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구해줘 홈즈 보면 서울생활 의미있나 싶네요

.... 조회수 : 13,688
작성일 : 2019-06-18 12:14:57
자식교육때문에 강남에 작은 아파트에서 아웅다웅사는데

집값은 18억이라도 팔아서 돈을 줘야 재산이지
눌러앉아 4인가족 살기 비좁고
집은 낡았고 층간소음에 채광도 별로
집나오는 순간 교통지옥에

티비틀면 훨씬 훨씬 저렴한 가격에
번듯한 내집한채
자연에 둘러싸여
차한잔을 마셔도 집에서
바다가보이고 산이보이고

저런게 진짜 삶이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애들 대학만 들어가면

전세주고 전세로 저런데가서 살아보고 싶어요

IP : 115.86.xxx.10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홈즈
    '19.6.18 12:16 PM (121.176.xxx.22)

    번듯한 내 집 서울에 두고
    세컨하우스로 쓰는 거예요
    저 집이 내 본집이면 갑갑해서
    못 살아요

  • 2. ㅎㅎ
    '19.6.18 12:19 PM (124.49.xxx.61)

    보면 가고싶다가도 매일 보면 지겨울수도..잇겟다 싶어요

  • 3. ..
    '19.6.18 12:19 PM (110.15.xxx.18)

    인서울 타령하는 이유가 있어요. 교통안좋으면 인간관계 끊기고 빨리 늙어요. 병원도 멀어서 힘들구요.

  • 4.
    '19.6.18 12:20 PM (210.99.xxx.244)

    저도 요 전세가 2억5천이면 ^^

  • 5.
    '19.6.18 12:20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그 집들이 그 가정의 전재산이라면... 그 가정은 우울할것 같은데요. 매년 들어가는 유지보수비용 관리비용 적지 않고, 팔려해도 팔기 어렵고요.

    원글님은 언제라도 18억 현금화 가능하지만 그 집들도 그럴까요

  • 6. --
    '19.6.18 12:21 PM (108.82.xxx.161)

    강남 한번 살아본 사람들은 다른곳 살기 힘들걸요
    얼마나 편해요. 집에서 걸어나오면 지하철 2-3개 라인에 버스 수십대가 다니는데요. 자차로 어디든 쉽게 다니구요. 무엇보다 나라에서 이것저것 지어줘서 집값도 엄청나게 뛰잖아요

  • 7. 서울사람은
    '19.6.18 12:21 PM (203.252.xxx.114)

    좋겠네요. 집이 18억인데 뭐가 걱정인가요.
    서울도 다 그리 비싼건 아니고
    동네 조금 옮기면 훨씬 싼데 많은데요.
    1~3억이면 시골에 집 삽니다.
    시골 사람들은 3~4억이 전재산이네요.

  • 8.
    '19.6.18 12:21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전세가 2억 5천이겠어요...

  • 9. 음...
    '19.6.18 12:22 PM (14.52.xxx.225)

    서울에 사는 이유는 공기 좋고 풍광 좋아서가 아니라 도처에 기회들이 많기 때문이죠.
    공부하고 취직하고 또 발전하고...
    우리가 집에서 노는데 연금 받고 사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까지는 내가 공부하고 돈 버느라 서울 살았는데
    이젠 자식이 공부하고 사회생활 하려고 서울 사는 거죠.
    뭐니뭐니 해도 서울 살아서 얻은 이익이 엄청나요.
    부동산만 해도 그렇죠 솔직히.
    서울 살지 않았으면 지금의 자산 꿈도 못꾸었을듯.

  • 10. 그래서
    '19.6.18 12:23 PM (175.223.xxx.142) - 삭제된댓글

    보통 왔다갔다해요.
    저도 시골에 집사서 왔다갔다 할거예요. 딱 7년 후에

  • 11. ...
    '19.6.18 12:26 PM (115.86.xxx.10)

    애들 대학만 보내면 여기 전세주고 애들 둘이 살 서울에 조그만한 전세집이랑 저희 둘은 시골에 저런 전원주택에서 전세로라도 살아보고 싶네요

  • 12. 나중에
    '19.6.18 12:26 PM (123.212.xxx.56)

    서울 아파트 전세 금으로 전국방방곡곡에 최소 다섯채 장만 가능하시네요.^^
    저라면,
    강원도 바닷가에 하나,
    단양에 하나,
    경주에 하나,강화도에 하나
    제주도에 하나....ㅋㅋㅋ

  • 13. ...
    '19.6.18 12:27 PM (220.116.xxx.169)

    서울이 아닌 지방은 괜찮을지도 몰라요.
    제주도 같은 섬은 갇혀있는 기분이라 힘들다는 사람도 제법 많아요.
    필요할 때 제때 못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 14.
    '19.6.18 12:29 PM (110.15.xxx.87)

    서울 사람들 젤 많이 하는말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누릴수 있다고 하는데 제 친구들 때되면 전세금
    올려주며 교육비에 다들 빠듯하게
    사느라 문화생활 절대 못해요
    아가씨때는 다들 한 멋쟁이 했는데 말이죠
    얼마나 한푼두푼 아끼는지 말도 못해요

  • 15. ...
    '19.6.18 12:32 PM (122.38.xxx.110)

    제주는 아픈 환자가 휴양하기 좋은 환경이 절대 아니예요.
    습기 때문이죠.
    아토피도 그래요.
    제주에 가면 싹 나을것 같죠.
    전국에서 아토피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이 제주입니다.
    습기가 그렇게 무서운거예요.
    제주 아토피로 검색해보세요.
    고민하는 맘들 많습니다.
    휴양하려면 강원도가 제일 나아요.

  • 16. ㅇㅇ
    '19.6.18 12:33 PM (175.120.xxx.157)

    진짜 기회는 많은데 돈 없으면 지방사람보다 문화생활 못하고
    애 공부 못하는 집은 오히려 인서울 문턱이 너무 높아서 반대로 지방 보내더라고요

  • 17. ...
    '19.6.18 12:42 PM (223.38.xxx.77)

    주거비가 싸니 같은 월급으로 지방 사람들이 여유있게 사는건 맞아요
    그런데 지방 한번 내려가면 서울 이사는 점점 불가능하네요
    몇년전만 해도 이리 차이 나지 않았는데 양극화 너무 심해졌어요
    지방 사람들 상대적 박탈감 느껴요

  • 18. 지방
    '19.6.18 12:46 PM (121.176.xxx.22)

    지방 사람들 상대적박탈감 안 느껴요
    저런데서 어찌 살지 나는 못 산다 하지
    너무 깡촌 아니고 소도시만 되도
    그냥 그 안에서 즐기며 행복감 느끼며 살아요
    오히려 서울살이가 감정적으로 고되면 고되지

  • 19. ....
    '19.6.18 12:46 PM (223.38.xxx.183)

    강남의 가치는 인프라가 아니라고 봐요. 거주민들이죠.
    18억을 깔고 살 정도 사람들이면 능력적으로 여러모로 차별점이 많아요. 한번 떠나서 살아 보세요 ㅎ 일상이 속터질일 천지일거에요.

  • 20. 강남 살다
    '19.6.18 12:46 PM (117.111.xxx.116)

    경기도로 왔는데 도로가 널직널직 차도 적고
    집사이 간격도 널직널직.

    삶의 질이 높긴해요.

  • 21. 00
    '19.6.18 12:46 PM (125.182.xxx.27)

    서울 잠깐 살아봤는데 숨이 막히더라구요...공기도 안좋고 삶의 퀄리티가 너무 안좋던데...대중교통도 지방은 좀더 쾌적하고 너무 소도시말고 서울 인근 자연을 벗삼은 친환경도시는 괜찮을것같은데요...가끔 서울가면되고요

  • 22.
    '19.6.18 12:51 PM (112.165.xxx.120)

    저는 이십대때 10년 서울 살다가 고향 왔는데요...
    지방에서 삶의질은 훨씬 높게 살고있어요
    문화생활 이야기하는데... 보고싶은거 있음 예매해서 서울 가면됩니다
    그리고 문화생활 그렇게 많이 안해요.......;;;
    근데 지방에 살려면 일자리가 있어야죠...
    돈을 벌 곳이 서울이 많으니 다들 서울로 모이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3. 탈 서울의 댓가
    '19.6.18 12:52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덧글이 다 우호적이네요. ㅋ 원글님.. 서울, 그것도 강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님이 거둔 불로소득을 따져보세요.

    저는 몇년전에 송파구 아파트 7억6천에 팔았는데 지금 12억이에요.

    고양시로 이사오면서 전세준 송파구 집을 팔았고 천만다행(?)으로 고양시에 집을 안샀어요.

    고양시는 송파구보다 훨씬 쾌적해요. 교통만 빼고요.

    그 쾌적한 삶의 댓가는 처절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송파 아파트 절대 안팔았죠.

    탈 서울의 댓가는 처절합니다.

    일단 서울은 벗어나면 다시는 못들어갑니다.

  • 24. 전원 주택
    '19.6.18 12:55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적응하면 답답한 아파트에 다시 못 살아요.
    주거 환경 중요하고 삶의 질 생각하면 지방이라도
    전원 주택이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는 솔직히 재테크 때문에 껴안고 있는거지
    사는 동안은 닭장같은 답답함이 크죠

  • 25. ...
    '19.6.18 12:57 PM (183.98.xxx.95)

    주택이나 전원생활...
    적응하는 사람은 하겠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하는데...

  • 26. 읏샤
    '19.6.18 12:58 PM (1.237.xxx.164) - 삭제된댓글

    제주안에서만 살 거예요?
    형제 부모 친구 인연 다끊고, 문화생활 젼혀 안할 거 아님,
    서울 다니러 가는 비행기값 장난 아닙니다.
    그거 포함해서 값 산정을 하셔야죠.
    병원은요? 위급할 땐 제주병원서 헬기로 육지 대학병원 후송합니다.

  • 27. 읏샤
    '19.6.18 12:59 PM (1.237.xxx.164)

    제주안에서만 살 거예요?
    형제 부모 친구 인연 다끊고, 문화생활 젼혀 안할 거 아님,
    서울 다니러 가는 비행기값 장난 아닙니다.
    그거 포함해서 값 산정을 하셔야죠.

    병원은요? 위급할 땐 제주병원서 헬기로 육지 대학병원 후송합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한 생각이네요.
    왜 사람들이 비싼 돈주고 복닥거리는 서울에 살까요?

  • 28. 왜 다시
    '19.6.18 12:59 PM (117.111.xxx.116)

    들어가야 하죠?
    자녀 대학진학 하고 혼사끝내면 왜 굳이 서울 고집?

    지인들 강남에서 외곽쪽
    강북, 분당이나 일산으로 집 옮기며
    퇴직후 20년간 생활비 쓰시는데요.

  • 29. .......
    '19.6.18 12:59 PM (180.134.xxx.114)

    재테크때문이죠.제주도 집 좋아보여요. 근데 습하다는 소리들으니 사는것보다 여행으로 가야겠다는 마음들구요. 매일 풍경만보며 살것도 아니고
    ..

  • 30. 전원 주택
    '19.6.18 1:02 PM (125.142.xxx.145)

    적응하면 답답한 아파트에 다시 못 살아요.
    주거 환경 중요하고 삶의 질 생각하면 지방이라도
    전원 주택이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는 솔직히 재테크 때문에 껴안고 있는거지
    사는 동안은 닭장같은 답답함이 크죠

  • 31. 제주도
    '19.6.18 1:12 PM (222.116.xxx.48) - 삭제된댓글

    제주에서 서울가는 뱅기는 왕복 5만원짜리 많아요
    저처럼 일하는 사람은 못 타지만,
    여기도 문화생활 많이 누립니다,
    솔직히 영화보고 가끔 콘서트보면 됐지요
    서울산다고 매일 오페라 보는거 아니잖아요
    서울33년차, 제주 22년차입니다, 나이 나오네
    전에는요
    서울에서 6-7억짜리 집 팔아서 제주에 좋은 아파트 3-4억 사서 현금 몇억 집어 넣어두고
    여유롭게 낙낙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금은 제주 집들이 좀 괜찮다 싶으면 6억이상이예요
    우리집은 반이지만,
    그래서 서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윤택하게 살자를 못해요
    여기 부동산 값이 많이 올라서요
    그리고 매번 말하지만
    제주도와서 굳이 외진곳 경치 좋은곳에 가서 살지들 마세요
    밭 한가운데 집 지어놓고 힘들다고 투덜거리지 말고요
    시내에도 좋은동네, 살만한 집들 많아요
    그러면 동네 사람들하고 복닥대고 사는것 참 좋아요
    저 육지사람이지만 전화 한통하면 몇명의 엄마들이 우리집으로 몰려옵니다,
    5분거리에 아는 엄마가 하는 커피숍도 있어서 주말마다 혼자가서 아메 마시고 옵니다,
    심심하면 동문시장 한바퀴돌고 핫도그나 하나먹고
    누구 옆에 같이 놀 사람있으면 커피숍 순례도 하고
    심지어는요
    다이소 구경가는것도 놀러 같이가고
    요번주 토요일엔 서귀포넘어가서 이마트 구경하고 그 옆에 쟁반짜장 먹고 오자고 약속도 하고
    이렇게 살면 되었지 무슨 문화생활이요
    오히려 더 작은돈으로 잘 살수 있어서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돈 씀씀이가 그렇게 크지가 않으니 더 소소하게 행복을 찾는거지요
    이렇게 소확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주도가 잘 맞고요
    화려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안맞아요
    제주도 부자들 많고요
    서울로 당일치기로 옷 사입으러 다니는분들 많고요

  • 32. .........
    '19.6.18 1:23 PM (112.221.xxx.67)

    그냥 며칠 여행가야 좋은거지
    아예살면...흠

  • 33. ....
    '19.6.18 1:24 PM (106.102.xxx.197)

    부동산이 저희가족 평생일한거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다준건 맞는데요 뭐랄까 월급 50만원만 올려준데도 이직을 생각하는데 그래봐야 1년에 600만원 더버는거잖아요 근데 부동산은 그냥 하루에 기천씩오르기도 하죠 근데 그돈은 그냥 장부상의 숫자. 기록된 재산이지 월급처럼 당장 생활하는데 쓸수 있는돈은 아니니 그냥 마음만 배부른거지 생활과 삶을 윤택하게는 해주지 않는거같아요 특히나 저희처럼 딸랑 집한채 갖고 있는 하우스 푸어는요 강남살아도 10년더된 소나타타고 백화점은 엄두도 못내는 사람들은요

  • 34. 원글님 같은
    '19.6.18 1:31 PM (125.142.xxx.145)

    경우라면 제주도에 1-2년 살아보시면
    대략 감이 잡히실 거에요.
    이후에도 마음에 들면 쭉 사시면 될듯요.

  • 35. 18억
    '19.6.18 1:34 PM (101.235.xxx.13)

    집깔고 뭐가 걱정이세요
    하고픈대로 언제든 지르세쇼

  • 36. 서울
    '19.6.18 1:36 PM (124.57.xxx.17)

    서울집은 그냥두고 다른곳에 살아보는 것은 괜찮은듯해요

  • 37. 전 서울살고
    '19.6.18 1:39 PM (101.235.xxx.13)

    공연 좋아하지만
    지방산다고 문화생활 못하나요?
    영화는 전국 어디나 cgv있고요
    뮤지컬이나 클래식..?
    팬이나 매니아 아닌 이상
    기껏해야 일년에 다섯번 갈까요?
    대한민국 1일 생활권이에요
    쇼핑 겸 다녀오면 되지요
    스벅없는 촌동네에도 개인카페 다 있구요
    그놈의 서울살이 얘기만 나오면 뭔 문화생활을
    그리도 부르짖는지 모르겠어요
    가로수,샤로수,망원,청담? 솔직히 나이먹으면
    자주 못나가요. 공연보러 서울가서 가면 됩니다.
    전 서울살이 44년차에요

  • 38. 거주이전의 자유
    '19.6.18 1:46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강남살이의 최대 장점은 거주이전의 자유지요. 강남집 전세 주고 지방 멋진 집에 전세살이 하세요. 2년마다 몇억씩 돈이 생겨요. 농담아닙니다.

  • 39. 해보세요
    '19.6.18 1:50 PM (118.43.xxx.244)

    남편 은퇴후 4년째 제주에서 살고 있어요.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타운하우스 전세로 살고 있는데 별로 불편한건 없습니다.눈뜨면 한라산이 테라스로 보이고 정원엔 온갖 꽃들이 피어 눈이 즐겁습니다..우리는 연금 생활자라 돈 걱정 안하고 살고 있죠.나중에 애들 교육 끝나면 내려와 살아보세요..서울집은 팔지 말고 전세 주시면 되죠 팔기엔 너무 아까우니까요..근데 제주도 살다보면 그냥 그래요 처음에야 여기저기 다니지만 이젠 마트나 헬스장 다니는게 다에요..ㅎㅎ 손님이나 와야 서귀포 넘어 갑니다.바다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데도 습도가 높아 가죽신발이나 가방등은 관리하기가 힘들어요..근데 여기 습도가 남편한테는 맞았는지 고질이던 비염이 나았어요..반대로 안맞음 비염이 생기기도 한다네요..우리는 올 가을에 서울로 다시 갑니다.이제는 좀 외롭고 늙어가는 나이라 병원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끝에 가기로 했어요..떠나면 그리워지겠죠.은퇴후에 살아보는거 할수있음 해보세요 이곳에서 산 세월이 내인생 보너스 처럼 두고두고 그리울거 같아요..제주생활 궁금하신분 얘기해 드릴께요~~

  • 40. ..
    '19.6.18 1:55 PM (119.64.xxx.194)

    살아보지 않고는 몰라요. 평생 서울 살다가 직장 때문에 일주일을 반으로 나누어 서울과 지방 오가며 살고 있습니다. 지방에는 원룸 얻었어요. 인구 20-30만 사이의 소도시이고, 관광지로도 인기 좋은 곳이예요. 저도 여행으로 자주 갔던 곳인데 막상 1년 넘게 서울 오가며 살게 되니까 여행자로서 보지 못했던 불편함이 체감되는군요.

    지난 주만 해도 아파서 진통제가 필요한데도 약국이 집 근처에 없어요. 새로 생긴 택지지구의 원룸촌이라 깨끗하긴 해도 약국이 생길만큼 수요는 없는거죠. 식당들도 저녁 장사는 잘 안해서 밥 먹는게 고충입니다. 여기서 완전히 정착하겠다 맘 먹으면 이런 관습도 익히고, 차도 가져올 수 있겠지만 절반만 사는 입장에서는 왜 지방생활이 불편한지 실감하고 있어요.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가 중 한곳에 살고 있는지라 더 비교돼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서울 집 팔면 이 곳 아파트 서너채는 살 수 있겠지만 생활의 불편함과 상관없이 외지인으로 적응해 살아갈 자신이 없어 그냥 서울에서 살 예정입니다.

  • 41. 저는
    '19.6.18 2:49 PM (218.48.xxx.40)

    그프로 보면서 하나도 안부럽던데
    좋은풍경도 하루이틀이지 금방 지루해요
    콘크리트 도시에 매연나는 서울이 전 복작복작좋아요 ㅋㅋ

  • 42. ..
    '19.6.18 2:51 PM (49.169.xxx.133)

    윗님처럼 저도 북적대는 대도시가 좋아요.
    남편이 가자고 하면 혼자가라고 하려고요...ㅎㅎ

  • 43.
    '19.6.18 5:07 PM (125.142.xxx.145)

    이런 글 보면 그래도 도시가 좋다는 댓글들 나옴ㅎ

  • 44. 제니10
    '19.6.18 5:20 PM (220.93.xxx.194) - 삭제된댓글

    위의 제주도 님 댓글 정답

  • 45. 로긴
    '19.6.18 5:20 PM (220.93.xxx.194)

    위에 제주도님 댓글 정말 맞아요

  • 46. 제주좋아
    '19.6.18 6:27 PM (27.179.xxx.244)

    49세로 50대중반에 은퇴를 꿈꾸고 있어요. 저도 홈즈 제주편 보고 너무 예쁘고 좋아 보여 제주생활 넘 해보고 싶네요. 댓글들 도움 많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 47. ㄴㄴ
    '19.6.19 9:23 AM (119.64.xxx.164)

    지방도시살아요
    문화생활은 보고플때 서울 제주가면 해결되요.
    외국도 가는 마당에 별 문제 없고요.
    서울은 놀러가는 도시로서 좋아요

  • 48. ...
    '19.6.19 9:26 AM (61.79.xxx.132)

    나이들 수록 자연환경 좋은 집 선호하게되요.
    적당히 있을거 있으면서 사람 바글바글 하지 않은데가 좋아요. 서울은 젊을 때 실컷 즐기고 놀아서 미련없어요.

  • 49. 서울
    '19.6.19 9:30 AM (117.111.xxx.44)

    지금은 경기권에 살긴 하지만 1주일에 두어번은 서울로 가서 놀아야 직성이 풀리고 그게 사는 즐거움이라 전 서울에서 멀리 살고 싶진 않네요ㅎㅎ
    나이들수록 서울 근처에서 선뜻 못떠나요 지방에 일주일만 있어도...

  • 50. ㅇㅇ
    '19.6.19 9:39 AM (223.38.xxx.19)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서울에서만 누린다는 건 쌍팔년도 얘기
    넷으로 연결된 세상이고 지방 좋은 공연 많아요

    ~~~

    저 아는 교수님 강남 아파트 팔고 경기 강원 인접 지역에
    집 지어 갔어요 10년도 훨씬 전에
    근데 차츰차츰 이웃 생겼다네요
    그 중에
    배우도 있고 건축가 있고
    가끔 만나서 술 마신대요
    강남 계속 살았으면 지금보다 자산이 몇 배가
    되었을 텐데- 이럼서 웃는대요
    말은 그렇게 해도 다들 만족하며 산대요
    ㅡㅡㅡ

    서울 사는 건 직장 그리고 교육 때문이죠
    교육은 점점 굳이 서울 고집 안해도 되는 조건으로 바뀌고 있고
    직장이 가장 큰 이유죠.
    전철역 부근이 집값이 비싸잖아요
    ㅡㅡ
    출퇴근 부담 없는 직종인 분들은 지인 교수님처럼
    과감히 탈서울 하는 분들 꽤 있고요

  • 51. ....
    '19.6.19 9:50 AM (122.34.xxx.61)

    뭔 놈의 문화생활을 한다고 일주일에 한번씩 예당을 가나..
    기껏 영화보는 주제에 문화생활이래

  • 52. ㅋㅋ
    '19.6.19 10:22 AM (1.237.xxx.200)

    윗님 팩폭 재미나요. 그런데 사실이죠 뭐.

  • 53. 예술의 공원
    '19.6.19 10:25 AM (175.123.xxx.254)

    그러고 보니 저도 예전에 예당 근처 살때도 내돈내고 공연보러 간적이 없네요 ㅎㅎㅎ

  • 54. 문화생활
    '19.6.19 10:26 AM (1.237.xxx.200)

    은 오히려 제주가 더 편한거 같아요. 전 경기 신도시 신분당성 라인 사는데 뭔 오페라나 뮤지컬 보고 싶어서 서울 도심쯤 가려구 해도 지하철로 1시간 40분씩이니 포기..제주는 섬끝에서 끝가는 시간도 그만큼 걸리는듯. 관광지라 다양한 이벤트 공연 많구요.
    도시 생활의 장점은 일자리랑 대형 의료기관인것 같아요. 노년인 일자리야 의미 없고 병원은 좀 가까이 있는게 좋을듯요

  • 55. 6769
    '19.6.19 10:50 AM (211.179.xxx.129)

    문화생활 얘기는 좀 웃기고요.
    병원은 문제가 되요. 서울 메이저랑 차이 많이
    나니까요.
    그래도 늘 아픈 건 아니니
    시골 말고 지방 물가 싼 곳애서 넉넉히 소비하고 사는 건
    집만 깔고 앉아 팍팍하게 사는 것 보단 좋아요.
    강남부심 서울부심 있으면 고생하는 거고요.

  • 56. ..........
    '19.6.19 10:51 AM (175.223.xxx.10)

    다 주부들이신가.
    직장이 서울에있으니
    대부분 서울에 살잖아요 .

  • 57. .......
    '19.6.19 10:52 AM (118.222.xxx.195) - 삭제된댓글

    전 여행가서 공연 전시 안봐요. 길거리 사람들 물건들 분위기 느끼는게 진짜 문화생활이죠.
    한곳에 살땐 몰라요. 다른데 살다 도심속 고즈넉한 동네 사는데 동네산책만해도 문화생활한다 느껴요.

  • 58. ...........
    '19.6.19 11:00 AM (118.222.xxx.195) - 삭제된댓글

    서울 사는데 공연 안봐요. 책도 공연도 요즘은 질낮는거 태반이라.
    건물 음식 풍경 사람들 가게의 물건들 자체로 감수성 충족되는 느낌입니다.
    여긴 강북 도심속 조용한 동네입니다.

  • 59. ㅎㅎ
    '19.6.19 11:11 AM (223.38.xxx.143)

    동네 의원이나 지방 병원이나 어차피 큰 병 있어야
    서울 대형병원 가는 거고요

    거의 직장 때문이죠

    유학 후 귀국하니
    저는 진짜 서울 숨 막혀요 ㅠ
    가기 전에는 그래도 서울 살 만했거든요

    여튼 너무 시골 말고 서점 있고 마트 있고
    병원 있고 재래시장 있는 중소도시 알아보고 있어요
    2~3일만 일하면 되는 직업이거든요

  • 60.
    '19.6.19 11:18 AM (124.49.xxx.246)

    집에 주로 있는 거 좋아하고 부지런하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괜찮아 보여요 저는 난방비 문제와 대중교통의 불편함때문에 제주냐 강릉이냐를 고민중이예요. 넓은 집은 예뻐보이지만 관리 못할 게 뻔해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작은 평수 생각해요

  • 61. 저도
    '19.6.19 11:29 AM (106.102.xxx.232)

    홈즈 제주도편 보면서 서울 집들 보기 재미없겠다 싶더라구요

    제주에서의 문화생활은 서울하고는 성격이 다르지만 나름 전 더 많이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카페나 레져는 말 할 것도 없죠 가격도 서울 수준인건 아쉽지만

    다른분 말씀하심 병원등 의료시설이 아쉬운것 빼고는 저도 가서 살고 싶은곳이에요
    다만 집은 예쁘게만 짓구 위치 이상한곳도 많아서 잘 알아봐얄듯 합니다

  • 62. 오히려
    '19.6.19 11:56 AM (180.68.xxx.100)

    제주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댓글 읽으며 들었어요.
    몇년 살다 연어처럼 도시로 회귀.^^
    아웅~ 지금은 로망일 뿐입니다.

  • 63. 이해는되지만
    '19.6.19 12:04 PM (175.211.xxx.106)

    제주도의 그 끔찍한 습도!! 제주에 대한 모든 환상을 져버리는 그 끈적한 습도.

    매번 서울 갈때마다 공항 가고 비행기 타고 내리고 그 번거로움이란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서울에 갈 일이 없을것 같지만 서울에 연고가 있으면 갈 일이 생길걸요? 뱅기 타면 막상 타고 가는 시간은 한시간일지라도 미리 공항가서 짐 부치고 대기하고 뱅기안에서 또 출발까지 대기하고 어쩌고...내려서 똑같은 일 반복....으앙~~~

    저같으면 양평, 홍천...암튼 강원쪽으로 가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2929 보이싱피싱 문자죠 이거? 5 나도 드디 2019/06/18 1,765
942928 서울 장마 언제 오나요? 2 ㅇㅇ 2019/06/18 2,097
942927 섬의 특징이 뭘까요 19 ㅇㅇ 2019/06/18 3,544
942926 잡마켓 4 ㅡㅡ 2019/06/18 1,012
942925 요즘 왤케 선선한가요? 작년미친더위에 겁먹었는데 20 ㅇㅇ 2019/06/18 6,375
942924 동네에 이상한 아줌마 둘 7 .... 2019/06/18 4,468
942923 영어 문장 좀 봐 주세요 7 ... 2019/06/18 845
942922 불량 침대 대안을 알려주세요 ㅠ 4 흑흑 2019/06/18 1,118
942921 이재명 항소심 첫 재판 내달 10일 열려 12 이재명 김혜.. 2019/06/18 735
942920 고유정 "전 남편 양육비 몇달만 보냈다" 진술.. 28 ㅇㅇㅇ 2019/06/18 7,499
942919 구해줘 홈즈 보면 서울생활 의미있나 싶네요 52 .... 2019/06/18 13,688
942918 급) 베이지색 카페트에 빨간메니큐어를 흘렸어요 1 속상 2019/06/18 1,434
942917 독립운동으로 17차례 옥고.. "이육사 연행한 인물, .. 2 뉴스 2019/06/18 1,511
942916 중2아들 사춘기가 맞는가? 3 중딩망 2019/06/18 2,075
942915 동네 어머니와 이야기 했는데 평범한 환경요 38 ㅇㅇ 2019/06/18 7,005
942914 토마토 통조림이 신데요. 끓이면 괜찮을까요 3 ㅁㅇㅁㅇ 2019/06/18 784
942913 무료배송 채워서 시키나요? 9 ... 2019/06/18 1,622
942912 아파트 앞 베란다에서 음식 취사하는 걸까요? 24 ㅁㅁㅁ 2019/06/18 10,594
942911 저축은행에 예금 들어도 안전한가요? 5 저축 2019/06/18 2,273
942910 언니들~~ 40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거나 준비하고 싶.. 10 물결 2019/06/18 4,649
942909 굿모닝하우스 납품의심업체 대표는 성남뉴스 이사 출신 6 이재명 김혜.. 2019/06/18 993
942908 '치한은 옷핀으로 찔러도 괜찮아' 두려운 日 남성들, 결국 쓰러.. 7 ... 2019/06/18 2,897
942907 이런 버스운전기사님이 또 계실까요? 4 승객 2019/06/18 1,762
942906 꽃꽂이 원데이 강좌 들어보신분 도움주세요. 2 원데이 2019/06/18 1,216
942905 아이키우기가 이리 힘들줄이야 4 -- 2019/06/18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