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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죽을 때까지 사이 안 좋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요?

해피데이82 조회수 : 5,512
작성일 : 2019-06-15 20:18:39
저는 엄마에 대해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진짜 하나도 없어요. 엄마랑 있으면 항상 조마조마 했던 기억 밖에는요.
그런데 저한테 바라고 달라는 건 참 많아요.
대학 4학년 때는 빨리 취업해서 월급 전부 갖다달라고
엄마가 관리한다고 했고(저 그 당시 먹는 거 입는 거 충분치 않은 상황이었는데..교통비 없어서 걸어다녔어요)
제 딴에는 가장 좋은 거 사드리고 가장 맛있는 거 드리면
참 좋다, 고맙다,수고했다 가 아니라
다음부터 당연하게 가져오라고 하고..여기까지면 그렇다쳐요
저를 더 미치게 하는 건
엄마 주위 사람들한테 그런 걸 해주라는 거에요.
심지어 저랑 사이 최악인 사람들한테요.
그 사람들한테 제가 엄마한테 해드렸던 것들, 똑같이 해주래요.
싫다고, 그거 힘들게 한거라고 했더니
싸가지 없다고 소리지르고 난리네요.
욕이 목까지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사람은 변한다, 부모님도 예전 같지 않을 거다. 용서해라'에요
엄마 평생 저랬어요. 나이 들고 변하지도 않았구요.
아마 죽을 때까지 저럴 거에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16.39.xxx.80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하세요
    '19.6.15 8:25 PM (61.74.xxx.212)

    왜 아직도 엄마한테 휘둘립니까
    힘 없는 아이도 아니고 이제는 경제력 있는 성인인데
    엄마와의 탯줄을 끊어요

  • 2. ..
    '19.6.15 8:34 PM (116.39.xxx.80)

    말 참 쉽네요. 그게 그리 쉽다면 고민을 하겠어요? 자기 요구 안 들어주면 식음전폐하고 드러누워요. 주위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이간질해서 저 곤란하게 만들고요. 기분 안 좋은 일 있으면 앞뒤 상황 생각 안 하고 욕하고 소리질러요.독립했다고 끝이 아니라구요. 답답하네요 정말.

  • 3. ..
    '19.6.15 8:38 PM (121.100.xxx.124) - 삭제된댓글

    진짜 화나내요 원글님 마음 상처 많이 크시겠어요
    부모는 내가 택한 것이 아닌 주어진 거라고 하잖아요
    여태까지도 순종하며 엄마 사랑없이 종 하녀 마냥 마음 조리며 살아온 것 같아 마음 아프네요
    물질적 정서적으로 그 엄마와 분리하세요
    모든 엄마가 똑같은 모성애를 갖고 있지 않아요
    모성애 없는 엄마는 자신 아이들 죽이기도 하고요

  • 4. 답없다
    '19.6.15 8:38 PM (61.74.xxx.212)

    조언해줘서 날선 반응이라니

  • 5. ..
    '19.6.15 8:40 PM (121.100.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와 아예 분리해서 물리적으로 먼 거리에 사세요
    그게 비유해서 탯줄 끊으라는 말이에요
    형식만 갖춰보셨으면 가족 행사날만 챙기고 깊은 이야기도 마시고
    인사만

  • 6. 관계 끊으세요
    '19.6.15 8:41 PM (211.46.xxx.42)

    그 방법이 최선인데 달리 방법이 있나요?
    쉽지 않아도 그 생활에서 벗어나려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게 최선 아닌가요??

  • 7. ㄱㄴㄷ
    '19.6.15 8:47 PM (221.163.xxx.80) - 삭제된댓글

    두려운게 정확히 뮙니까?
    엄마와의 관계단절? 주변인들의 평가? 아니면 본인의 죄책감? 날선 반응의 강단으로 결단하세요.
    쉬운일 아닌거 다 압니다.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글이구요.
    어머니 식음전폐 눈 딱 감고 견뎌보세요. 매번 져 드리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주변인들이야 시간과 사건의 전개로 사태전환 가능하고,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죄책감은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

  • 8. 당장
    '19.6.15 8:48 PM (223.33.xxx.56)

    회사 인사팀에 가서 급여 계좌 바꾸시고요
    엄마가 드러눕던 응급실에 실려가던
    주위 친인척이 손가락질을 하던
    님 갈 길 가셔요.

    인생 뭐 있나요. 개썅마웨(비속어 써서 죄송합니다만).

  • 9. ...
    '19.6.15 8:54 PM (116.39.xxx.80)

    61.74.xxx.212 --> 조언은 아무나 아무말이나 하는 게 아니죠. 정서적 독립, 경제적 독립, 물리적 독립 누가 모르나요? 그렇게 떨어져 있으려고 해도 물고 늘어지고, 생활에 피해주니까 글 쓴 거구요. 조언같지도 않은 말 써놓고 받아들이지 않으니 답 없다 라니...어디가서 조언이랍시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동안 그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마음 아픈 사람들을 더 괴롭게 했는지 돌이켜보시구요.

  • 10. 독립
    '19.6.15 8:57 P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

    밖엔... 당장 여건이 안되시면 마주치는 시간을
    팍팍 줄이셔야지
    엄마걱정하다, 원글님 멘탈 망가지고 남은 인생까지
    불행해져요.

  • 11. ...
    '19.6.15 8:58 PM (116.39.xxx.80)

    두려운게 정확히 뮙니까?
    엄마와의 관계단절? 주변인들의 평가?
    -->주변인들의 평가요. 저 나름대로 괜찮은 사회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어요. 이해심 많고 남들 말 잘 들어주고..제가 엄마한테 저렇게 당하면서 평생 살았다는 거,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안 좋다는 거 주위에서 알면 놀랄 거에요. 저는 특히 남편...시댁에 너무 부끄럽고 내 약점인 것 같고 그래요.

  • 12. ...
    '19.6.15 9:00 PM (116.39.xxx.80)

    여태까지도 순종하며 엄마 사랑없이 종 하녀 마냥 마음 조리며 살아온 것 같아---> 네, 엄마가 언제 히스테리 부릴지 몰라 종 같이 하녀 같이...엄마를 여왕 대접하면서 살았어요.

  • 13. 원글님
    '19.6.15 9:03 PM (220.78.xxx.128)

    엄마로 인한 스트레스가 한계수위에 도달한것같아요

    방법이 있다면
    원글님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돌 팔매를 맞아서 만신창이 가 되어도 괜찮다 .

    이 악연을 끊어낼수만 있다면 하는 의지가 있어야만 될까 말까 입니다

  • 14. ...
    '19.6.15 9:03 PM (116.39.xxx.80)

    엄마가 드러눕던 응급실에 실려가던
    주위 친인척이 손가락질을 하던
    -->헉 이거 다 당해봤네요. 꾀병으로 응급실 가고 의사가 정상이라고 진단하고...친척들이 저한테 전화하고..충격 받아서 상담 받으러 갔더니 거기서는 엄마에 대한 좋은 모습을 떠올려 보라고, 그렇게 좋은 면도 있는 거라고 시도하더군요. 저 그 때 너무 힘들었어서 다시는 그 상담실 안 갔어요.

  • 15. 이어서
    '19.6.15 9:06 PM (220.78.xxx.128)

    다 당해보면 뭐 하나요
    엄마는 어떻게 원글님 움직이면 되는지 알고았는데

  • 16. 음 .
    '19.6.15 9:12 PM (223.33.xxx.216)

    원글님도 타인의 조언에 수긍하고 대화해보세요
    원망하는 엄마의 성향을 닮아가는듯합니다
    직진.
    다 해보고도 인연에 또 엮인건 매몰차게 돌아서지 못한 원글인거 같아요
    매번 그리 반벅적으로 엄마의 요구에 결국엔 따라르니
    엄마는 더 패악만부리고 버릇 더럽게 들이는 결과되는듯요

  • 17. ㅇㅇ
    '19.6.15 9:30 PM (175.120.xxx.157)

    독립해서 안 보면 되는데요
    나이대가 어떻게 되세요?
    독립이 최선이고 엄마가 그러든 말든 친척들한테 그러든지 말든지 친척들이 원글님 잡아서 앉혀 놓고 괴롭히진 않을 거 아니에요
    안 보면 엄마가 뭘 하는지도 모를텐데 독립할 맘은 없고 벗어나고는 싶어서 조언해주면 짜증부터 내는데 뭘 바라나요
    원글 쓴 것도 댓글보니 엄마가 그런지 원글님 한테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지도 긴가민가 하네요

  • 18. C5678
    '19.6.15 9:34 PM (220.76.xxx.7) - 삭제된댓글

    조언을 받아 들일줄을
    모르는 듯~~~
    어쩐다요 계속 그렇게?사는 수 밖에

  • 19. 신과함께
    '19.6.15 9:38 PM (58.233.xxx.9)

    저도 비슷한 심정으로 괴로울 때 우연히 사주를 봤어요. 그런데 사주풀이 하시는 분이 부모형제랑 합이 없다고 연락도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는 내 안의 괴로움이 줄었어요.
    원글님도 그 정도면 부모복 없는 팔자려니 하고 일단 가족/친척들을 차단하세요.

  • 20. ..
    '19.6.15 9:39 PM (223.39.xxx.60)

    님이 가장 두려운게 사회적평판이 떨어지는 거네요.
    엄마는 그걸 알고 그 약점을 쥐고 흔드는 거구요.
    내가 이렇게 아프고, 힘들고, 궁핍한 처지인데..딸년은 지 혼자 잘 살고 엄마를 모른채 한다는 식으로 님을 쥐고 흔들려는 거구요. 님은 그런 평판이 두려워서 평생 매여서 못 벗어나는 거구요.
    이 지경이면 다른 수가 있나요? 엄마의 만행을 녹음 하든지 증거를 모으든지 해서 중요한 사람들 모인데서 터트리든지해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 지경에 왔다고 너무 힘들다고 미친 칼춤을 추든지 해야죠.
    죄송하지만 미친 놈 상대하려면 나도 미쳐야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남의 일이라고 말이 쉬운게 아니라 ...똥동에 앉아서 똥통으로 끌어들이는 사람 상대하는데 내 몸에 똥이 안 튈 방법이 있나요?

  • 21. 댓글 읽어보니
    '19.6.15 9:45 PM (61.74.xxx.212) - 삭제된댓글

    평생 휘둘릴 팔자구먼~ ㅉㅉ

  • 22. .....
    '19.6.15 9:45 PM (223.39.xxx.242)

    두려운게 정확히 뮙니까?
    엄마와의 관계단절? 주변인들의 평가? 
    -->주변인들의 평가요. 저 나름대로 괜찮은 사회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어요. 이해심 많고 남들 말 잘 들어주고..제가 엄마한테 저렇게 당하면서 평생 살았다는 거,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만큼 안 좋다는 거 주위에서 알면 놀랄 거에요. 저는 특히 남편...시댁에 너무 부끄럽고 내 약점인 것 같고 그래요.
    ㅡㅡㅡ
    이글보니까..얼마나힘드셨을지,왜 인질로 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되요.
    가수 장윤* 이 생각납니다. 그런문제로 힘들었음에도 오랜시간 참으며 살아온건 차마 내 가족의 문제를 다른사람이 알게되는게 너무 싫고, 드러낼 용기를 갖기가 어려웠기 때문이겠죠.
    주위 친척에게 알리고 이간질한다는 걸 보면 ..인연 정리하는 수준으로 멀리하다간 님 남편과 사돈에게도 전화할지 모르겠단 생각도 들구요.회사에 전화하거나 찾아가서 망신줄지도 모르고..
    님도 이상황이 가장 두렵겠죠. 사회적으로 내 위신이 무너지는것같은 상황. 이건 사생결단 각오하고 끊으세요 라고 쉽게 말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 23. .....
    '19.6.15 10:00 PM (223.39.xxx.196)

    어머니와 연끊거나 연락안받는식의 대처로 어머니의 분노가 시댁과 남편에게 까지 알려지면.. 감당하기 힘드시겠죠.
    결국 시간과 사건진행방향이 나의 결백과 그단의 고단함을 알아줄거라고들 하지만. 그건 그사람들의 인격수준에 따라, 경험치에 따라,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 알수없는거죠.

    어머니의 돌발행동이 어디까지 나올지 모르니, 그 돌발행동들 자체로 남편과 시댁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지도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어머니를 안보고살고싶다 까지도 아니신거같구요.
    그냥 어머니가 딸을 조종하지않고 인정욕구를 딸을 통해 채우지않으시면 가장 좋은 문제해결 방법일텐데..

    어머니를 상담하는곳에 모시고가는방법도 힘들겠죠?
    어머니가 바뀌시면 가장좋은데.
    님도 상담사에 신뢰가 없으시니..상담전문가 말고 정신과에가서 의사권위에 기대어 조언을 받게하시면 어떨지..
    그것도 병원이라 어머니가 불쾌함없이 따라가주실지도 의문이고..
    아예 아쿠아로빅, 노래교실, 주민센터 수업등 스케쥴을 바쁘게 짜서 시간보내시게하고, 님의 효도는 그것으로 다하시면 안되려나요?
    따로 뭘 해드리면 주위사람들에게도 해주라고 강요해서 원글님이 힘드시니까요

  • 24. ...
    '19.6.15 10:02 PM (116.39.xxx.80)

    223.39.xxx.242 님 말씀이 맞아요. 제 남편, 시댁에 전화해서 제가 연락 안 받고 문제있는 애라고 말할 사람이에요. 저는 반대로 부끄러운 일은 사람들한테 말 안 하거든요.

  • 25. .....
    '19.6.15 10:04 PM (223.39.xxx.196)

    가장 좋은 거 사드리고 가장 맛있는 거 드리면 
    참 좋다, 고맙다,수고했다 가 아니라 
    다음부터 당연하게 가져오라고 하고..여기까지면 그렇다쳐요 
    저를 더 미치게 하는 건 
    엄마 주위 사람들한테 그런 걸 해주라는 거
    ㅡㅡ
    되도록 물건사드리는것, 음식사드리는것 자제하시고
    수업 들으실수있게 하시는걸루요.
    지자체가 운영하는 체육센터는 수강료가 매우 저렴해요.
    저희 어머니도 여기서 아쿠아로빅하고 사람들도 사귀고 바쁘시거든요. 주민센터 수업도 저렴하구요.

    아니면 얼굴보는일 줄이고 돈으로만주시던지요.
    매달 얼마 정해서 드리고, 그 외엔 어떤것도 안해드리구요.
    금액내에서 본인이 알아서 쓰시도록요.
    그러면 그 돈을 주위 친인척과 똑같이 나눠쓰시진 않을거같거든요..

  • 26. 저는
    '19.6.15 10:10 PM (175.207.xxx.238)

    이영자가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매니저 강연때 했던말을 듣고 너무 부럽더군요.
    엄마가 시장에서 장사를 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장사를 못나가고 집에 있으니 너무 너무 좋았었다는 말이요.
    저는 엄마라는 사람이 집에 있으면 항상 불안하고 마음이 조마조마 했어요.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가 없으면 마음이 편안했던게 제 어릴적 기억이네요.
    평생...
    지금까지도 증오스러운 분이네요.

  • 27. ...
    '19.6.15 10:11 PM (116.39.xxx.80)

    제가 독립이라는 말에 발끈한 이유는..그게 살 길이라는거 8살 때부터 알았어요. 독립을 목표로 그 어린 나이부터 잠 안 자고 죽을만큼 공부했구요. 공황장애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살았다구요.수능 이틀 전에는 기절까지 했어요. 그런데 내가 열심히 해서 사회적 지위를 얻을수록 저를 괴롭혀요. 제가 잘 될수록 제 생활에 들어와 눌러 앉으려고 해요. 거부하면 싸가지 없고 성격 나쁘다고 악다구니 해요. 저에게 엄마는 나를 힘들게 한 원인이고, 힘들 때는 본 체도 안 하다가 제가 잘 되면 들러붙어서 제 주위 사람들에게 친한 척 하고 우아한 척 하고...저한테는 이것저것 자기한테 잘하라고 악다구니 하는 사람이에요.

  • 28. 희한한
    '19.6.15 10:1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사람일세. 알이 깨어져야 새세상을 맞는다는걸 몰라요?
    나이꽤나 먹어서 엄마밖에 고민꺼리가 없다면 그것도 남들이 부러워할지도..
    대충 맞춰가며 살아요. 어차피 본인보다 일찍 갈테니

  • 29. ...
    '19.6.15 10:24 PM (116.39.xxx.80)

    그러게요, 엄마 밖에 고민이 없다면 그것도 다행이겠지만..아마도 이 댓글 쓴 분은 한 번도 엄마의 사랑을 느껴본 적 없이...그저 못 나갈 때는 버려지고 잘 될 때는 자기 마음대로 휘둘러서 허영심을 채우는 엄마를 둔...그 마음을 모르셔서 그런 거겠지요. 어차피 저보다 일찍 죽을테지만...하필 외가 쪽 유전자가 장수 유전자네요.

  • 30. .....
    '19.6.15 10:30 PM (223.39.xxx.96)

    제가 생각나는건 이 정도인데..더 좋은 대처방법 있을지 모르겠네요.

    인정욕구에 목말라있는데,본인은 인정받을만한 능력이 없으시니..어렵네요.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본인이 직접 돈 쓰고 밥사면서 주위사람이 떠받드는거에 즐거워하시며 사실것인데..
    님이 여유가되신다면 물질말고 현금으로, 적은돈이라도 고정적으로 드리고 그외엔 선물하지않는게 좋을것같아요.
    되도록 대화는 다정한 예의를 갖추되 짧게 하구요.
    요즘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서사를 자주 깔아두시는것도..
    내가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성취를 해나가는지 이제 얘기하지마시구요. 점점 회사에서 버티기힘들다거나
    급여나 이윤이 줄어들고있다는 식의 연기도 틈틈히 해두시구요.

    님 추가댓글 읽으니 어려운 정서적환경을 견디고 성취해나가신 분이네요. 그간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셨을지..
    그렇게 스트레스 주신 어머니께 최선을 다하는것도 인내 그 자체이구요.
    어머니께 자신의 성공을 보여드리고, 베풀어서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편해지시길..

  • 31. ...
    '19.6.15 10:30 PM (116.39.xxx.80)

    저 위에 정성스런 긴 댓글 감사해요. 이미 20대에 엄마로 인한 우울증으로 정신과 간 적 있어요. 거기서 엄마랑 같이 오라고 해서 모시고 갔구요. 그 후의 일은...말 안 할게요. 무엇을 상상하시든 저희 엄마는 그 이상이에요. 아마 그래서..제가 쓴 글들이 무슨 말이야....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평생 그런 엄마를 보면서 이게 무슨 상황이야...하면서 살았어요.

  • 32. ...
    '19.6.15 10:37 PM (116.39.xxx.80)

    댓글들 다 감사해요. 제가 아주 큰 우울증에 빠지게 된 계기가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엄마는 변하지 않네..평생 변하지 않을거야. 평생 저 사람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릴거야 '였거든요. 오늘도 어떤 일로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에 글 쓰고 댓글들 보면서 '내가 그 때의 내가 아니다. 다시 정신차리자. 다시 나를 다독이자.또다시 우울에 빠질수는 없다'.로 마음이 바뀌네요.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답은 못 찾았지만 그래도...살자, 잘 살자...마음을 추스려봅니다

  • 33. ....
    '19.6.15 10:44 PM (116.39.xxx.80)

    223.39.xxx.96 ---> 헉 쓰신 내용의 방법들 다 시도해보고 다 처참히 실패하고 깨달은 방법이 마지막에 쓰신 방법이에요. 나의 성공을 말하지 않기, 죽는 소리하면서 살기 등이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 34. 원글 사과하시죠!
    '19.6.15 10:45 PM (61.74.xxx.212)

    61.74.xxx.212 --> 조언은 아무나 아무말이나 하는 게 아니죠. 정서적 독립, 경제적 독립, 물리적 독립 누가 모르나요? 그렇게 떨어져 있으려고 해도 물고 늘어지고, 생활에 피해주니까 글 쓴 거구요. 조언같지도 않은 말 써놓고 받아들이지 않으니 답 없다 라니...어디가서 조언이랍시고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동안 그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마음 아픈 사람들을 더 괴롭게 했는지 돌이켜보시구요.


    조언을 받기 싫으면 게시판에 글을 왜 올렸습니까?
    시간 내서 댓글 달아준 사람한테 이게 할 소리입니까??
    내가 왜 원글한테 인신공격을 받아야 하죠??
    원글이 원하는 댓글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원글한테 이런말 들어야할 이유없습니다
    당장 사과하세요

  • 35. ....
    '19.6.15 11:08 PM (116.39.xxx.80)

    61.74.xxx.212. --> 마음이 아픈 사람한테 하면 안 되는 말이 뭔지 아세요? 니 탓이다, 더 힘을 내라,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니가 독립했으면 될 일이다...저를 탓하기 전에 남에게 조언을 할 소양을 갖추었는지, 자신이 수술한답시고 어설프게 칼을 휘두르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 36. 자신부터돌아보길
    '19.6.15 11:18 PM (61.74.xxx.212)

    원글의 소양문제인것 같습니다만??
    원하는 댓글만 달리길 바랬습니까?

  • 37. ,,,
    '19.6.16 12:31 AM (112.157.xxx.244)

    엄마한테 묻지는 말고 돈 좀 꿔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해 보세요
    나 좀 살려 달라고 돈 좀 꿔 달라고요
    딸이 힘들게 번돈 주위 사람들한테 인심쓰는데 낭비하게 하는 엄마는
    엄마가 아니라 기생충이네요
    기생충은 떨구어 버려야 숙주가 살아요

  • 38. ...
    '19.6.16 12:31 AM (175.223.xxx.114)

    원글님 글에 정보가 전혀 없이 엄마와의 사이에 대한
    글만 있으니 당연히 인연 끊으라는 조언이 나오죠.
    가장 두려운 남편, 시댁과의 관계 악화를 모르는 상황에서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그것 뿐 아닌가요?
    그런데 다짜고짜 그 조언한 댓글에 분노를 뿜어내는 것은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에요.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조금이라도 쓰셨으면 첫댓글님도
    그런 조언은 안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화가 나는 것은 이 모든 것을 다 해봤는데 그걸 조언
    이랍시고 하냐 이건데 우리가 님이 아닌이상 그 상황을
    전혀 모르는거잖아요.
    각설하고 일단 남편에게 오픈 하고 도움을 청하세요.
    부끄럽고 죽기보다 싫겠지만 그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해요.
    그래야 님이 가장 두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남편에게
    상세한 설명은 안하고 남편에게 언뜻 언뜻 제 속을
    비춰서 제 편이 되어주고 있거든요.
    싫은 일을 먼저 오픈해서 님에게 유리하게 돌리세요.
    직장이나 친척 이런 관계들은 생각보다 그리 중하지
    않더라구요.
    막말로 좀 쌍x이 되면 어떻습니까.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시고 어머니가 죽겠다하면
    죽도록 두세요. 안죽을 거 아시잖아요.
    안겪어 본 사람 모른다지만 살아 온 인생이 있으니
    그런 평판 살다보면 별 거 아니란 걸 알기에 연 끊으란
    조언이 많은거랍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39. ..
    '19.6.16 8:52 AM (218.201.xxx.230)

    엄마라고 다같은 엄마가 아니죠.
    원글님 어릴때부터 결혼해서 가정있는 지금까지도 엄마에게 매여 괴로움 당하는거 너무 안됐네요.
    댓글많이 주셨는데
    엄마가 원글님 힘들때는 못본체하다 잘나간다 싶으면 들어붙는다하니
    남편몰래 투자한다, 투자한게 잘못됐다, 빚이 있다, 남편과 사이 나쁘다, 알면 이혼당할수 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모양이냐
    이정도 스토리 만드셔서 계속 엄마한테 가서 님이 더 죽상을 하고 징징거리세요.
    엄마앞에서 무조건 돈없다 아프다 못살겠다하며
    통화하고 만나면 기분나쁘고 답답하도록 해보세요.

  • 40. ...
    '19.6.16 8:58 AM (116.39.xxx.80) - 삭제된댓글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ㅠㅠ

  • 41. ...
    '19.6.16 9:02 AM (116.39.xxx.80)

    저는 지금까지 그런 방법을 생각 못 했어요...잘해 드리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변화되는 날이 있겠지 했는데 더 제 자신이 곤란해졌더라구요.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 42. 본인이 자초한결과
    '19.6.16 12:33 PM (61.74.xxx.212)

    잘해 드리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변화되는 날이 있겠지 했는데 더 제 자신이 곤란해졌더라구요


    엄마한테 끌려다니며 스스로 호구 잡혀 살면서
    잘했는데도 좋은 소리 듣지 못해 억울한걸 두고
    엄마와 거리를 두라고 했더니 그렇게 게거품 물고 달려든거군
    게시글에 원글의 속마음을 숨겨두고 원하는 댓글만 받으려 했으니...쯧쯧
    앞으로 원글은 게시판에 글쓰지 마세요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82에서 주옥같은 댓글 달아주던
    수많은 사람들이 떠났습니다
    나는 이번처럼 불쾌한 경험은 처음이라 그냥 똥 밟아다 치고
    원글은 반성좀 하시죠 ?

  • 43. 경험자
    '19.6.16 3:57 PM (58.227.xxx.22)

    더하면 더했지 방법 없어요.
    결국 명절에 해외여행 간다고 손자 용돈 한푼 줄 생각은 못해도 남편 회사 근무시간에 직접 전화해서 ''너희가 뭘 그렇게 한게 있느냐~''

    결혼17년쯤 됐을 해였나? 그날이 마지막이었어요.
    돌아가셔도 안가려고요 저는..
    시댁평판? 여유 있게 사시고 너그러운 분들이어서 그랬는지 전 신경 써본 적 없었고~4년 지났는데 한번도 생각이 안나요.

    참 한다고 했고 당할만큼 당했는데 억울하지도 밉지도 궁금하지도 않아요.

  • 44. ....
    '19.6.16 8:06 PM (220.77.xxx.180)

    원글 엄마랑 저희 친정엄마도 비슷해요.
    젊을땐 심했고 저도 어릴땐 어벙벙하고 당하고만 살다가.
    그 당시엔 몰랐어요 어떻게든 엄마에게 맞추며 살려고만 했었고,
    아이 낳아 키워보며 나이들며 알았어요.
    엄마맘이 다 같지 않다는걸요.
    자기중심적이고 늘 딸이 어떻게 해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더 압박한다는걸요.
    위에 댓글처럼 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요즘 힘들다고 말하면 남 비교하며 더 밟는 스탈이고.
    먹고 살만 하다면 남과 비교해서 누구는 뭘해주고 뭘해주고.
    그 근본에는 시댁이 어느정도 사는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전혀 도움 못받았고 오히려 늘 경제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늘 시댁욕도 사위욕까지 결혼잘못시켰다고)
    나이들어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편지도 써봤고 별별 방법 써봤지만.
    조금씩 싸우고 몇개월씩 연락안하고 이러다가 엄마도 조금씩 조심하지만,
    절대 사람은 변하지 않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연락한것 1년전쯤인가?
    인생에서 늘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연락안하니 제 인생이 편해졌어요 정신적으로 그치만 한번씩 씁쓸하고 우울한 가시같이 맘에 박혀있어요.
    하지만 이전생활보다는 나아요.
    제 삶에 집중하며 살려구요.
    원글님 괴로우신거 충분이해갑니다.
    한번 터트리시고 연락 하지 말아보세요.그 방법밖에.
    저도 여러번 이러고 지내는데 제 팔자려니 제가 받아들려야 하는 이렇게 생각하니 맘 편해요.
    이 생엔 그냥 맘에 고향같은 그거 하나 바라는 엄마는 힘들다는거.
    내 아이들에겐 꼭 그런 엄마 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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