅜㅜ 엄마나 선생님이 말하는것, 자기가 책보고 안 ‘옳은’ 것들에 집착해요
    어린이집 마당에 큰 공사하느라 펜스 쳐놓고 중장비가 와있는 상황이었는데 저희애는 펜스 가까이 있는 친구들 말리러 다니는 아이였어요
    교통법규부터 교실 안에서의 규칙들, 자기는 이렇게 열심히 잘 지키는데 쟤는 왜 안지켜? 왜 안지켜도 안혼나? 이런 생각이죠
    애들이 다 말을 잘 듣고 규칙을 잘 지키는 게 아니잖아요
    지적당해도 그러든지 말든지 하고 맘대로 하는 애들이 옆에 있으면 갈등이 생기는거죠
    저는 계속 얘기해주는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런 아이를 너가 고칠 수 없다, 너한테 직접 피해를 주는거면 그 애한테도 말을 하고 선생님, 엄마한테도 말을 해야하지만 그게 아니면 그냥 놔둬라, 어쩔 수 없다...
    이제 아이가 초등고학년 되고 자기도 나름 많이 겪어봐서인지 어릴 때만큼 그러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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