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유정도 밥을 하고 반찬을 하고 살았겠죠

인간인가 조회수 : 4,779
작성일 : 2019-06-13 23:18:15

고유정 사건때문에 며칠동안 계속 멘붕입니다

피해자 생각하면 가슴을 치고 싶어요 얼마나 억울할까요


뉴스 도배고하다보니 문득문득 자꾸 떠오릅니다

고유정도 마트에서 장보고 집에 가서 밥을 하고 식료품을 챙기고

반찬을 만들거나 저장하면서 살림을 하고 살았겠죠

생선도 굽고 된장찌개도 만들었겠죠

소고기도 구워먹고 과일도 먹고 간식도 먹고 과자도 먹었겠죠

모든일들을 다 평범하게 하면서 살았겠죠


아이 이유식도 만들었겠죠

설마 아이 이유식도 안만들고 지먹을것만 꾸역꾸역 챙겼을까요

아이가 밥먹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반찬도 해다 먹였겠죠


살해하고 시신처리한거보면 분노가 치밀다못해 정신이 돌아버린 여자 맞죠

싸이코패스는 아니라하니 평상시 생활 멀쩡히 잘만 했던 주부였습니다

전남편을 그렇게 지독하게 괴롭히더니 그 결과는

짐승의 도축이나 도살보다 더 참혹하게 육체를 낱낱이 분쇄해버린 행동으로 끝을 보였네요


마트에서 포인트 적립을 하는걸 보면 일상의 태연함은 그대로 계속 유지하고 살려던거죠

고유정도 밥을 짓고 설거지를 하고 그렇게 살았을것으로 유추해보면 너무 으스스하지 않나요

혹은 잘 믿기지 않고요 뭔가 어디선가 아주 비현실적인 어디서 따로 만들어져 나온 캐릭터같아요

그러니까 인간세상엔 없는 제3의 종이요

그런 종이 아닌가 싶고 자꾸 현실이 안믿기고 기사를 봐도 멍해져요

필시 인간의 종은 아니다 싶은거죠



IP : 121.130.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tbc
    '19.6.13 11:21 PM (110.70.xxx.226)

    숨진 전남편은 국제적 논문 쓰던 인재,, 책상엔 안타까운 국화
    https://news.v.daum.net/v/20190613205420338?f=m

  • 2. ...
    '19.6.13 11:26 P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에고 불쌍해서....

  • 3. ....
    '19.6.13 11:28 PM (108.41.xxx.160)

    에고 불쌍해서... 억울하고 아들도 걱정되고 할 텐데, 다 버리고 부디 좋은 데로 가소.

  • 4. 제발
    '19.6.13 11:50 PM (211.104.xxx.198)

    무교이지만 매일 기도하는 심정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어요
    정말 세상에 이런 악질 범죄는 없었어요
    박사과정 하나만으로도 정말 힘들었을텐데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할까요
    제발 시신이 발견되고 증거가 모두 나와
    그년이 천벌 받게 되길바래요

  • 5.
    '19.6.14 12:31 AM (39.123.xxx.124) - 삭제된댓글

    씨씨티비에 찍힌 모습 보면 소름돋아요 심지어 웃기까지,
    독종도 저런 독종이 없어요 악마를 봤어요
    저도 시신 꼭 발견해서 유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었으면 합니다

  • 6. ...
    '19.6.14 12:32 AM (223.62.xxx.68)

    아이피 확인요.

    무슨 일만 생기면 자세히 더 자세히 상상하고 또 상상해서 자기의 상세한 상상을 게시판에 쓰는 사람.

  • 7. 피해자 유족 청원
    '19.6.14 12:36 A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80707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1582 봄밤 한지민이요 26 찾아보자 2019/06/13 8,598
941581 쓰레기 종량제 봉투 보통 몇 리터짜리 쓰시나요~ 20 .. 2019/06/13 5,133
941580 피아노레슨비 2 ㅇㅇ 2019/06/13 3,287
941579 (방탄팬분들만)Mic drop에서 우리 콘서트 절대 8 마우코 2019/06/13 2,881
941578 목걸이 받으면서 고백받앗는데요. 24 은영애 2019/06/13 7,807
941577 동네엄마와 멀어져도 마음이 아프네요ㆍ 14 마음이란.... 2019/06/13 7,397
941576 사이코패스는 왜 그리 살인을 좋아하는거죠?? 6 Akklzl.. 2019/06/13 3,529
941575 저의 소확행은요 맛있는 두리안 먹는거예요 21 ㅋㅋ 2019/06/13 4,539
941574 고씨녀 끝을 모르겠네 2 진짜 2019/06/13 3,544
941573 고유정도 밥을 하고 반찬을 하고 살았겠죠 4 인간인가 2019/06/13 4,779
941572 차는 어디에 마셔야 기분 좋을까요 티팟세트 좀 추천 부탁드려요~.. Dd 2019/06/13 671
941571 해외 거주자 도서 구입방법 9 shorts.. 2019/06/13 1,280
941570 평생교육사. 1 ... 2019/06/13 2,110
941569 40대중반..제 패턴에 맞는 차 추천 좀 해주세요. 11 고민 2019/06/13 3,364
941568 제주일보) 현남편이 아들 죽음에 고유정을 의심하고 있긴 했네요!.. 7 .... 2019/06/13 7,329
941567 석류를 fig라고 하기도 하나요? 10 ... 2019/06/13 3,021
941566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12 ㅇㅇ 2019/06/13 5,978
941565 이번주 sbs스페셜 꼭 봐야겠어요 8 ㅇㅇ 2019/06/13 7,487
941564 키위가 배탈나기 쉬운 과일인가요 8 아야 2019/06/13 5,687
941563 파리숙소(에어비엔비)문의합니다 11 andy 2019/06/13 1,685
941562 초1 여아, 영어단어 암기 언제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15 ..... 2019/06/13 3,765
941561 헬렌카민스키 비앙카요. 라벨 자르나요? 2 ㅡㅡ 2019/06/13 3,563
941560 지금 깍두기 버무렸는데 짭짤해요 망한건가요? 5 요리는 어려.. 2019/06/13 1,799
941559 고유정은 몇 년 받을까요? 28 구우니 2019/06/13 5,553
941558 달달한 사랑영화 추천해주세요 9 질문 2019/06/13 1,825